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선재길은 사색과 치유의 숲길이다.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이 길에는 눈꽃 트레킹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계곡 따라 이어지는 선재길은 흙, 돌, 나무, 물을 밟으며 걷는 길이다. 겨울이면 눈이 고요함을 더한다.
상원사를 잇는 도로가 생기기 전, 선재길은 스님과 불자들이 오가며 수행하는 길이었다.
오대산 화전민이 나무를 베어다 팔던 삶과 애환의 길이기도 했다.
가을에 붉은 단풍이 수려한 계곡은 겨울이면 설국으로 변신한다. 선재길은 약 9km로 겨울에는 세 시간 남짓 부지런히 걸어야
닿는다. 오르는 길이 잘 닦였고 가파르지 않아 초보자도 여유롭게 산행에 나설 수 있다.
‘선재’는 화엄경에 나오는 동자의 이름으로, 지혜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젊은 구도자가 걸은 길의 의미가 담겼다.
선재길 눈꽃 트레킹의 출발점은 월정사다. 오대산에 눈이 쌓이면 천년 고찰 월정사의 문을 두드린다.
월정사 초입의 전나무 숲은 초록과 흰색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숲에는
최고 수령 300년 된 전나무 1700여 그루가 계곡과 나란히 길목을 채운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드라마 <도깨비>를 촬영한 뒤 연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신라 선덕여왕 때인 643년 창건된 월정사는
팔각구층석탑(국보 48-1호)과 전통찻집에서 내는 차 한잔의 여유까지 곁들여져 겨울 향이 따사롭다.
월정사를 나서며 본격적인 선재길 산행이 시작된다. 지장암, 지장폭포, 회사거리 등은 월정사 권역에서 만나는
볼거리다. 회사거리는 일제강점기에 베어낸 나무를 가공하는 회사(제재소)가 있던 터로, 화전민이 이곳에 모여
살았다. 이정표가 친절하게 안내하는 선재길은 섶다리, 오대산장(야영장), 동피골, 출렁다리로 이어진다.
선재길 따라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있다.
새소리와 얼음 밑으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 뽀드득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동행이 된다.
세 시간 남짓한 트레킹은 상원사를 만나 마무리된다. 월정사의 말사로 문수보살을 모신 상원사는 고즈넉함이 더하다.
이곳에서 오대산 정상 비로봉까지 발걸음을 재촉할 수도 있고, 초입의 찻집에 앉아 지나온 길을 더듬으며 사색에 잠겨도 좋다
.
이후 신청은 대기입니다^^
선인장님.진주님께서 시루떡 찬조하십니다~
고맙습니다^^
태화의 모범회원이신 두분 고맙습니다.
산약수님 비비더스 음료찬조합니다~
약수님 비비더스 음료가 뭣이랑가? 생소 허구먼요^^ 하여간 고맙소,
레인보우님 과일 찬조하십니다~^^
나누는 정 고운정 레인보우님 쌩큐~
참석합니다송내역출발 김영호로입금완료함
발바닥님 외 1명 대기신청합니다.
고운님 진부 터미널로 오시겠답니다.
늦게나마 대기 신청해봅니다.
이번 시산제 행사에 함께하지 못하는 대기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드립니다
정기 산행때 함께할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