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로 포장되고 있는 섬진강 둑길
섬진강 둑길에 뭐하는 짓이요?
섬진강 둑길은 적당한 풀과 알맞은 흙이 공존하고, 섬진강에 사는 사람과 섬진강을 보러 온 사람이 어우러지며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둑길은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에게 고마운 길이며 섬진강과 논밭을 넘나들며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도 감사한 길입니다.
섬진강 둑길은 ‘자연으로 가는 길’로 상징되는 구례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길입니다.
또한 앞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위해 많은 도시 관광객들이 구례를 찾게 될 것이며 구례의 숲길, 흙길과 푸른 잔디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구례군민의 소중한 자산인 섬진강 둑길이 자전거도로란 이름으로 허옇게 시멘트로 덮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영산강사업지원단」이 계획하고 있는 구례 섬진강 둑길 시멘트 포장공사구간은 총연장 20.22km입니다.
* 공사구간 : 문척면 죽마리 오산 아래 강둑 ~ 월평리 강둑
구례읍 군부대 뒤편 강둑 ~ 서시교
구례읍 서시교 ~ 하수종말처리장
토지면 용두리 강둑 ~ 간전면 동방천 어류생태관 직전
현재는 공사 25%(5km)중에 주민항의로 일시중지 상태입니다.
섬진강 둑길 시멘트 포장에 문제의식을 느낀 각 마을 이장단들, 환경환체들, 구례농민회 등 각계 인사들이 <섬진강시멘트자전거도로 구례군민협의회>를 구성하였고, 총 4번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들 다수의 의견을 수립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께서는 둑길을 자전거도로화 하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자전거도로를 시멘트로 만든것에 강하게 분노하였습니다. 이후 구례군민협의회는 구례군과 전라남도를 항의 방문했으며, 그들에게 다음의 요구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
-시멘트 포장 철거 후 원래의 잔디강둑으로 복원하기
-복원 후 섬진강 둑길 자전거도로 안내판 설치하기
-섬진강 둑길 보호를 위해 차량출입금지 시설물 설치하기
-설계 및 시공 시 주민의견 반영, 관련 자료 공개하기
현재, 협의회에서는 Daum까페 <섬진강시멘트자전거도로반대모임>을 개설하였고, 시멘트자전거도로 반대 현수막걸기, 구례5일장날 서명운동, Daum '아고라'에 <섬진강시멘트자전거도로반대10만인서명운동>, 공사관련안내 유인물 배포 등 전국적으로 반대운동을 진행 중입니다.
아름다운 섬진강 둑길 보전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 Daum 공식까페 <섬진강시멘트자전거도로반대모임>회원가입하기.
* Daum아고라에 서명하기
<섬진강시멘트자전거도로반대10만인서명운동>
* 섬진강 둑길이 허연 시멘트로 포장되고 있음을 주변에 알리기.
* 공사 담당자에게 항의 전화하기와 홈페이지에 항의 글 남기기
-구례군청 건설방재과 장동태 과장 061-780-2406
-전라남도 영산강사업지원단 최영학 사무관 061-286-7730
* 각자 활동하는 카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섬진강 둑길 반대하는 목소리 올리기.
* 후원계좌 : 농협 302-0312-5650-11 김광철 협의회 공동대표
↑시멘트 포장 전 섬진강 둑길 ↓ 시멘트 포장 후 섬진강 둑길
문의 : 783-6547 섬진강시멘트자전거도로구례군민협의회
첫댓글 섬진강의 생명이 자연 그대로를 따라가는 것인데..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섬진강과 시멘트 길 너무 안어울리네요.()
주민들이 누가봐도 시멘트길보다는 자연그대로의 길이 이쁘다고 했더니 시켄트길 옆으로 흙을 채워서 화단을 만들자고 한네요. 생명과 자연경제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의심되니 답답합니다.
속상하고 안타깝네요.반대 서명하러 갑니다.
고맙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더 많은사람들이 서명했으면 합니다.
이런건 정말 반대입니다.이제는 뭘 좀 알것도 같은데 우리 공무원들 아직 멀었나 봅니다.
몇일전에 군수님을 뵈러 갔습니다.
약속시간을 잡아서 허락을 받았는데도 약속하신분이 않오셨다는 이유로 만날 수 없었습니다.
지방자치... 이것은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그런데... 소통 없는 자치는 독재일 뿐입니다.
국가는 물론, 유지들이 아직도 역향력이 남아있는 소도시같은 경우는 더할 것 없이 소통의 부재는 큰 위험입니다.
지방자치 처음엔 기대도 많았지요 하지만 요즘 보면 피같은 세금으로 4~5천만원대의 년봉에다 뻑하면 해외연수 명목으로 관광이나 다니는 무식한 자치단체 의원들 꼬라지 보면 한심하고 지금 같으면 지자제 아예 폐지 시키는게 훨신 낳을거 같습니다.
참말로 생각이 없는 사람들의 일처리 같습니다. ......... () .........
많은분들이 이 사실을 알고, 서명 하는 것으로 뜻을 모으는데 동참 할 수 있도록 기운 모아주세요. 여력이 되시면 카페에 한줄수다는 회원이 아니어도 글을 남기 실 수 있으니 응원 메시지 부탁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