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후다닥 (4)

밥먹고 볼링을 치러가자는 나의 의견에 다시 차를 끌고 나와 "Orleans"라는 호텔로 갔다....이 호텔 베가스 북쪽 4500 W Tropicana Ave에 있는것으로 처음 가는곳이었다.. 호텔에 도착하여 2층에 있다는 볼링장을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니..와우...정말 규모 끝내주는 규모였다...레인이 일렬로 70개였다(!)..배가스는 역시 시설 하난 다 국제급이다,..그리고 사람도 무지 많았다,,, 그러나.... 지금 토너먼트 게임중이라 일반인은 레인을 렌트 못해준단다 >..< . . . 뭐냐....가는 곳 마다... . . . 결국 콜라만 마시며 남들 치는거 구경했는데 보통 150-180 수준으로 치고 있었다,,,내가본 중에선 제일 잘 치는 사람이 230정도 였다... 엘에이 SS생각이 났다....여기서 볼링 벙개 하면 크레이지 아이디어란 결론이 자연스럽게 도출되었다 ^^;; 여하튼 나는 낭패 스러웠다...할 일이 줄면 테이블 겜블을 해야하는데 나는 테이블 겜블 별로 안 좋아한다.. 왜? 따기 힘드니까 -_-; 그런데....운 좋게도 올리언즈 카지노에서 나만 룰랫해서 150불 땃다...친구들은 블랙잭해서 정확히 100불씩 잃었다... . . . 다들 나보고 빨리 밥 먹으러 가잔다.... -_-;; . 이것들이 도대체 친구들이냐 흥부만난 제비새끼 들이냐.... >..< . . . . 저녁은 "김치"라는 한국식당가서 갈비,비빔밥,냉면등을 먹었다...아이러니칼하게도 이 식당의 김치맛은 별로인데 갈비는 정말 맛있었다... . . . 계산서가 나오니 이번에는 캐빈이 자기가 계산하겠단다.. 나는 내가 내도 되는데.........하면서 계산서를 잽싸게 던져 주었다 ^^;; 쩝...이럴줄 알았음 냉면 사리도 하나 더 먹고......갈비 2인분정도 더 추가할걸 ^0^ . . . 저녁먹고 호텔로 돌아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우리일행이 내뿜는 갈비 바베큐의 냄새......무지 지독했다.. 옆에서 백인들이 힐끔힐끔 쳐다보는것이 아햏햏 했다.... 나는 일부러 듕국사람처럼 보일려고 친구들을 부를때 ~라아아 라고 듕국인 특유의 액센트를 구사하였다. 예) hey, 케빈 that's ok << 비 듕국인 발음 헤이이~케빈라아아~ 뎃쓰우 오케이일라아아~ << 듕국인 발음 결국 주위의 백인들은 5명의 냄새나는 듕국인들이라고 생각했을것이다.....자랑스런 한국인이 그속에 끼어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v 나라사랑, 국위선양.....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가벼웁게 실천할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있다고 생각한다...^^;; 룸으로 돌아와 샤워한후 옷을 갈아입고(고기 냄새에 쩔은) 호텔 나이트 스튜디오54에 갔는데 줄이 또 장난아니게 길었다.... 겨우 들어가 데낄라 마시며 놀다가 (사람 너무 많음)...사람에 치여서 재미 진짜 없었다....시간 때우다... 1시에 모두 올라와 잠이 들었다.. . . . . . . 아자! 다음편이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