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반 자
한 송이 목련화처럼 고아하고 순백한
그대의 모습 가이 없어라
세월이 가면 갈수록
그리운 정 깊어만 가니
그대는 나의 영원한 동반자가 아닌가요
어려운 가정에서
말없이 인내하며 참아 온
인동초(忍冬草) 같은
그대
허구한 세월
책 속에 파묻혀 사는 나에게
불평 한 마디 없이 살아 온
천사가 아니던가요
나는 머언 곳에 있는 당신의 잔상(殘像)을
오늘도 그리며, 허공을 바라보면서도
연모(戀慕)하는 당신의 그림자랍니다.
참!
많은 세월 흘러 흘러
보일 듯 보이지 많는 그대는
아직도 영원한 나의
동반자 이십니다
글 / 김용상(만장봉)
부부는 이성동일체 (二性同一體),성이 다른 남녀의 결합체이다.부부가 결합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고 부모님을 모시고 자녀들과 오손 도손 다정히 삶의
노력을 위하여 서로의 노력으로 살아 가는 것이 우리 삶의 기본이다. 작금의
현대 사회는 가정공동체가 무너지고 핵(核)가족화 되어 혼자 살아가는 세대가
1천만 세대라니 ,정이 메말라가는 시대 같습니다 . 돈이 먼저고 물질이 사람을
지배하는 가치전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으며 부모님 하고 같이 살아
가는 가정도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농경사회의 붕괴가 낳은 현상이며,
산업화를 거쳐 도시화속에 각자의 헤어져 가끔 만나는 이웃 같은 가족생활의 형태,
저는 6십대도 못 되어 부부간의 사별로 홀로 홀아비 신세로 거의 2십 여 성상을
(강산이2번)보내고 살아 가는것 같습니다. 어렴풋이 신혼 첫 날밤을 세고 나니 부부간의
인연은 끝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먼저 간 아내가 항상 그립습니다. 가난과 노 시아
버지를 잘 모시고 자녀 교육를 잘 시키고 내가 공직을 잘 마칠수 있도록 하여 주고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한 아쉬움을 위와 같이 글로 표현을 하여 보았습니다.
우리 삶방의 부부간에 살고 계시는 님들께서는 자녀들과 함께 건강하고 다정하고 행복하게
백년해로 하여 다복하게 살아 가십시요
첫댓글 네 수고 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아내분과 살아오신 날들이
한 여름밤에 꿈같으시지요?
그래서 허무한 게
인생인가봐요.
소중한 것들은
더 그립고 잊혀지지 않나봅니다.
그래도 보석같은 추억들을
멋진 글로 승화시켜 간직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감사합니다
이제는 다 잊고 ,자녀들과 친구들과 그리고 책과 특히 문학책을 상대하며
글을 만들어가며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며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며....
정말 노후 오래 함께하는건 큰 축복입니다
혼자되셔도 문학에 매진하시며 잘 견뎌내시고 잘살아 오셨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아내의 자리에는 문학이라는 분야가 나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카페 외에도 지역사회에서 글로 나가고 있습니다
어차피 누가 먼저 가든지 홀로 남게 될 우리의 운명 절절한 싯귀에 마음 담아 남은 생 보내는 것도 작은 위안이 되셨음 합니다
운선작가님 감사합니다
글로 나마 나의 심정을 써보며 그리워 해 봄니다
부부가 같은시간 에 이승을 하직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원치 않지만 보내고 가고 하는것이 하늘의뜻
이기도 하겠지요.
귀향하시어 지역문화를 이끌어 가시는것도
노년의 큰 보람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지역문화를 이끈다 과분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시산을 소일합니다
만장봉 선배님,
년초다 보니 회사일로 여기저기 출장다니느라
이제서야 들어와 봅니다.
저 또한 근래(近來)에 제 집사람이 병마에 시달려
한동안 맘고생을 한 입장인지라
선배님 글이 웬지 제 가슴에 짜르르~~ 울려 옵니다.
옆지기라는 존재의 중요함이 어쩌면 저 자신보다도
더더욱 소중한듯 하니 아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모든 것을 내어 놓아도 마음이 기쁠듯 사료(思料)되네요.
마음에 와닿는 선배님의 夫婦別曲의 동반자(同伴者)에
힘차게 2번째 추천(推薦)올려 드립니다.
날이 차츰차츰 따뜻해져 갑니다.
곧 다가올 봄소식따라 선배님의 마음도 사뿐사뿐
몸도 따라 화색(和色)이 더더욱 온화헤게 피어 나시길요., ^&^
PS:// 제가 곧 올릴 "듬성듬성" 이라는 글에서
선배님 글을 낭독하는 멘트를 해봤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