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채팅해요!
최근 온라인 게임과 커뮤니케이션 앱의 결합은 아동과 청소년의 사회적 관계 형성 방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게임이 단순히 혼자 즐기는 오락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제는 온라인상에서 친구를 사귀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협력하는 사회적 공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성 채팅이나 텍스트 대화를 통해 낯선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게임 친구’가 아니라, 서로의 일상과 감정을 공유하는 가상 관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관계가 현실 친구보다 더 편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심리적 거리감이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소통의 매력은 ‘재미’와 ‘소속감’이 결합된 데 있습니다. 아이들은 게임 속 협동 미션이나 팀 플레이를 통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경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느낍니다. 또한 현실에서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감정이나 생각을 온라인 공간에서는 가볍게 표현할 수 있어, 자신이 더 수용된다고 느낍니다. 이는 사티어의 의사소통 이론에서 말하는 ‘일치형 관계’의 변형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의 불일치나 긴장을 피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온라인상에서의 자유로운 표현으로 보상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항상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익명성과 즉각적인 피드백의 쾌감은 아이들로 하여금 현실보다 가상 속에서 더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심리적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외로움, 자존감 저하, 현실 관계의 어려움을 경험한 아이일수록 온라인 관계에 몰입하여 현실 적응력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재미있다고, 게임 속 친구와 이야기하는 아이
1. 게임의 ‘재미’의 심리 이해시키기
아이는 단순히 게임이 재밌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안에는 여러 심리가 숨어 있습니다. “이기면 좋아요.”는 자기효능감 욕구와 연관있으며, “같이 하면 재밌어요.”는 소속감 욕구입니다. “내가 잘하는 걸 칭찬해요”는 인정욕구로, 현실에서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보상받는 과정입니다. 아이가 무엇 때문에 게임을 하는지, 부모님께서도 빨리 아셔서, 아이의 욕구를 안전하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2. 재미에만 빠지는 것은 위험해요
“재미있으니까 계속 하고 싶다”는 감정과
“지금은 그만해야겠다”는 판단은 완전히 다른 기능입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자기조절력(Self-regulation) 입니다.
이는 단순한 훈육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학습 집중력, 감정 조절력, 사회성 발달과도 직결됩니다.
3. 진짜 관계 경험 늘려주기
아이들은 온라인에서 즉각적인 반응(좋아요, 칭찬, 공감표현)을 받으며 정서적 보상을 느낍니다.
따라서 현실에서도 이런 즉각적 감정교류가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예: 함께 게임 대신 만들기, 협동 보드게임, 역할극 등 같이 웃고, 같이 도전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현실에서의 관계 만족도를 높여, 온라인에 대한 의존을 자연스럽게 줄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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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Kuss, D. J., & Griffiths, M. D. (2012). Internet and gaming addiction: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of neuroimaging studies. Brain Sciences, 2(3), 347‑374. Daskalaki, E., Psaroudaki, K., Karkanaki, M., & Fragopoulou, P. (2020). Understanding the online behavior and risks of children: Results of a large‐scale national survey on 10‑18 year‑olds. arXiv. Lam, L. T., et al. (2024). An effort to understand parents’ media mediation roles and early childhood children’s digital game addiction tendency: A descriptive correlational survey study. Education and Information Technologies, 29, 17825‑17865. Smith, A. B., & Jones, C. D. (2025). Impact of internet gaming disorder on mental well‐being: prevalence and psychological distress among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Journal of Mental Health, 34(2), 115‑127. Theopilus, Y., Al Mahmud, A., Davis, H., & Octavia, J. R. (2024). Digital interventions for combating internet addiction in young children: Qualitative study of parent and therapist perspectives. JMIR Pediatrics and Parenting, 7, e55364.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