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파
누워있다가,
우연히 황금 연못을
보게 되었다.
임화숙92세
할머니의 옛 이야기였다.
6.25 전쟁 직후
아버님은 끌려가고
겨울에(아마 1.4 후퇴때 이야기인 것 같기도 했다.) 어머니와 동생 둘과 같이 추위에 떨며 용산역에서 피난열차를
기다렸는데 늦도록
열차는
오지 않고
먹을 것,
잠 잘 곳도 없어
절망감에 차 있을 때,
마침 지나가는
낯 익은 얼굴이
있었는데
용산 미군부대의
경비를 맡았던 경찰이었던
차 순경이라는 분이었다고 한다.
그 분이 아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게하고,
그 집에서 앉은 채로
밤을 지새었지만,
잠 잘 수 있도록 해
주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었으랴.
다음 날 일찍 용산역에 나가
마지막? 피난 열차를 탈 수
있었으나, 동생들은 타지 못했는데 마침 그 순경이
동생들을 찾아
겨우 자리를 마련해 주어
식구들이 안전하게
피난을 갔었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일 년 후 피난에서 돌아와,
그 분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다고 한다.
더 이상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차 순경이라는 분이
그 가족에게 베풀었던
선행으로
임화숙할머니의 가족은
이산가족이 될 뻔도 하였으나,
가족들 모두
안전하게 피난을
다녀 올 수 있었다고
하시며 매우 고마워 하셨다.
제가 왜 이런이야기를
쓰는가 하면
내 어릴 적 피난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추운 날
피난열차 화물칸(곶간 차라고 했슴) 지붕에 탔던
사람들은
천안인가, 대전 쯤
갔을 때는 거의 없었다.
아마 오산 쯤의 턴넬을
지날 때
턴넬 지붕에 부딪히거나,
질식하거나,
추위에 죽었을 것이다.
불행하게 삶을 마감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하여간 전쟁은
늘 필요악으로
생각합니다.
전쟁의 명분을
주어서도 안되고,
일으켜서도 안 될
폭력이지요.
※추가로
가족 이야기를 하나 더
이야기 한다면
전쟁 직후 이천에서
교편생활을 하셨던
넷 째 숙부께서
돌아 가셨고,
사촌 여동생이
피난 중 유복녀로
태어났는데,
65년도엔가
수원의 둘째 숙부댁에 와
수원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쳤으나,
고생만 하던
그 사촌이 생각이 납니다.
서울 강서구에 농장이
있었을 때, 가끔 오긴 했었는데
마곡지구 개발로
없어지고,
집 전화번호도 바뀌고,
더우기 공사 잘 못으로
나중엔 없어 지고 말아
거의 이십년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카페의 삶방에
많은 회원분들이
오시기에
가족사연을
올려봅니다.
혹 주위에 비슷한 사연을
알고 계신분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저도 그프로 자주보는데 오늘은 못봤습니다
사촌여동생분 꼭 찾게 되시길 바랍니다
제아버지는 해방전인 1940년 14살의 나이로
서울에 유학오셨다가 6.25때 국군으로
전쟁에 참전하셨지만 평생 고향에 못가시고
저에게 통일되면 고향의 할아버지 묘소를 찾아가
술한잔 올리라는 유언을 남기시고 25년전 돌아가셨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황금연못을 보게 되었고,
임화숙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명분이 어떻든
모든 인류의 비극입니다.
그산님 아버님께서는 끝내
고향의 아버님,
그산님 할아버지묘소에
술 한잔 올리시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군요.
저희 가족중엔
전쟁이 끝난 후 알았지만
위 넷째숙부 돌아가셨고,
저의 아버직께서는
공무원으로 일하시다
전쟁막바지에
40연세에 과로로
돌아 가셨습니다.
매일매일
쉬실 틈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할아버지,할머니께서는 청천벽력이었겠지요. 그리고 손녀인
저의 사촌 여동생도
찾지 못하시고..,
그산님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의 유언대로
통일이 되어
조부님의 묘소에
술 한잔 올리실 수
있기를 저 또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전쟁은 정말 인류가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까요
인류역사상
전쟁은 하루라도
사라지는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수주의를 버리고 이웃을
존중할 수 있다면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방에서 운선님께서
부산의 어느 산동네 사시며 고생하셨던 글도
기억하곤 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튼튼한 자주국방 +
안정적 국민 경제성장률 +
외교부 노력으로
전쟁놀이 확률 뚝~뚝~떨어뜨리기...
사촌동생을 찾을 수 있기를...
함께 늙어가면서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을텐데...
님
감사합니다.
튼튼한 자주국방으로
외적의 침입을 막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으면
꽤나 좋겠지요.
