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프로야구를 보기 시작하여 지금은 2008년이 되었습니다. 프로야구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명문구단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과거에 빙그레 이글스라는 팀이 있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 몇 번 나가서 해태 타이거즈와 함께 우승을 다투던 팀으로 유명하지요. 1992년엔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플레이오프를 통하여 올라온 롯데 자이언츠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넘겨줘야 했던 아쉬움이 남는 팀이지요. 그런 명문구단 이었던 빙그레 이글스 팀이 망하고 1994년에 한화 이글스라는 팀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하나 안타까운 것은 해태 타이거즈 입니다. 1983년,1986년,1987년,1988년,1989년,1991년,1993년,1996년,1997년 이렇게 한국시리즈 9번이나 우승을 했던 최고의 명문구단 해태 타이거즈가 구단 사정으로 인해 2001년에 기아 타이거즈라는 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1996년에 생겨난 이래 1998년, 2000년, 2003년, 2004년 이렇게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4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던 명문구단 현대 유니콘스 역시 구단의 사정으로 인해 우리 히어로즈라는 팀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듯 우승도 많이 하고 성적도 좋았던 구단이 오래가지 못하고 없어지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비록 그 팀을 응원하지는 않더라도 그 명문구단이 오래도록 유지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야구팬으로서의 저의 바램이라 할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프로야구 구단이 8개인데 매직리그와 드림리그 이렇게 양대리그로 나누어서 순위를 결정짓는 방식이 휠씬 더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어쩌면 관중들을 끌어들이는데도 더 도움이 될 수도 있고~~ 1999년과 2000년에 잠시 매직리그와 드림리그로 나누어 경기방식을 운영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2000년에 매직리그와 드림리그 간의 격차가 너무 커서 그 제도가 폐지되었지요.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 비가와서 5회를 못넘기면 그 경기는 없었던 경기로 노게임이 선언됩니다. 노게임이 선언될때마다 너무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들도 나름대로 열심히 공도 던지고 치고 달리고 했는데 그 기록이 비가 와서 모두 물거품처럼 날아가 버린다니 야구경기를 보는 저로서도 너무 허무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1998년 OB와 롯데의 경기였는데 OB가 8대0으로 이기고 있는 5회말 상황에서 비가와서 노게임이 된적이 있습니다. 정말 경기를 뛴 선수들로서도 기록이 아깝고 어쩌면 팀 전체의 사기를 저하시킬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경기 초반에 비가와도 노게임이 선언되지 않고 그 경기를 잘 이어서 진행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