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그레이스 홈 2024년 1월 소식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가정과 교회 위에 늘 풍성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두주만 있으면 2학기를 마감하는 시험을 보고 3월초에는 긴 두달반의 긴 방학을 합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한국의 새해 풍속을 알려주기 위하여 새배를 하고 새뱃돈을 주고 떡복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곳도 명절이 있지만 명절에 부모님에게 절을 하거나 하는 풍속은 없습니다. 한국의 독특한 풍속에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 좋아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러 오신 집사님은 잠시 한국에 다니러 간 사이에도 줌을 통해서 일주일에 4번씩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열심히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미래의 비젼을 갖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탁월하게 영어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라며 그레이스 홈의 1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어 수업을 줌으로 하는 아이들>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집사님이 그레이스 홈에 오셔서 아이들에게 열심히 영어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기초가 없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잠시 한국에 들어간 사이에도 줌을 통해서 하고 열심히 영어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1주일에 4번하는 영어 수업을 줌으로 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러한 노력들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새해 첫날에는 새배와 함께 새해의 결심을 나누는 시간을 갖다>
태국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그들만의 자체 새해는 4월 중순으로 쏭크란이라는 물축제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과 1월초에는 모든 관공서며 학교도 휴일로 지킵니다.
그홈 아이들도 처음 시작부터 새배를 가르첬고 새뱃돈을 주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며 새배를 하고 우리는 덕담을 하며 새뱃돈을 주는 것입니다. 올해는 새배를 처음 해보는 어린 아이들이 많아서 웃기기도 하고 큰 아이들이 손수 지도를 해주기도 하며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새배후 아이들은 자신들이 미리 생각하고 기록한 새해의 결심을 모두 앞에서 발표를 하였다. 새해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섬기고 싶다는 그들의 바램처럼 그렇게 되기를 위해 기도한다. 이런 의식이 끝나고 나서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떡복이를 해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검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아이들과 함께 맥도날에 가다>
지난달에 있었던 방콕 검도대회는 이제 태국만의 대회가 아니다. 대회 명칭을 태국 챔피언쉽이었으나 방콕 오픈 검도대회로 명칭도 변경하였고 실제로 이웃 많은 나라에서 경기에 참가하였다. 참가한 나라는 태국을 비롯하여 싱가폴, 미얀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네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부루나이 등에서 참가하여 열전에 돌입하였다.
초등부에서는 4학년인 뺑이 3등을 하였고 누나가 스피릿상을 탓으며 남자 중고등부에서는 고3인 솔로몬이 안타깝게 우승자에게 져서 3등이 되었고 마튜 역시 우승자에게 져서 스피릿상을 받았다. 검도에서 성적을 낸 아이들과 함께 맥도날도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우리가 이 땅의 나그네임을 알게해주는 1년간의 비자 연장>
저희가 선교사로 이 땅에 있으면서 선교사 비자로 있다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이 땅에서 선교사 비자를 주는 나라도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선교사 비자를 받으려면 이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비자를 연장시에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하나라도 잘못될 것이면 다시해야 하기에 이 기간에는 긴장하고 매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선교사 비자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매년 1월 8일이 비자 만기라 비자 연장을 위해 이민국에 가야하는데 올해도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1월 3일에 이민국에 갔다. 예전에는 새벽에 가서 줄을 서야 했는데 요즈음은 변해서 공무가 시작될 즈음인 8시경에 갔다. 이미 준비한 많은 서류를 미리 점검하고 비자 서류를 내는데 이민국 직원 옷을 입은 한 자매가 “아빠”하고 다가왔다. 순간 누구지? 하고 봤더니 이전에 그레이스 홈에서 자란 아이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이민국에서 일한지 3개월이 되었다고 했는데 여전히 예전 모습을 갖고 있었다. 저기 엄마가 있다며 서 선교사에게 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이민국에서 일하는 아이를 보며 감사했고 시간이 되면 그레이스 홈에도 오라고 했다. 그리고 검도도 배우라고 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에는 초등부 챔피언도 하고 중등부에서도 잘했던 아이였기에.
<1월에 그레이스 홈을 방문하신 분들>
이곳은 한국과는 다른 기후지만 그래도 겨울이다. 한국의 초가을 정도의 기후이다. 1월에는 그동안 그레이스 홈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던 여러분들이 그레이스 홈을 방문하셨다. 처음으로 그레이스 홈을 방문하신 분들은 최집사님 부부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며 아이들에게 불고기 파티도 열어주었다. 뒤이어 그홈을 방문한 사람들은 유치원 원장님들이었다. 서 선교사의 오랜 친구요 동료들로 마음을 나누는 귀한 사람들이었다. 이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하며 같이 시간을 보냈다. 뒤이어 그홈을 방문한 사람은 조카 부부와 손주들이었다. 믿음 생활을 잘하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인 조카는 방학이 길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처음으로 나왔다며 치앙마이의 이곳저곳을 잘 다녔다. 어린 아이들도 엄마를 따라 건강하게 다녔고 주일에는 그레이스 홈에 와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고 같이 식사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 온 LMTC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태국 선교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의를 하다>
한국에서 시니어 선교 훈련을 받은 선교사 후보생들이 치앙마이를 방문한다며 그들을 위해 강의 요청을 해왔다. 처음에는 시니어 선교사 후보생이라고 하여 조금 염려도 되었으나 막상 얼굴을 대면해보니 한 사람을 빼고는 모두가 젊은 사람들이었다. 놀랍게도 지방에서도 선교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선교훈련을 하고 선교를 꿈꾸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 감사한 일이다. 안내를 맡은 선교사님과 함께 11명이 그레이스 홈을 찾았다.
3시간에 걸처 태국 선교 역사와 문화 그리고 태국인의 의식 구조에 대해 나누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태국의 짧은 역사와 우리보다 60년이나 앞선 태국 선교의 긴 역사에 비해 전도되지 않은 태국인들의 원인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같은 동남아에 거주하지만 우리와는 다른 태국인들의 의식구조에 대하여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훈련을 마치고 선교지로 가려는 이 사람들이 도착한 선교지에서 효과적인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그레이스 홈을 위해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1) 그레이스 홈의 온가족이 영육간에 건강하며 하나님을 기쁘게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2) 이달말에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을 하는 아이들이 한학년을 잘 마감할 수 있도록, 고3에 재학중인 세명의 아이들의 대학진학을 위해서
3) 새로 그레이스 홈에 온 초등학생들이 잘 적응하고 또 예수님을 알아가도록
4) 하영이와 기준이를 비롯하여 그레이스 홈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믿음안에서 비젼을 갖고 신실
하게 주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5) 한국인에 의한 태국 선교 70년의 역사를 2026년 12월까지 기록하는 책무를 맡았는데 올해는 각교단과 단체별 역사를 잘 기록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