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칠 전 친구들 모임이 있어 갈치조림을 먹고 스타벅스로 이동하려는데 친구 선혜가 자기차에 타라는 눈치를 보내 따라 탔더니 집에서 구웠다는데 아이스크림에 가까운 부드러운 빵과 감기로 골골거리는 내가 안타까웠던지 비염에 좋다는 목련꽃차를 건네주었다
예쁘게도 포장한 선물 꾸러미를 보면서 친구들 10명 중에 살짝궁 나만ᆢ! 그것도 목련꽃이라니ᆢ 충분히 시심이 발동할 만한 감동 주는 선물에 가슴이 따땃해져 오는 걸 느끼며
생강 끓인 물에 목련꽃을 띄워 마시니 꽃향기로 콧 속은 가득하고 등에 김이 부슬부슬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 목련
그 목련꽃의 낙화를 보면 모든 것의 끝이 아름다울 수 없다는 인생의 이치를 깨닫게 되지만 오늘 목련꽃차를 마시면서 선혜의 오래도록 순한 마음을 마셨다.
이렇게 봄을 마셨더니
빠르기도 하지 그 새 노을 진 황토밭 같은 등거리 브라자 끈 사이로 자목련꽃 몇 송이 피려나 시방 근질근질 게랍다 (가렵다)
2.
목련꽃 브라자 / 복효근
목련꽃 목련꽃 예쁜 단대도 시방
우리 선혜 앞가슴에 벙그는 목련송이만 할까
고가시내 내 볼까 봐 기겁을 해도 빨랫줄에 널린 니 브라자를 보면 내 다 알지
목련꽃 두 송이처럼이나 눈부신 늘 눈부신 저... |
시가 웃음 짓게 해서 좋았어요
선혜누님은 어디 계시나요?
이 도깨비도 목련꽃 차 먹고 싶다고 전해 주세요. ㅜㅜ
빨래에서 훗날리는 그분의 브래지어 사이즈가
목련꽃 봉오리로 표현하셨네요.
귀찮게 왜 빨래를?
작아서, 없이 그냥 댕겨도 되시겠는뎅 😵💫
제가 본 브래지어중에 규아 께 젤 컷어요. 👍
ㅎㅎㅎㅎ
역시ㆍ
규아는 젖무덤이라 불러도
될 만큼 보름달만 했나보다
규아는 맘씨도 좋을 거에요
남쪽나라에는 벌써 목련꽃이 피었군요
좀 있으면 진달래도 피고
내마음도 피어나겠네요
브라자를 순우리말로는 가슴가리개라고 한답니다 ^^
북쪽에서 그리 부른다고
하더군요
나이가 드니
부끄러운 단어도 없어졌어요 ㅎ
글을 읽으며 목련 꽃 차의
맛은 어떨까 생각 해 봅니다.
브라자 끈 사이 간지러운 그곳에
혹시 날개가 솟는게 아닌가 살펴 보세요..
날개 접은지 오래지만
물불안가리던 시절로
갔으면 좋겠어요
두려움없이 사는 삶이 오려나요
비염이 너무 심해 목련을 심었어요.
꽃봉우리를 건조시킨 신이화.
목련꽃 필때 가슴이 설레던적이
있었네요.
지금은 꽃을 봐도 무덤덤한 나이가
되었네요~~
아ㅡ
현정님도 그렇구나!
우리 힘내서 살아봅시다
태줄에서 부터
내려온 우울
이겨내야죠
사춘기가 끝나가는 시기였을
열일곱 살 무렵의 여름방학
낮은 담장 너머로 보이는 인숙이네 빨랫줄을
바라보고 있던 나를 발견한 그녀의 어머니는
큰 소리로
"인숙아~!
속 옷은 앞마당 빨랫줄엔 널지 마라
남사스럽다"
그날 이후
빨랫줄을 통해 인숙의 봉곳한 가슴을 상상할 자유를
더 이상 얻지 못했다.
목련꽃 두 송이만큼 하얗고 눈부셨을...
ㅎㅎ
맞다
절창이다
상상의 자유를 더 이상 얻지 못했다
예비백수에서
백수 되시면
글을 쓰실 것같아요
댓글이 본문보다 낫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목련의 주둥이는 세상을 향해 이미 나왔습니다.
목련의 한 떨기 꽃을 피우기 위해
따듯한 낮이면 목련꽃 껍질이 악간 벌어 지다가
밤이면 그 꽃순을 보호하기 위하여 단단한 껍질로 감싸고 밤을 지내고 합니다.
그러다
날씨가 완연한 봄이면 드디어 꽃이 맺게 됩니다.
이것을 수십 번 반복하여 꽃을 피웁니다.
나는 장수에 살 때는 정원에서 그것을 보았다.
남들은 그냥 꽃이 봄이면 피는 줄 알고 있을 것이다.
미인 여성이 본문의 글을 올리니 댓글이 조금 길었습니다.
미인에게 마음이 가니 봄이 오고 있습니다.
