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 표기 `호두`로 통일
한글학회측은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연구원)에 호두만를 표준으로 삼고 있으며
앵도(櫻桃).자도(紫桃)도 본래 한자음과 달리 앵두.자두로 표기되고 있음을 들어 `호
두` 가 올바른 명칭이라는 회신을 보냈다.
천안시는 지역 특산물인 호도(胡桃)의 표기를 `호두` 로 통일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홈페이지와 홍보자료 내용 중 호도를 호두로 바꾸고 `호도과자` 생산업체
등에도 상호변경을 권장했다.
시는 병행 사용돼 혼란을 빚는 호도와 호두 중 어느 것이 옳으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을
받고 한글학회에 자문을 구해 이같이 결정했다.
호두나무는 7백여년전인 고려 충렬왕때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유청신이 묘목을 가져
와 천안시 광덕면 내당리에 처음으로 심었다.
호도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건너왔고 열매가 복숭아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이때 붙여졌던
것.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호두도 함께 사용됐고 천안시 명물인 70년 전통의 호두과자도
호도과자로 표기돼 판매되는 등 명칭이 정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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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우리글 528 '호도' 표기 '호두'로 통일
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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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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