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서버 DRAM 수요 회복과 TV DRAM의 급부상

[불스탁™]

 

 디즈니 플러스 출시와 함께 서버 다운 현상 발생. 최근 애플 TV 플러스도 출시되어, 올 연말/연초 관련된 서버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디즈니 플러스가 이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Azure)는 최근 총 5개의 Regions을 개설했으며, 아마 존 역시 올해와 내년에만 총 6개의 Regions을 신규 개설할 예정. 또한 OTT 컨텐 츠의 해상도가 4K와 8K로 상향되고 있어, TV용 DRAM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 실시간 스트리밍 및 업스케일 등을 위한 것으로, 향후 8K 컨텐츠 확대 시 14GB 이 상의 DRAM이 TV에 탑재될 것으로 판단됨(현재 TV DRAM 평균 탑재량 3.5GB). 

디즈니 플러스 출시, 신규 가입자 폭주로 일부 서버 다운 

최근 북미 시장에 서비스되기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가 출시와 동시에 가입자 수가 폭증하며, 일부 데이터센터 서버의 다운 현상이 발생했다. 웹사이트 고 장을 트래킹하는 다운디렉터에 따르면 첫날 총 8,000여건의 기술적 에러가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를 사용하는 것 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올 연말/연초 동안에 관련된 서버 투자가 증가할 것으 로 기대된다. 디즈니 플러스는 자체 영상뿐만 아니라, 픽사(Pixar), 마블 (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광고 없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이다. 막강한 컨텐츠 대비 월 정액 가격($6.99)이 상대적으로 저렴(넷플릭스 $12.99/월)하고, 내년부터는 서비스 지역을 전세계로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 에 당분간 가입자 수의 증가와 관련된 서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 DRAM 수요 회복 및 TV용 DRAM 수요 급증 예상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 TV 플러스 등의 신규 OTT 서비스 확대는 서버 DRAM 의 수요뿐만 아니라, TV용 DRAM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해 당 서비스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서비스될 것 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양사를 중심으로 한 서버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에만 독일, 스위스, UAE 등 4개의 Regions을 개설 했으며, 아마존 역시 올해 총 3개(스웨덴, 홍콩, 바레인)의 Regions을 개설한 후 내년에도 3개(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이탈리아)를 추가할 계획이다.

4K 및 8K로 상향되고 있는 OTT 컨텐츠에 대한 실시간 스트리밍과 업스케일 등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TV DRAM의 평균 탑재량 증가세가 지속될 전 망이다. 4K TV의 경우 4~8GB의 DRAM을 탑재해 현재의 TV DRAM 평균 탑 재량(4Q19 기준 3.5GB)을 넘어서고 있는데, 향후 8K 컨텐츠의 보급이 본격 화되기 시작하면서 TV 내 DRAM 탑재량이 14GB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TV용 DRAM의 총 수요는 이미 데스크탑 PC 시장은 넘어 서기 시작했으며, 수년 내 전체 PC DRAM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 박유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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