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출신 여성이지만 삼성에서 고위직을 맡아 이른바 성공신화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던 양향자 위원.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로 많이 유명했음. 지난 총선에서는 낙선했으나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직을 수행중.
그랬던 사람이 현재 10년 동안 삼성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위한 인권단체 '반올림' 활동가들을 '귀족노조', '전문 시위꾼'이라 표현해 논란이 됐음.
이 발언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함.
(고 황유미씨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계시는 아버님)
반올림은 아마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수 있지만, 반올림은 삼성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의 백혈병 문제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인권단체.
고 황유미씨의 죽음은 황유미씨가 삼성 반도체에 근무하다가 백혈병 진단을 얻었지만 삼성이 산재처리를 하지 않는 등 노동인권 탄압의 현주소를 보여줬던 사건임.
이런 이유로 황유미씨의 아버지와 여러 활동가들이 모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중인 상태.
황유미씨 외에도 여러 노동자들이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삼성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반올림은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음.
또한 날씨에 상관없이 서초 삼성 본사 앞에서 야외농성을 500일 넘게 꾸준히 하고 있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앞을 떠나지 않고 계심...
이러한 상황에서 양향자 위원은 “(반올림이) 유가족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전문 시위꾼처럼 귀족노조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또한 "삼성 본관 앞에서 반올림이 농성을 하는데, 그 사람들은 유가족도 아니다. 그런 건 용서가 안 된다”고 발언함.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를 했으나 상처받은 활동가와 유가족들의 정신적 피해는 어떻게 책임지실런지..
양향자 의원이 삼성 반도체 임원 출신이라 이 사안이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는 듯.
올해가 고 황유미씨의 사망 10주기임. 이런 소식을 듣게돼 화가날 따름.
문제시 말해주세요.
첫댓글 헐..ㅡㅡ.. 사과해도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넜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익쁜이는 나야 조정안 중에 공익 법인을 두고 의견이 갈렸던걸로 기억해. 가족대책위는 보상안으로 1000억을 마련하겠다고 한 삼성의 입장을 인정했지만 반올림측은 단순히 삼성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 수준이 아니라 사
회적 책임을 위해서라도 공익법인을 세워야한다는 입장이었고.
여기서 대책위랑 반올림이랑 트러블이 있었지만 1월 14일에는 세 주체가 옴부즈맨 기관을 만들어 예방대책을 세우기로 합의하는 등 약간의 진전은 있었어
노조 중에 귀족 노조가 어디 있냐.. 임원 출신은 역시 임원 출신인가 ㅋㅋ
..?왜저래;
ㅎ.....
역시 삼성 임원은 삼성 임원이구나~ 하긴 30년 넘게 일했으니 너무 당연한건가; 반올림 측에서 양향자씨한테 좀 집요하게 굴어서 짜증날 수도 있단 건 이해하는데(엔지니어 출신 상무라 삼전 내에서 별 실권없었으니..) 진짜 너무 경솔한 발언임 저건ㅋㅋㅋㅋㅋㅋㅋ 유가족 운운한 부분이 더 최악인 것 같아
백퍼 잘못한거임
건널수없는 강 건넘
아무리 사과해도 안됨
유가족, 반올림 비하 + 여태 반올림과 함께 싸워온 당내 을지로위원회를 '전문시위꾼' 도운 사람들 만듦 + 당내 운동권, 노조 출신들 나가리 행ㅋㅋㅋ
최고위원 워딩 수준 오진다 진짜..👏👏 양최고 좋아했는데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