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최종 결산이 끝나면 애리조나와 양키스,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합쳐 김병현에게 특별 보너스를 줘야할 것 같다.
김병현 덕에(?) 승부가 최종 7차전까지 이어졌기 때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수익 분배 방식은 독특하다.
디비전시리즈-리그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까지 매 라운드 4차전까지는 경기당 입장 수입의 60%를 선수가 갖고,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구단이 15%를 갖는다.
그러나 5차전 이후엔 선수 몫은 한푼도 없다.
선수에게 돌아갔던 60%까지 구단 몫이 돼 구단이 75%를 챙기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나머지 25%를 가져간다.
월드시리즈가 몇차전까지 가든 선수에게 돌아갈 몫은 변함이 없지만 구단과 리그 사무국은 갈수록 주머니를 불리게 된다.
선수 몫으로 떼어낸 수입 중 36%는 월드시리즈 우승팀 차지다.
플레이오프부터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총 관중 수입 중 선수 몫은 3,196만여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36%인 약 1,150만달러가 애리조나 선수들의 몫. 최종 집계가 되려면 좀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애리조나 선수들은 지난해 우승팀 양키스(1인당 30만달러)보다 훨씬 많은 1인당 37만달러(약 4억8,000만원)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현이 올해초 피닉스 인근 단독 주택을 32만달러에 샀으니 집 한채가 떨어진 셈이다.
김병현이 5차전에서 홈런을 맞고 주저앉는 걸 본 사람이라면 너무 쉽게 큰 돈을 벌었다고는 말하진 못할 것이다.
/피닉스=이종민특파원
카페 게시글
김병현 2 0 0 1
[우승보너스 얼마] 1인당 최고 37만달러 예약
이용선
추천 0
조회 143
01.11.05 23:3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