주말에 양편에서 3 일정도 있었는데 버들 강아지는 나무는 이미 밝은 빛으로 변하였습니다.
실제로 보면
못난이 할배에요
사진발이 작 먹힐 뿐이고요
답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쩜 요렇게 이쁜 글이 또 있으까이~ 봄은 기미도 안 보이구만 봄 글은 이미 날아 왔으니 겨울 속 봄은 웬지 가엾고 안타까워서
목련꽃 정기 미리 마시고 춘삼월 새로이 피는 나무 밑을 거닐어 봐야지 봄 감기가 더욱 심하 단걸 슬하님 감기 조심하세요~ 이쁜 출석부 고맙습니다
출석하구요
난 죽으면 감기 걸려 죽겠다싶어요 ㅎ
아매도
벚꽃 피면 그칠 겁니다ㆍ.
낙엽따라왔다가
꽃피면 가는
징한노무 감기
사니라고
용 쓰는 중입니다ㆍ
@윤슬하여
사십대 중반에 신도림역 내려가다
기침하면서 쓴 시에요
경인교대 시화전에
출품했던 처녀작입니다ㆍ
우리벽에 걸린
마음에 꽃 피워요. 출석합니다.
감사합니다
넘 이쁜글에 가슴뭉클했어예
선혜친구분은 이름처럼 마음도 이쁜거같아요
고로 윤슬하여님도 이쁜맘이란걸
목련꽃차가 감기에 좋다니 .... 또 하나 알았네여
봄아씨 우아한 목련화 기다려지네요
얼릉 감기뚝 쾌청하시길요
고운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선혜를 만났는데
이 것 저 것
친구들 간식을 많이 싸왔어요
감사합니다
둥근해님ㅡ
신도림역 1출구 경인로 건너
도림천 건너 양지바른 바람 잔 강가에
백목련이 가득 할겁니다
떨치고 나갈까요
덕분에.
그리운
신도림역
도림천 ㅡㅡ
반갑습니다
향적님
제목도 요상하고,
복효근 작가도 요상하고,
글올린 돼지엄마도 요상하고,
온갖 요상한 투성이에 나도
요상해지내요
이런 요상한것이들이
요상해 내일출석부를 끝으로 졸업하니
돼지엄마만이라도
끝까지 남아 명문을 이어주세요
늘
응원해 주시고
어여삐 봐 주시는데
그 흔한 술 한 잔
대접 할 시간이 없었네요
늘
평강하십시요
지는 모습이
어지러워 그런가
목련의 꽃말이
불륜이라던 말이
생각납니다.
살짝궁 불러서 전해 줄 손길없으니
올해는 목련꽃 피면 내 손으로 거둬
찬바람에 강글거리는
내감기를 다스려야겠어요..ㅎ
나풀거리는 시심이 부럽소이다..ㅎ
아ㅡ
언니도 켠디션 안 좋았구나ㆍ
보고 싶네요
목련이 어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있지 싶네요.
퇴근하여 늦은 출석합니다.
바쁘시죠!
저도
여타저타한 일들이 겹겹이라
답글도 늦었네요
늘 응원합니다
강건하십시요
목련꽂하면 난 누님생각
살아 생전에
늘 하얀미소 방긋 얼굴이 생각나요
아~ 또 곧 봄이네
누님 생각 나시군요
하얀미소의 누나!
반갑습니다
요즘 봄이 오는 길목이죠~~
봄이 오면 들로 산으로~
우리 같은 사진작가들은 바쁩니다
목련 노래로 인사드리고 올려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pMXvyc748s
PLAY
얼핏 뵙던 새힘이
기억이나 하실지 ㅎㅎ
봄에 출사 다니시느라 바쁘시겠어요
바람꽃 찾아 출사 다니던
절창이 생각납니다ㆍ
윤슬하여님,
년초라 이래저래 회사일 땜시 여기저기
출장다니느라 이제서야 들어다 봅니다.
안녕하시지요....
전 무엇보다도 목포 먹갈치조림을 목포대 교수친구랑
예전에 맛나게 하당 한식당에서 냠냠쩝쩝 했던 기억이
나는지라 다시끔 입맛을 다셔봅니다.
그나저나 스타박스 커피에 아이스크림, 빵 그리고 목련차로
입가심하는 윤슬하여님 얼굴표정이 아마도 하냥 벙그러진
꽃봉오리처럼 벙글고 툭터지듯 화사하게 웃고 계실듯한
모습을 떠올려 본다는..., 하하
고로, 얼릉 3번째로 추천(推薦)드립니다., ^&^
어제 다녀가셨군요
어제
선혜랑 해촌 옆
해빔에서 해초비빔밥 하고
바지락 전 먹고
그 뒷 골목
커피숍에서 서너시간 수다를
떨고 왔습니다
친구
순호 아들이 두바이 피부과의사인데
한 달 다녀와서
가져온 선물 꾸러미 중
대추야자 짱 맛있더라구
초코릿도 맛있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