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우리가 금생에 아들 때문에 딸 때문에 또는 손주 때문에 공부를 꾸준히 못해가지고서 어언간에 죽을 때가 되었다 말입니다. 어언간에.
죽을 때가 되었을 때는 죽을 때 다만 며칠만이라도(임종공부) 우리가 간절히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을 부른다고 생각할 때는 능엄경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대세지보살염불원통장大勢至菩薩念佛圓通章) 제 말씀은 곧 끝납니다.
능엄경楞嚴經 보면은 약중생심若衆生心 억불염불憶佛念佛 현전당래現前當來 필정견불必定見佛이라, 약중생심若衆生心 만약 중생이 억불염불憶佛念佛 이라, 만약 중생이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을 생각할 때는 이렇게 뒤에 (모신) 부처님같은 모양도 좋습니다.
그러나 기왕이면 실상관實相觀 그래서 천지우주가 다 부처님이다. 천지우주가 부처님의 광명光明으로 빛나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더 좋겠지요.
약중생심若衆生心, 만약 중생의 마음이 억불염불憶佛念佛 이라. 기억 억憶자, 부처 불佛자 부처님을 생각하고, 염불念佛이라,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외인다고 생각할 때는 현전당래現前當來 필정견불必定見佛이라, 금생에도 부처님을 뵙고, 또는 당래, 내생에도 결정코 부처님을 뵈온다 말입니다.
(약중생심若衆生心 억불염불憶佛念佛 현전당래現前當來 필정견불必定見佛이라) 이 말씀을 잘 외워두십시오.
금생에 우리가 정말로 간절한 마음으로 내가 본래 부처고, 천지가 바로 부처뿐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부처님의 명호名號 관세음보살님이나 나무아미타불이나 지장보살이나 다 좋습니다. 부처님은 한계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벌써 보살 지위에서는 원융무애圓融無碍라, 한계가 없단 말입니다.
부처님은 무량공덕無量功德이기 때문에 자비로운 면에서 관세음보살, 지혜로운 면에서 문수보살 하는 것이지, 둘 셋 한계가 없단 말입니다. '나'와 남도 한계가 없거니 하물며 부처님 보살 지위에서 어떻게 한계가 있겠습니까.
우리 중생심衆生心으로 해서 '나'와 남을 본다 말입니다. '나'와 남을 보고 나를 위해서 너를 손을 댈때는(손해를 줄때는) 불쌍한 것입니다.
정말로 바로 본다고 생각할 때는 저절로 동체대비同體大悲가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 찾으면 내 마음이 바로 부처고 내 마음은 천지와 둘이 아니다. 이렇게만 분명히 믿는다고 생각할 때는 욕심을 낼 필요도 없고 또 진심嗔心(성내는 마음)을 낼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임종 때 공부 못하고 어언간에 죽을 때 죽기가 쉽지 않습니까? 저 같은 사람도 아, 중 될때는 .. (경험하니 쉬운 것이 아닌가) 30(30살)안에 꼭 되겠다 하는 것이 어느 간에 30 넘어가고, 인제는 40안에는 되겠지, 그래서 토굴생활도 무던히 했습니다만 어언간에 40 넘어가고 말입니다. 이제는 내가 초로(불혹)을 넘었으니 이제 50안에는 그냥 안 되겠구나 인제는 꼭 해야 쓰겠지, 그러나 어언간에 50 넘어가고. 인제야 죽을 때가 가까워오니깐 내 인생 정리해야 쓰겠구나(하겠구나) 그래서 또 분발에 분발은 한다고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언간에 환갑(60)이 되고 말입니다. 제 나이는 지금 고희(70)입니다. 고희.
인간 70 고희古稀 아닙니까. 이런 삶입니다 일흔살 되어서도 부처님 공부를 다 한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인제 지금 한탄하면 너무나 늦지 않습니까.
(오세암의) 오세동자 만치 공부를 제가 해 마친 것도 아닌 것이고. 9살 먹은 ???같이 공부를 한 것도 아니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땅을 치고 땅을 치고 통곡할 판입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분들한테 지금 (여기) 올라와서 그냥 땅을 치고 통곡하면 그것이 안 되겠지요.
부처님 공부 사실은 제일 쉬운것입니다.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한 공부입니다. 제일 쉽습니다. 남 사랑하고 남한테 베푸는 마음같이 행복스러운 마음이 없지 않습니까? 행복되기 참 쉬운것입니다. 부처님의 법대로 따르면 된다 말입니다.
부처님 지혜도 따로 되어있다(고 생각을 말으십시오) 부처님 지혜는 모두가 다 하나의 생명이다. 나무 한 그루도 하나의 생명입니다. 우리가 비구계를 받을 때는 나무 하나도 함부로 못베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귀머거리가 아니고 부처님은 소경이 아닌 것이니깐 우리가 절하면 다 보십니다. 우리가 마음먹으면 다 아십니다. 마음 먹으면(생각을 하는 것도) 다 아십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뵈올려고 마음을 먹으면 틀림없이 우리 눈앞에 나오시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같은 그런 모양을 간절히 구하면 그 모습으로 나오신다 말입니다. 나한테는 반드시 훤히 빛이 있어지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는 자기 몸에서도 꼭 빛이 나온다 말입니다.
하찮은 세간적인 행복하나 안 되겠습니까 (우리 불자님들) 오늘 여기 오신 공덕 대단히 참 크십니다. 여기 (오세암) 주지스님은 말씀을 들어보니깐 공정?에서도 그 총무스님으로 한 7년간 계시면서 불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편안히 있으려고 하면 여기(오세암)까지 오시겠습니까?
그렇게 평범한 절이 많이 있는데 여기까지 오셔서 공부한 스님네는 모두가 다 보통 분들이 아닙니다. 보통 분들이 아닙니다. 걸망을 지고 몇 십 번이나 이 산길을 오르내리고 말입니다. 저도 그런 생활을 했으니깐 짐작이 됩니다. 걸망을 지고 산길을 몇 백번 오르내리고 말입니다. (산을) 어느 때는 신세한탄도 했습니다. 어느 때는 자기 몸뚱아리가 너무나 그냥 안스럽다 말입니다. '나'와 더불어서 태어난 몸뚱아리, 이거 내가 너무 학대하지 않는가 안스럽다 말입니다.
주지스님, 여기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 그런 심정이실 겁니다. 우리가 정말로 감사하고 합장하고 말입니다. 꼭! 그러셔야 합니다. 오늘 이와 같이 거룩한, 불의한 마음으로 악업으로 오신 분들은 이 자리에 한분도 안 계십니다.
정말로 청정한 법자(불자)입니다. 저 뒤에서 지금도 비를 맞고 계십니다. 제가 이와 같이 좋은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리기도 굉장히 송구스럽기 한이 없습니다.
우리는 똑같이 호리불차毫釐不差인 불자입니다.이렇게 오늘 이렇게 만나듯이 정말로 앞으로 당래當來 여차如車?라.
극락세계極樂世界에서 꼭! 동안동락同安同樂을 하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꼭~ 하시기 바랍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 19920815 청화큰스님 오세암 초청법회 법문 중 일부
첫댓글 오세암 법문 일부를 녹취한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내가 본래 부처고 천지가 바로 부처뿐이다 생각하며 분명히 믿고,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명호를 불러 마음을 찾으면,
내 마음이 바로 부처고
내 마음은 천지와 둘이 아닌 것.
욕심도 진심도 낼 필요가 없고
저절로 동체대비가 나오는 것이다 .
" 약중생심 억불염불 현전당래 필정견불
이 말씀을 잘 외워두십시오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동안동락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