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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실업1년차 허재의 위상과 성깔
아인공 추천 1 조회 5,334 13.07.17 12:19 댓글 4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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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17 12:23

    첫댓글 아무래도 이건 출신대학간의 다툼이었겄죠. 당시는 더 그랬을테고....허재와유재학 둘사이는 그때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은 좋은듯하더군요. 지난 트라이아웃때 사진보면 이야기하며 웃는 사진도 있고....

  • 13.07.17 12:26

    H... 하.... 한기범? 아... 외자죠? 그냥 외자인 선수가 허재밖에 없네요.

  • 13.07.18 04:03

    허...허영?

  • 13.07.17 12:36

    솔직히 유재학이 받은 것은 어이 없었죠. 방열의 후배 챙기기고 거기에 항명한 거였죠. 김유택이나 허재가 받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물론 유재학도 잘하긴 했었죠.

  • 13.07.17 12:41

    중앙대 팀을 그대로 다 끌어다 놓은 기아 로스터 구성상 무리한 유재학 밀어주기였죠..그러니 아무리 중대 동문이라고는 해도 팀 전체가 전패를 당할 정도로 태업에 함께 동참을 한거고..김유택,강정수등이 다 선밴데 자기보다 후배가 단순히 혼자 설쳤다면 마냥 용납하고 함께 했을리는 없으니..물론 그렇다해도 허재의 행동은 지나쳤고 과한 반응과 태도가 젊은 시절 많았던 건 부인할 수 없죠..허재 매니아지만 97~98 챔프전 깁스투혼 이전에는 참 복잡한 심정으로 응원했었던 기억이..

  • 13.07.17 12:47

    허재가 선동한게 아니라 선배들이 했겠죠 자기가 않받았다고 1학년 후배가 선동한다는게 말이 않되죠

  • 13.07.17 14:28

    맞습니다..허재가 선동한다고 해서 선배들이 응할정도로 호락호락하진 않겠죠..

  • 13.07.17 15:43

    그.런.데 허재는 달랐죠.. 중대 시절에서도 사실상 허재가 쥐고 흔들었습니다. 김유택 한기범 인터뷰에서 나오는 얘깁니다... 자신들은 천성이 나서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허재는 달랐다고, 보통 후배가 선동하거나 팀을 좌지우지하기 힘든데 허재는 달랐다고.. ㅎㅎㅎㅎ

  • 작성자 13.07.17 16:10

    허재는 달랐죠 실력 인기 카리스마가 어마어마해서..

  • 13.07.17 17:52

    한기범 같은 사람은 너무 착해서 후배라도 허재가 이끌어가면 동조하고 따라갈 것 같아요.

  • 13.07.18 00:20

    허재하고 아버지가 찾아왔다잖아요. 감독한테 들이댈정도면 말다한거죠~

  • 13.07.17 15:45

    문제는 방열 감독도 허재도 아닌 유재학 감독이었습니다.. 둘 사이의 알력다툼 사이에 애먼 유재학 감독만 끼어서 결국 희생양이 됐죠. 창창한 나이에 은퇴하고 맙니다.. 명목상은 부상이었지만 한해 전에 MVP 탄 선수가 부상 이유로 선수생활 접는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물론 당시 허재나 김유택이 실력이나 스탯상으로는 MVP를 타는 것이 맞았지만 유재학 감독도 레전드 대우 받을만큼 충분히 능력있는 포인트 가드였는데 말이죠..

  • 13.07.17 15:53

    아.. 그렇군요.
    유재학감독 선수시절에도 최고의 포가였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런 사유도 조기은퇴에 한 몫 했겠군요..

  • 13.07.17 16:08

    사실 여담입니다만 허재 선수로 인해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은퇴한 선수가 더 있죠. 대표적으로 임달식 선수도 허재 선수와의 폭행사건으로인해 은퇴하게 되죠. 물론 이후에 다 풀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어쨌든 한국 농구사에 있어서 허재가 가지는 영향력은 어마어마 합니다. 좋은 이슈든 나쁜 이슈든 말이죠. ㅎㅎㅎ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허재 감독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저역시도 여전히 팬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 조성원선수도 허재 감독취임을이유로 은퇴를 서둘렀죠

  • 13.07.17 22:23

    조성원 선수도 무슨 일이 있었나요?

  • 13.07.20 02:35

    유재학 감독 은퇴는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 입니다. 걸출한 한 선수와의 관계로 탑클래스의 포인트 가드로 평가받던 선수가 은퇴를 결정했다는 상상은 유재학이란 사람의 수준을 방황하는 질풍노도로 보시는지...

