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소헌왕후 청송심씨 제567주기 기신제일이다. 전주이씨 밀성군파 후손인 이진구 씨가 전화로 소헌왕후 기신제가 열린다고 하여 신청하였다. 전철 중앙선의 양정역(養正驛)에서 내려 포천에서 자가용으로 나오신 두 분과 같이 동행하였다.20여 년전에 동국대 국문과 대학원생들과 같이 간 날은 비가 내리는 여름날이었다. 그래서 우산을 쓰고 참배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제는 참배하고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세종관에 입장하여 유물을 열람했는데 주로 원본은 별로 없고 복제본을 놓아둔 것이 못내 아쉬웠다.훈민정음도 복제본이고 석보상절도 복제본이다. 주로 동국대 도서관 소장품을 복사한 것이 많다.악기들도 현대에 만든 복제품이 많다.자격루, 앙부일귀 등도 마찬가지다.세종대왕기념관을 역할을 하려면 보다 완벽한 전시가 되기를 갈망한다.기신제 행사에는 전주이씨 임영군파가 주최하고 그 외 후손들이 참여하였다.주최측에서 <2013 조선왕릉제향 조선왕릉안내>(238면)라는 책자를 받았고. 이진구 씨가 훈민정음 언해본이 새겨진 머그컵 하나를 선물로 주어 받아 고맙다.포천 내촌에가서 내촌양조장 사장님이신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후손을 만나 내촌탁주를 몇 잔하면서 포천의 내년 지방선거와 인재등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밀성군파 어르신과 함께 횟집에 가서 자연산 도미회를 맛있게 먹고 의정부 가능역으로 와서 전철로 왔다.너무 늦어서 구로역에서 내려 버스로 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