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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자음카드 한글학습이라는 싸이트에서 퍼 왔습니다.
아래 싸이트입니다.
‘한글’은 유엔이 인정한 세계최고 문자다.
유엔 산하 기관인 [유네스코]는 지구촌 문맹퇴치에 공이 큰 각국의 기관과 단체에게 1990년도부터 매년 <세종대왕상>(King Sejong Prize)을 수여하고 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발명한지 600여 년이 되어 간다. (훈민정음 창제1443년 세종25년. 훈민정음 반포 1446년 세종28년)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글을 실질적으로 전용한 것은 불과 20여 년 밖에 안 된다. 부끄러운 일이다.
조선시대에는 명·청의 압력으로 한글이 ‘언문’ 취급을 당하였고, 일제강점기에는 국어가 일본어로 바뀌었고 한글은 비참하게도 땅에 굴러다니는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
해방 이 후에는 한자겸용으로 오랜 기간 우리 스스로 한글을 홀대해 왔다.
실감하지 못하는 독자는 도서관에 가서1945년부터 1980년대 말까지 발간된 신문을 살펴 보면 확실한 증거를 알 수 있다.
일반 국민이 매일 보는 신문이 한글을 전용한 것은 1990년 대 이 후다.
뿐만 아니라 1980년 대 이 전의 출판물을 보면 한자겸용은 물론 문장을 세로로 편집하여 위에서 아래로 읽도록 만들고 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가도록 만든 책들이 수없이 많이 나와 있다. 한자와 일본어의 인쇄 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세계에서 최고로 빛나는 과학적인 문자를 육백여 년의 세월 동안 잘 활용하여 거두지도 못하고 쓰레기 취급한 우리자신이 너무도 불쌍하고 못 낫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오늘날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라는 글로벌 이미지를 확립하고 있다.
한국의 IT기술은 한글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글은 표음문자이고, 음소문자이며, 자질문자(Feature System)다.
이는 인간이 만들어 낸 문자체계 중에서 가장 발달된 고도의 체계이며 이 범주에 드는 문자는 지구상에 한글 하나밖에 없다.
한글이라는 기계친화적이고 디지털친화적인 문자가 우리에게 없었다면, 또 복제성과 전달성에서 영어를 훨씬 능가하는 과학성이 없었다면, 우리는 결코 ‘인터넷 왕국’을 건설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글은 마치 정보기술시대의 디지털 문명을 미리 내다보고 창제한 문자 같다.
세종대왕의 위대성은 한국인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
한글은 한국인을 위한 문자라기보다 전 세계의 인류를 위한 문자로 탄생한 것이 틀림없다.
중국은 경제력이 향상 되자마자 새로 시작한 문화사업이 있다.
‘공자학원’을 설립하여 한자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2004년부터 추진된 ‘공자학원’ 설립은 세계의 각 지역에 300여 군데의 수출전진기지를 마련했다.
중국은 2004년 11월 서울에 최초의 ‘공자학원’을 세웠으며 2009년 현재 81개 국에 324개가 설립되었다.
(참고: 프랑스의 ‘알리앙스 프랑세즈’가 120년간 1110개, 영국의 ‘브리티시 카운슬’이 70년간 230개, 독일의 ‘괴테 인스티튜트’가 50년간 128개를 설립하여 자국문자를 세계시장에 수출한 일이 있다.)
일본은 중국보다 앞서서 일찍이 1964년 도쿄 올림픽 때부터 일본문자 수출에 힘을 쏟아 넣었다.
‘무라사키 시키부 학원’을 만들어 2009년 현재 세계의 주요 도시 250여 군데에 수출전진기지를 만들었다. (참고: ‘무라사키 시키부’는 일본최초의 고대소설 ‘겐지모노가다리’를 쓴 작가 명.)
하지만 중국의 한자와 일본의 가나 문자는 품질에서 한글을 따라오지 못하는 기능적, 본태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한글은 세계최고의 문자 품질을 가지고 있지만 세계인들에게 인식이 안 되어 있을 뿐이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지구촌에는 약 6700여 개의 언어가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 문자를 가지고 있는 언어는 약 300여 개 있으며, 대표적 문자는 아래의 10여 개 정도다.
① 한글 문자 (한국어, 북한어, 인도네시아-바우바우시어 등)
② 로마 문자 (영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③ 키릴 문자 (러시아어, 몽골어 등)
④ 아랍문자 (아랍어)
⑤ 희랍 문자 (그리스어)
⑥ 히브리 문자 (이스라엘어)
⑦ 태국 문자 (태국어)
⑧ 데바나가리 문자 (힌두어)
⑨ 가나 문자 (일본어)
⑩ 한자 문자 (중국어)
이상의 문자 중에서 한글 문자는 지구촌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표현 못하는 소리가 없으며 어느 문자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정평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인류의 문맹률을 0%대로 만들 수 있는 문자는 한글 밖에 없는 것이다.
광복직후인
1946년 한국의 문맹률은 78%,
1959년의 문맹률은 10%,
2006년의 문맹률은 0.3%인
반면에
2006년 현재
미국의 문맹률은13%,
중국의 문맹률은 34%이다.
세계의 모든 문자 중에 유독 한글만이 창제자와 창제일이 분명하다.
유럽의 알파벳, 중국의 한자를 비롯하여 그 외의 문자는 모두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모른다. 그 때 그 때 필요에 의해 합성되고 짜깁기 하여 사용되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성, 합리성, 논리성, 체계성, 편의성에서 한글을 따라올 수 없는 것이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백성이 알기 쉽게 하기 위해 정심 과 성의, 격물과 치지를 통해 의도적으로 만든 글이기 때문에 과학적일 수밖에 없는 태생적 시스템을 갖고 있다.