그러나 위정자들이
국민을 위해서라는
추상적인 구실로
자기욕심과
아집을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촌동생을
찾을 수 있고,
함께 연륜을 쌓아가며
동생도
삶방에서
피케티님과도
친구로 지낼 수
있으면 좋은 일이
겠지요.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으로부터 전쟁은 필요악이라고 들었습니다.
전쟁이 없었다면 지금의 지구촌은 수많은 사람들로 만원사례. 지옥이나 다름 없을 껍니다.
전쟁으로 솎아낸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나마 현 상태가 유지 되는데
사람 떼가 들끓는 소굴이 지구촌이죠.
어느 나라를 가건 발에 차이는 게 사람입니다.
그러니 그 많은 사람이 먹고 싸고 생활쓰레기 버리고 지구는 썩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저개발, 후진국으로 갈수록 인구밀도는 높고 생활 폐수 처리가 제대로 안 되어 오염의
심각도는 높아만 갑니다.
사람을 죽고 죽이는 전쟁은 언제부터 시작 되었는 지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과 고통으로 몰아넣는 전쟁을 저는 찬성하지는 않지만, 전쟁은 '필요악'이라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지금 전쟁보다 기후가 더 무섭읍니다.해마다 전쟁의 몇배 더죽고 피난.난민.기아.전염병...
암튼 비슷한 사연 잇는분 알게되면 사연 올릴게요.좋은글 감사 늘 건강 하세요...
밝은 별님
감사합니다.
바퀴장님께
답글 쓰는 동안
댓글을 주셔서
글 순서가 바뀌었군요.
그렇지요.
이제는 전쟁보다는 기후변화로
인류에게 더 큰
재앙이 몰려 오는 듯도 하네요.
비슷한 사연 있는 분 알게되면
연락주십시요.
저도 나이들어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퀴장님
바퀴장님께
답글 쓰는 중
밝은빛님 댓글이 들어와
순서가 바뀌었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그런 개념으로
배웠습니다.
전쟁이 없었다면,
또 역병이 없었다면
지구촌은 만원사례 지옥과도
같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태어난 모든 인간은
존귀한 존재입니다.
전쟁이 없더라도
지금은 과학의 발전으로 점차적으로
많은 질병으로 부터 치료가 가능해지고,
인간은 천수를 누릴 수
있게 되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오히려 경제인구가
부족하다고 하여
더 낳으라고
장려하지만,
이 또한
한정된 지구자원의 낭비와
생활쓰레기로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의 생각은
경제인구를 늘려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
그런가 하면
전쟁을 일으켜
인류를 비참하게
하는 일
모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필요악이라는
단어도,
경제인구소멸이라는 단어도 쓰여지지 않았으면 하는
기대입니다.
바퀴장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라는 안정이 필요합니다
순명님!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나라는 안정이 필요합니다.
더 넓게는
인류 모두가
안정이 필요하겠지요.
어차피
지구별에 온 이상
아름다운 삶을
살아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전쟁...
일어나지 않길 바라지만
피치 못 하게 발발할 경우
망설임 없이 역사의 현장으로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죠.
비록 스무 살 때의 날렵함과 원 샷 원 킬의 스킬은 무뎌졌을 테지만
이 한 몸 초개와 같이...
예비백수님
그 말씀 잘 하셨습니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피치 못 하게,
일어날 경우
저 또한 초개와 같이
이 한몸 던질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전쟁참상의 피해를
당하지 않은 집안은 없을것 입니다.
전쟁은 필요악이 아닌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부득이 침공을 당한 다면 목숨바쳐 조국을
자켜야 하겠지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무악산님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쟁참상의 피해를 당하지 않은 집안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전쟁은 절대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침공을 당한다면
목숨바쳐 조국을
지켜야지요.
감사합니다.
무악산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지구상에 전쟁이 하루도 멈추는 날이 없습니다. 지구상에 전쟁이 멈추는 날이 아마 지구의 종말이
될것입니다
역설적으로
전쟁에 관해 이야기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 만큼
인류사에
전쟁은 끊임이
없었습니다.
전쟁이 멈추는 날
그 날은 인류에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평화의 시작
인류의 종말이,
지구의 종말이
오기전에
전쟁은
절대악으로,
일으키거나
빌미를 주어서는
아니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릴적 할머니의 무릎에서 매일 들었던 전쟁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지구상의 여러 나라들이 전쟁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와 안정을 찾을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할머니께서는
6.25의 참상을 기억하고 계셨고,
그 아픔을
잊지 않도록
손주 소망님께도 말씀하곤 하셨군요.
전쟁은 모두에게
비참함을 주기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목회자나 종교인은 아니지만,
평화와 안정이
영원하기를 염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