안 본 눈 삽니다
글 제성은 | 그림 정은선
무선제본 | 173*220 | 96쪽 | 값 12,000원 | 2021.05.03 발행 | ISBN 978-89-5618-995-6 (77810)
펴낸곳 킨더랜드 | 제조사 (주)킨더랜드 | 제조국 대한민국 | 사용연령 8세 이상
특별한 눈을 가진 아이의 남다른 고민 이야기!
“우리는 아무도 못 봤는데, 공원이는 이상한 것만 봐.”
남들은 못 보는 걸 보는 능력을 지닌 특별한 아이의 이야기
아무도 보지 못하는 걸 나만 본다면? 보고 싶지 않은데도 보인다면? 때론 분명히 봤는데, 본 대로 말할 수 없다면 어떨 것 같나요? 이렇게 남들과는 조금 다른 고민을 하는 아이가 있어요. 이 특별한 아이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줄래요?
파란초등학교 3학년 1반 공원이는 원래 눈에 잘 띄지 않는 아이였어요. 심지어 학교에 온 지 안 온 지 담임 선생님조차 모를 정도로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모든 친구들이 공원이의 존재를 확실히 깨달아요. 공원이는 아무도 보지 못한 걸 유일하게 보는, 아주 특별한 눈을 가졌거든요.
공원이 눈에는 정말 이상한 것까지 다 보여요. 친구들 중에 누가 구렁이처럼 큰 똥을 누고 변기 물을 내리지 않은 것도, 담임 선생님 양말 뒤꿈치가 다 해져서 구멍이 날 것 같은 것도, 옆 반 선생님 턱에 긴 털이 딱 한 가닥 나 있는 것까지……. 아무도 못 본 것도 공원이 눈에는 다 보여요. 공원이는 자꾸만 봤던 게 생각이 나서 킥킥 웃음이 나요. 덕분에 존재감 없던 공원이는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요. “혼자만 알지 말고 재밌는 일 좀 말해 줘.” “또 뭘 봤는데?”
그런데 남이 못 본 걸 보는 능력을 지닌 게 과연 좋기만 한 걸까요? 공원이를 둘러싼 이상한 일은 이제부터 시작되어요.
알고 보면 우리 모두 숨겨진 능력자!
진짜 대단한 능력은 ‘본 대로 말할 수 있는 용기’
남들은 보지 못하는 걸 전부 다 볼 수 있는 능력, 이건 마치 초능력처럼 대단해 보여요. 하지만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어요. 아이들은 막상 공원이가 아무도 못 본 걸 말해 줄 때는 믿지도 않더니, 서로 자기가 불리한 일만 있으면 공원이를 찾아와서 괴롭히기 시작했거든요.
그동안 본 대로 솔직하게 말하던 공원이는 점점 말하기를 주저해요. 아이들에게 사실을 말하고 나면 처음에는 대단하다고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서로 왜 자기편을 들지 않느냐면서 배신자로 몰아세우니까요. 밝은 눈으로 남다르게 세상을 보던 공원이는 이제 ‘안 본 눈 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어요. 이제 분명히 본 것도 모르는 척, 침묵해야 하는 걸까요?
이렇게 깊은 고민에 빠진 공원이가 결단해야 할 중요한 사건이 벌어져요. 공원이가 본 대로 말하지 않으면, 다른 친구가 억울하게 잘못을 전부 뒤집어쓰게 생겼거든요. 진실을 보는 특별한 눈을 가진 공원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모두가 공원이에게 감정 이입하게 되는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들 거예요. 본 대로 말한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남들이 못 본 걸 보는 능력보다 더 대단한 능력은 어쩌면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정의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고, 본 대로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라는 걸요.
이제 우리도 공원이처럼 빛나는 눈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 용기를 내 볼까요? 그 용기가 하나하나 모여 큰 힘이 되고, 마침내 세상을 바꾸어 나갈 테니까요.
차례
너무 잘 보는 아이 · 8
에이, 잘못 봤겠지 · 23
안 본 눈 삽니다 · 37
누가 그랬어? · 47
사실을 말해 줘! · 66
특별한 눈을 가진 아이 · 76
공원이가 기록한 우리 학교 능력 수첩 · 88
작가의 말 · 92
줄거리
누가 코딱지를 후벼서 책상 아래 발라 놓았다고?
누구는 구렁이처럼 엄청나게 긴 똥을 누었다고?
교장 선생님이 강아지랑 멍멍대며 통화를 한다고?
‘왜 나만 이런 걸 보는 거야? 안 본 눈 사고 싶어!’
너무 잘 보는 아이, 공원이의 특별한 고민 이야기를 들어 볼래?
초등교육과정 교과 연계
1-2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3학년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3-1 국어 9. 어떤 내용일까
3-2 국어 1. 재미가 솔솔
4-1 국어 5. 내가 만든 이야기
글 |제성은
방송작가,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쓰고 있어요. 새벗문학상, 춘천인형극제 대본 공모전에서 수상했어요. 지금까지 쓴 책으로 『사춘기 대 갱년기』, 『단톡방 귀신』, 『소음 모으는 아파트』, 『잔소리 센터』, 『바다 마녀 우술라의 고민상담소』와 그림책 『춤추는 수건』, 『눈썹 세는 날』 등이 있어요.
그림|정은선
광고디자인을 전공했고, SI그림책학교에서 그림을 배웠어요. 그동안 그린 책으로 『진짜 형이 나타났다!』, 『걱정을 가져가는 집』, 『가슴에 별을 품은 아이』, 『스파이더맨 지퍼』, 『말 주머니』, 『박 중령을 지켜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들』, 『누구나 가슴에 벼랑 하나쯤 품고 산다』, 『너무 일찍 철들어 버린 청춘에게』 등이 있어요.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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