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냐잔아
서론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긴급상황엔 딱히 도움되지 않지만 영화 볼 때 아는 척하기 좋은 소소한 지식들
제 1편! 화면비에 대한 아주 간단한 지식을 준비했잔아
혹시라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지 알려 주라잔아
그럼~
시작!
화면비란?
정말 간단하게 말 그대로 화면 비율을 뜻하는 용어임
현대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화면비는
크게 3개로 나누는데,
1.85:1 / 2.35:1 / 4:3
얘네들임
1.85:1 비율은 16:9,
4:3 비율은 1.33:1로 부르기도 하잔아
그래서 저 세 개가 먼 차이냐?
짠~ 한 눈에 보기 쉽지요?
오늘은 화면비와 좀 친해질겸 가장 오래된 화면비 중 하나인 4:3 (=1.33:1)에 대해서만 다루어 보겠어요
1. 4:3
요즘은 핸드폰으로 사진 찍을 때
정방형 말고 4:3으로도 많이 찍지?
우리의 일상도… 영화처럼 찍을 수 있었다는 점 ㄷㄷ
각설하고, 영화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초창기에는
기술적인 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4:3 비율을 정말 많이 썼잔아
고전 영화들을 보면 현대 영화와는 달리
위의 예시 사진처럼 가로 폭이 좁았지?
그건 딱히 예술적 의미가 있어서가 아니라
걍 그렇게 찍을 수밖에 없었셈 ㅋㅋ
암튼, 거의 태초의 화면비이기 때문에
스탠다드 화면비
라고도 부름
4:3은 특히 영화사와 엮인 부분이 많은 아이지만
영화사는 솔직히 노잼이라서
생략 ㅋ
4:3은 특히 옛날 TV 스크린 규격에
맞춰진 비율이기도 했잔아!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초창기
시절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쉬울 거야
하지만!
영화 기술이 많이 발전한 지금도 종종 쓰이는데,
예전처럼 기술적 한계가 아닌, 미학적•연출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쓰이고 있음! 궁금하다면
자비에 돌란의 <마미>
웨스 앤더슨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두 영화를 추천하잔아
(화면비 연출에 대한 해석을 찾아보는 것도 잼남)
현대에서는 위 두 영화처럼
감독의 개성있는 연출을 위해서도 쓰이기도 하고,
현재 관객들이 1.85:1 혹은
2.35:1 화면비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보통 영화 속 인물들의
갑갑함, 혹은 어떤 억압된 심리•상황을 표현할 때
혹은 다른 시대를 교차 편집으로 보여 줄 때
과거-현재의 구분을 뚜렷이 하기 위해
주로 쓰이곤 하잔아
하지만 이러한 이유가 전부는 아니라는 점!
감독들은 저마다 나름의 의도를 많이 넣기 때문에
화면비 선택에 관한 이유가 궁금하다면 인터넷에 검색해 보는 거 추천하잔아! 해석의 방향은 무궁무진하니까 ( ◠‿◠ )
이제 4:3으로 촬영된 영화를 본다면,
“아 이 영화가 말이야 ㅋ”
하고 아는 척 쌉가능이잔아
핵심만 요약해보겠습니달라
1. 4:3은 스탠다드 규격이라고 부른다
2. 현대에서는 잘 안 쓰지만 만약 영화에
4:3으로 촬영한 컷이 나온다면
그것은 감독의 의도가 분명히 있는 것 ㄷㄷ
3. 예전엔 기술적인 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였지만
지금은 미학적 용도로도 잘~ 쓰인다
4. 흑백에 4:3으로 찍은 서양 영화를 본다면
아 이거 고전 영화네 ㅋㅋ 하면 됨
영화 볼 때 아는 척해야 하는데
글이 길어지면 내용이 기억에 잘 안 남기 때문에
오늘은 4:3까지만 얘기하겠잔아
힘들어서가 아님
(〃⌒▽⌒〃)ゝ
1.85:1과 2.35:1은 글이 좀 길어질 수도 있느니
다들 유의하라구!
그럼 읽어줘서 고맙고
아는 척 열심히 해서 스스로의 어깨를 높이 세우도록
영화는 알면 알수록 보는 재미와 분석하는 능력이
쑥쑥 느는 재미있는 학문이잔아
자작글은 거의 첨인데,
다들 재미있게 보고 이해하기 쉬웠길 바라며…
문제시 언제든지 알려 주라잔아!
안녕!
(밀리토리네 이외의 곳으로 복제•스크랩을 금합니다)
첫댓글 재밌다 화면비 완다비전도 숙숙 바뀔때 신기했는데
오오
재밋다..!
재밌다!!!! 화면비를 이용한 연출도 재밌다
영알못인데 재밌잔아
후속 신밀 원해요✨🤓
후속 신밀!!!😮
마저 마미 볼 때 화면 비율 해석 봤었는데
헐 그부페 해석 찾아봐야지
마미 대박임
다음글 보고 싶잔아요
4:3 비율은 가로가 막혀서인지 먼가 답답한 느낌이 들엇는머 억압된 심리 묘사를 의도하려고 쓰기도 하는군아 완전 흥미롭잔아 따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