<선비사상>은 우리문화 유산 중 가장 값진 무형 유산이다.
<훈민정음>은 우리문화유산 중 가장 값진 유형 유산이다.
대한민국은 지구촌 문화발전의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축복받은 나라임에 틀림없다.
언어는 이념, 철학, 사상, 문화와 같은 정신적 사회현상으로도 그렇지만 경제, 제품, 기술, 금융과 같은 물질적 사회현상과 관련해서도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
언어는 그것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의 위상과 우열에 따라 상품가치가 매겨진다. 때문에 그 나라의 국력신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일본어는 이미 서구인들이 선호하는 외국어 가운데 하나가 되어 있으며, 중국의 위상이 향상됨에 따라 중국어도 서구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영어가 세계시장에서 판을 만들고 있는 시절이다.
그러나 판은 언젠가는 새 판으로 바뀐다.
그리고 새 판으로 바뀔 때 마다 가장 위대한 판으로 접근해 가는 것이 세상의 원리다.
한글은 소리와 문자가 일대일 대응을 이루는 지구촌에서 유일한 표기 수단이다.
영어 역시 한글처럼 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표음문자이지만, 한글과 달리 발음기호를 따로 배워야 하고 필기체와 인쇄체, 대문자와 소문자를 익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상존한다.
한글의 정확한 표음성은 창제 당시부터 강조됐다. 집현전 학자였던 정인지(1396-1478)는 『훈민정음 해례』 서문을 통해 ‘닭의 울음소리까지 표기할 수 있는 문자’라며 완벽한 소리글자를 만들어낸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구촌의 어느 소수민족의 언어가 가진 다양하고 독특한 발음이라도 혼란 없이 표기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은 독자적인 언어는 갖고 있지만 이를 표기할 문자가 없어 그 언어가 소멸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영어보다 한글을 선택하였기에 쉬운 글을 빨리 배워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글로벌 정책을 리드하고 있는 미국의 실질적 파워 때문에 영어의 시장지배가 커지면서 한 세대 전부터 영어가 판을 잡기 시작했지만 국제시장의 파워는 항상 ‘가변성’을 가지고 있다.
영어는 오래갈 수 없을 것이다.
영어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 것은 불과 100여 년 전이다.
그 후 세계적 지배언어가 된 것은 20-30여 년 밖에 안 된다.
한글이 우리나라에 전용된 기간과 거의 같은 기간이다.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도 한 때 세계를 풍미하였지만 점점 쇠퇴의 길을 밟고 있다. 그것은 그들 문자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다.
문화는 일어나고 스러지고 불어오고 불어가는 바람이다.
세계문화의 바람은 다시 방향을 바꾸어서 ‘서세동진’ 시대는 막을 내리고 ‘동세서진’ 시대가 막을 올리기 시작했다.
영어가 지나가는 자리에 한글 문자(한국어)·한자 문자(중국어)·가나 문자(일본어)가 치열한 경쟁을 시작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공동주최를 계기로 이웃나라 일본에서 한글 배우기 바람이 일어났다.
중국, 홍콩, 대만, 몽골,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한국기업의 대거 진출과 한국제품의 인기상승, 한국 예능인의 공연 등으로 한류바람이 순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한글은 배우기 쉽고 과학적이라서 재미있다고 한다.
지구촌의 여러 나라에서 종국에는 한글이 마지막 판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필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은300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리나라는 15세기에 세종대왕에 의해 세계최고 수준의 찬란한 문화대국의 꽃을 피웠다.
그로부터 300년 후인 18세기에 정조대왕에 의해 다시 문화대국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우리문화의 꽃은 다시 시들어버렸지만 300년이 지난 21세기를 맞이하여 새롭게 함초롬한 꽃봉오리를 맺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가 현재 향유하고 있는 21세기는 향기롭고 찬란한 문화의 꽃을 다시 피울 수 있는 상서로운 기운이 한반도에 서려오는 ‘한글시대’의 정기를 담고 있다.
원래 문화바람이란 불다가 잠잠해지고 뜨겁다가 식기도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 불고 있는 한반도의 문화바람을 잠재워버리는 우(愚)를 우리 스스로 다시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화바람의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한국인 모두가 <선비사상>과 <훈민정음>의 핵심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수출을 함께 장려해야 한다.
지구촌에 <선비사상> <훈민정음>을 수출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일관성이 있으며 체계적인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해 나가야 한다.
한반도에 살고 있는 남북 7천만 한국인과 지구촌 곳곳에 살고 있는 7백만 해외동포가 모두 힘을 합하면 2100년경에는 300년 목표 달성의 위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필자는 확신하고 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슴에 뜨거움이 솟구치네요.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의 대세는 영어가 아니라 한글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중요한 건 외국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도 중요합니다...
한글은 세계공용언어 후보로 체택될 뻔 했으나.."어렵다"는 이유는 실패했으며 한글이 일반적으로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이유는 단순히 역사가 가장 짧은 최근에 "개발"된 글자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가 어렵다겠지요. 한글은 어렵지 않답니다. 외국에서 세계공용언어로 채택하지 않은 것은 미국의 경찰국가 지위를 놓기 싫은 이유로 그런 거죠. 결국 힘의 논리입니다. 미국은 영어공용화 이미 되어 있는데요. 뭐하러 그걸 놓치겠습니까?
그래서 한글을 세계공용언어로 채택하기 싫은 겁니다. 미국 이하 유럽도 같은 백인 문화권이라 보면 되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