  • 13.07.17 18:19

    1.기아가 왕조를 연건 허재 입단 전입니다. 2. 허재는 챔피언 결정전에 이전에 부상으로 시즌 오프 상태였습니다. 방열 감독이 챔피언 결정전에 안 나가는 걸로 결정했었습니다. 덕분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김유택이 간통 사건이 갑자기 일어나면서 입원했던 허재가 코트에 설 수 밖에 없었고 우승하자마자 병원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선배들이 없었던 팀도 아니었는데 실업 1년차 선수가, 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선수가 감독보다 더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는 이야기를 그대로 믿기에는 정말로 힘드네요. 3. 89-90 MVP 가 한기범입니다. 유재학이 MVP 받았을 때는 허재는 기아에 없었습니다. 한기범 MVP 됬다고 빡칠 허재도 아니죠.

  • 13.07.17 18:37

    88-89 농구대잔치 유재학이 MVP를 받을때 허재는 있었습니다 농구동영상 게시판에 점프볼에서 만든 기아왕조 첫우승 하이라이트 영상이 있습니다 방열,유재학,허재의 인터뷰영상도 있습니다

  • 13.07.17 18:59

    검색해보니 데뷔전이 88년12월이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 작성자 13.07.17 20:02

    방열감독자서전에 자세히 나옵니다만?

  • 13.07.17 20:20

    허재 인터뷰에서는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무슨 선동이냐?" 라고 합니다. 서로 발언이 상충되죠? 한쪽만 믿기 보다는 정황상황을 보시고 판단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 13.07.18 00:22

    정황상 방열감독한테 한표~ 없는 얘기를 저리 디테일하게 지어냈을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허재인터뷰는 전형적인 변명으로 들리네요 저한테는...

  • 13.07.18 17:18

    없는 애기니까 디테일하게 지어내야죠..아니라면 뉘앙스의 차이로 본인이 잘못 느꼈던가..그리고 반대로 했던 일을 증명하는 것보다 하지 않은 것을 증명하기란 어려운 법이죠..하지 않은건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거 말고는 다른 수가 없죠..그건 역으로 상대가 했다는 것을 입증해야죠..입증하지 못하면 안한것이 되는 것이고.

  • 13.07.17 18:23

    4. 농구대잔치 끝나고 바로 봄에 대회가 있었는데 당시 기아에는 허재와 김유택이 없었습니다.(허재는 병원 입원/김유택은 간통으로 출장정지) 막 강동희가 신입사원으로 입단했을 정도였고 유재학도 무릎이 좋지 않았던 걸로 제대로 못 뛴 걸로 압니다. 전패를 한들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 13.07.17 18:25

    허재가 자존심 쎄다고 하는데 그에 못지 않은게 김유택이었습니다. 팀에서 센터가 차지하는 공헌도를 생각하면 인기를 떠나서 김유택이 허재보다 못할 것도 없습니다. 강동희가 이 둘 사이에서 엄청 곤란해 했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유택이 허재 선동에 넘어갔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 13.07.18 13:05

    김유택 선수도 당연히 당대 최고의 포스트였으니까 자존심이 강하지 않다면 말이 안되죠. 실제로 팀내에서 허재와 신경전이 있었을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기 내적인 부분이고 경기 외적으로 표출하고 안하고의 문제와는 별개인데, 김유택 선수 인터뷰에서 본인이 얘기한 내용입니다.. 허재가 그런 부분에서는 항상 먼저 이끌었다고 했죠, 사실 그러기 쉽지 않은데 허재는 그런 존재였다구요. 반면 한기범이나 자신같은 경우는 외향적 성격도 아니고 나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러지 않았다고 했죠. 물론 이것도 허재에 대한 립서비스일 수는 있습니다.

  • 13.07.17 19:25

    위의 제 댓글에서 오류가 있었습니다. 우선 지적 감사드리고요. 다시 정리해드리면 보통 널리 퍼진 "허재반란설"은 기아가 농구대잔치 89-90 우승(MVP는 한기범) 이후 코리안 시리즈에서 전패했던 걸 두고 말하는 겁니다. 위에 말씀 드린대로 당시 코리안시리즈는 허재/김유택이 빠진 상태에서 치루어졌고(막판에 1~2 게임 김유택이 경기에 뛰긴 합니다만 경기감각이 말이 아니었을 겁니다) 허재는 아예 병원에 입원해있었습니다.

