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초롱이’이영표(26·PSV아인트호벤)가 결혼한다. 오는 6월 동아시아축구대회가 끝난 뒤인 6월 6일 오후 1시 서울 동부이촌동 소재 온누리교회에서 3년여간 사랑을 나눠온 약혼녀 장보윤씨(25)와 화촉을 밝힌다.
피앙세 장씨는 이영표가 네덜란드로 진출하기 전에 다니던 온누리교회에서 3년 전에 만나 교제해온 재원으로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뒤 1년간 기독교방송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지난달 아인트호벤으로 완적 이적이 성사된 뒤부터 결혼을 서둘러왔다. 그동안 아인트호벤에서 6개월 임대선수로 뛰었던 이영표는 지난달 16일 안양LG와 아인트호벤이 완전이적에 합의하고 자신도 계약서에 최종 사인하며 이적절차를 매듭지어 결혼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아인트호벤과의 계약기간이 3년으로 돼 있어 중도에 다른 외국구단으로으로 트레이드되지 않는 한 앞으로 네덜란드에서 3년간 더 생활할 가능성이 크다.
오랜 기간 외국에서 생활해야 하므로 부인의 내조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 등으로부터 외국생활을 위해서는 일찍 결혼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들어왔다.
아인트호벤에서 최근 3경기 연속 풀게임 출장하고 있는 이영표는 오는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되는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맞춰 새 국가대표팀 코엘류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시아대회 마지막 경기인 3일 한·일전이 끝나면 곧바로 귀국해 결혼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결혼한 뒤에는 7월에 국내에서 열리는 제1회 월드피스킹컵에 맞춰 소속팀 아인트호벤이 한국을 방문하므로 국내에 머물면서 월드피스킹컵에 대비하며 신혼 재미도 즐기기로 했다.
이영표는 “신분이 확실한 상태에서 결혼을 하고 싶었다. 아인트호벤과 완전이적 계약을 한 만큼 이제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어졌다. 좀더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 그라운드에서도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밝은 목소리로 결혼소식을 전했다.
첫댓글 이영표선수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해욧~~^_^;
좋은 기사입니다^^ 언제 결혼하나 했는데 드디어 하는군요. 운동선수는 결혼을 빨리하면 오히려 심리적 안정감이 배가되어서 더 좋은 모습 보인다던데... 그나저나 네덜란드에 3년이나 살면 안돼!! 1년만 더 뛰고 빅리그로!!!
추카~추카~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