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생각하면 철도와는 관계가 없는 도로예기인듯 하겠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철도투자와 관계가 있는 내용입니다.
자유로문제인데 이 도로는 외형상 고속도로 같으면서도 고속도로도 국도도 아닌 어느 부류에도 딱히 속한다고 보기 뭐한 도로입니다.
물론 사실상 고속도로라고 보아야 하겠는데 제가 주장하는 것은 아예 자유로를 고속도로로 하여 유료도로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주된 이유로는 통일후 연결되어야 할 경의고속도로 남한측 구간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구태여 별도로 경의고속도로를 별도로 건설하는 것 보다는 자유로를 이용하자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당연히 자유로는 유료도로화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까지 공짜도로로 이용되어온 상황에서 유료로 전환할경우 이용자들이 이를 받아들이겠느냐라고 반문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일산등지(장항인터체인지)에서 많은 이용이 있으므로 문제인데 그것에 대한 교통수요는 별도로 자동차 도로를(4차선으로 건널목이 없는)만드는 것입니다. 구간은 일산 호수로에서 연결하여 행주산성 - 항공대 남쪽 - 국방대주변 - 상암동(서부면허시험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이곳 가까이 마을버스 22-1번이 운행됨)
더 멀리 교하 문발리쪽에서의 이용자들을 위해서 일산대화동에서 문발리로 이어지는 자동차도로까지도 연장을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료화를 적용하는 지점은 행주대교와 김포대교와 교차하는 그 사이정도로 합니다.
유료로 해서 경의고속도로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경의선 철도투자에의 집중때문입니다.
만일 경의고속도로를 별도로 구파발쪽으로 해서 통일로축을 따라서 건설을 하게 될경우 경의선철도에도 투자해야 하고 경의고철까지도 생각한다면 상당한 투자비부담을 짊어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자유로를 경의고속도로구간으로 돌리면 고속도로 남한쪽 구간을 별도로 건설할 돈으로 남한쪽 경의선 철로를 그많큼 더 많이 투자할수 있는 것입니다.
구파발-통일로 축의 경우 다른 수도권 인구밀집지역처럼 도시화된것은 아니고 아직은 농촌형의 모습을 보이는 편이지만 그래도 반도시적인(준농림지) 성향을 띠고 교통편도 서울과 밀접히 연계되어 있어서 부지매입용 땅값이 만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차라리 그돈에 비하면 자유로 우회 자동차도로를 만드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유로 이용자들에게도 설득할 명분으로써 사실상 자유로가 고속도로이면서 다른 수도권 고속도로구간의 판교나 경인고속도로권역 이용자들에 비해서 오래전부터 무료통행의 득을 보아왔다는것을 들수 있습니다.(물론 근래에 이곳들도 출퇴근 시간 통행료면제를 적용하지만)
물론 다른 고속도로 구간에서도 출퇴근시 통행료면제 제도도 당연히 폐지해야 하고.
결론적으로 경의선 철도에 집중투자하기 위한 생각이고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만일 종전과 같이 경의축 교통망 역시 도로중심으로 흘러가게 될 경우 경의고속도로 개성까지 8차선으로 추진을 요구하는데다가 별도로 자유로 마져 개성까지 연장을 하는등 도로주력으로 하다보니 경의선철도의 최소2복선화라던지 더 나아가서 고철까지 합친 3복선(고철+기존선+통근전동차)등의 투자는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 역시배제할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경의선 개성까지 3복선과 경의고속도로8차선 , 자유로 개성가지 연장등 이런 사업을 모두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인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