  • 작성자 13.07.17 20:04

    그렇다고 해도 전패할 전력은 아니죠

  • 작성자 13.07.17 20:06

    그리고 최우수선수상은 유재학입니다 점프볼에 유재학이 인터뷰한 영상도 있고 방열감독자서전에도 본문의 내용이 그대로 나옵니다

  • 작성자 13.07.17 20:08

    허재반란설에대해 나중에 기자가 물으니 감독님께 말씀드린건 있는데 내가 받자고한건아니고 기범이형 차롄데 잘못됬다고 말씀드렸다고 하죠

  • 13.07.17 20:13

    1. 88~89 유재학 89~90 한기범 90~91 정덕화 이렇게 됩니다. 2. 전패할 전략이냐 아니냐는 어차리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힘듭니다. 제 의견은 전패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 13.07.18 00:22

    허재든 한기범이든 1년차가 저리 감독한테 들이대는 건 문제가 있는거죠~

  • 13.07.18 17:21

    일년차가 들이대는건 문제다?..라는건 지극히 유교적인 발상같은데요...잘못됐거나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이죠..그걸 들이댄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그 상사도 속이 진짜 좁은 겁니다.

  • 13.07.17 20:49

    제가 알기론,
    방열감독이 한성격 한다고 합니다.
    당시 사건은 유재학보다는 한기범이 맞지 않나? 하는 의문을 허재가 주동하여 그것이 방열감독과 트러블이 된걸로 압니다.

    즉 허재가 MVP 받을라고 했다는 설은 크게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물론 어느정도 선수들을 몰고간 책임은 있는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 양문의, 정봉섭 등의 초 카리스마형 지도자와 함께 자라온 허재인데,
    방열 감독과는 스타일이 안맞았다고 봅니다.

  • 13.07.18 00:23

    허재든 한기범이든 1년차가 저리 감독한테 들이대는 건 문제가 있는거죠~ 그게 중요한거죠!

  • 13.07.18 17:22

    그걸 들이댄다라고 말하는거 차제가 문제입니다..물론 당시에는 그리 표현될수도 있었겠지만..21세기에 아직까지 그런 식의 표현을 하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 13.07.18 14:58

    감독 입장에서 우승했을 때 1년차 선수를 mvp 주기는 쉽지 않죠. 만약 유재학을 mvp 안주었더라도 허재가 아닌 한기범이나 김유택을 주었을 겁니다. 물론 허재가 자가가 mvp 아니냐고 항의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성격상 기범이형이나 유택이형이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항의했을 듯 싶네여. 근데 기아 창단시절(허재 입단전)부터 가장 고생한 선수는 유재학과 한기범인데 주장으로 몇년간 가장 공헌도가 있다고 보는 게 유재학이었는데 제가 감독이래도 유재학에게 mvp주었을 듯 싶네요

  • 13.07.19 00:45

    이런 글과 일부 댓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허재감독이 참 대단하긴하네요. 은퇴한지 얼마나 지났는데 아직까지 허재감독만큼 이슈몰이 할만한 인물이 없는 것도 그렇고, 실업 1년차가 팀을 주동하고 들이대서 감독을 갈아치웠다라...허허...허재감독이 "들이댄게" 사실이면 당시 방열 감독도 참 무능력한 사람이네요. 팀과 선수단에 대한 장악력이 얼마나 없었으면 일개 1년차 선수가 들이댄다고 감독직에서 물러났을까요. 지금이야 중대 출신들이 메인이지만 저때당시는 아직 농구판에서는 연대출신들이 메인일때고 아무리 팀에 중대 출신이 많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을 주도해서 전패를 하고 감독을 바꾸는데 주동을 했다? 허허..

  • 13.07.19 00:49

    허재감독과 아버지가 감독한테 들이댈정도면 말다한게 아니라 실업팀의 감독이 일개 선수와 부모때문에 감독직에서 물러나야했던게 말다한거네요. 요즘에 일어났다하더라도 난리날만한 일인데 저때 당시에 그랬다면 도대체 허재감독의 위상이 어느정도 였길래 선배들이 후배주동에 따라가고 팀에서는 감독을 갈아치워줬을까요. 어떤 분들께서는 허재감독의 "성깔" 혹은 "인성"을 문제 삼는데 허재의 위상을 깎아 내리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면 그럴수록 당시 다른 사람의 무능함과 허재감독의 대단함만 새삼 돋보일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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