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할 죄
소득주도, 탈원전, 부동산 폭등, 거짓과 위선으로 시끄러웠던 지난정권. 강포와 착취, 굴욕과 능욕의 세월은 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 환란이었다. 문재인 정권의 5년은 자유와 민주를 열망하던 국민들에게는 참으로 암울하고 답답하고 위태로웠던 세월이었다.
새 정부는 추미애 법무 때 폐지시킨 여의도 저승사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재건시켜 그동안 문정부에서 묻어두었던 각종 금융범죄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세제개혁, 공기업개혁에 이어 한미안보체제의 강화 정상적 남북관계 정책도 모색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과 나토회의 참석, 인니와의 정상회담, 폴란드 이집트와의 방산수출 등을 통해 활발한 통상외교를 펼쳐가고있다. 시급한 국정과제를 진척시키고 반기업적 제도의 합리화 반도체 초강국을 위한 정책도 수립하고 있다.
그동안 찌그러지고 무너져버린 질서가 이렇듯 하나하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어 보인다. 정부출범 3개월 짧은 기간에 불구하고 엄청난 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정부는 발전적 방향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어보인다. 이렇게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기관들이 내어놓고 있는 지지율은 전혀 딴판이다. 무슨 조화를 부렸는지 최근 지지율은 30%가 무너졌단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인간적으로 볼 때 대통령이 참으로 측은하다. 문재인 정권하에서 검찰총장으로 대우받으며 얼마든지 편하게 살 수 있었을 턴데 어쩌다 정치판에 불려나와 온갖 고초를 다 겪고 있다. 빈사상태의 국민의힘에 동참하여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자유민주를 열망하는 시대요청에 부응하여 정권교체의 위업을 이루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팍에서 끊임없이 흔들어대고 있다. 좀비들이 달려들어 쉴 새 없이 물어뜯고 있는 형국이다. 대통령도 사람인데 얼마나 열 받고 낙심이 되겠나? 그렇지만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환경은 그런 나약한 감상을 허용치 않을 정도로 위태롭고 심각한 수준이다.
지도자는 예지력과 통찰력 결단력으로 충일해있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면에서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충족이라기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닌 탁월한 지도자의 덕목을 정부요인과 주변여건이 다 깎아먹고 있다.
지도자의 위상과 품위는 주변의 여건과 역할에 의해 천상의 화음으로 완성되어진다.
얼마 전에 도어스테핑에서 대통령이 기자들의 지지율 저하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어느 정부든 그 원인을 알면 고치기 쉽지요” 했다. 이후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
하락하는 지지율 제고를 위해서 가다듬어야할 쟁점들을 짚어본다.
첫째 이번 정권교체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수가 탄핵으로 정권을 잃어버린 후 빈사상태의 황폐한 폐허에서 이루어낸 이번 정권교체는 정권교체라기보다 혁명에 버금갈 정도로 위대한 것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망가트려놓은 이 나라를 구해야한다’는 시대정신에 부합하여 극적으로 이루어진 정권교체인데 정권내부에 그런 혁명의 주역들에게 풍겨져야할 자부심과 비장함이 보이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인수위의 업무자체부터 치열함과 정교함이 보이지 않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주인의식 결여에서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홍준표 같은 자가 인수위원장이었다면 모양이 틀려졌을 것이다.
둘째 전쟁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어렵게 이룬 정권교체이니 성 밖에는 골목마다 게릴라가 잠복해있다는 심각성을 깨달아 더욱 병력을 보강하고 성곽을 구축하고 경비를 강화해야할 것인데 평화시대로 착각하여 스스로 무장해제를 해버렸다.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조치였다.
어려운 출발, 위태로운 환경을 계산하고 청와대 조직을 더욱 보강하여 철통사단을 만들어 출발했어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를 나와 용산시대를 열었다. 거기다가 민정수석실 폐지를 비롯해 대통령실 조직을 대폭 축소하여 스스로 약체가 되어버렸다. 치명적 악수였다. 빨리 다른 묘수로 국면타개를 해야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후 오사카성을 사수하고 있던 아들 히데요리는 도꾸가와 이에야스의 평화제안을 믿고 난공불락의 해자를 철거해버렸다. 이후 침략군으로 바뀐 도꾸가와 이에야스에 패망하여 멸문지화를 당한다.
셋째 도어스테핑을 중단해야한다.
대통령은 다소 신비롭고 중후하고 위엄이 넘쳐야하는데 도어스테핑으로 천금같아야할 대통령의 언어를 격하시켰고 오히려 비아냥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렸다. 출근 할 때마다 거르지 않는 도어스테핑을 이제 폐지하고 말의 무개를 천금으로 다듬어야한다. 대통령이 기자 앞에서 하는 쉬운 말, 솔직한 말, 순진한 표정, 가식 없는 웃음,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붙여 숙덕거리는 것이 간교한 세상인심이다. 필요한 사항이 있을 때 기자회견으로 소통을 하면 소통이 더욱 값지고 귀하게 될 수 있다.
넷째 표리부동해야한다
겉과 속은 달라야한다.
겉이 천근같아보여도 속이 열 근 밖에 안 되면 속이 빈사람, 허황한 사람으로 불린다.
겉과 속이 똑 같은 사람은 정직한 사람, 순진한 사람이지만 조직과 국민에 피해를 입힌다.
겉은 열 근으로 보이는데 속이 천근인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사람, 무개 있는 사람, 위엄 있는 사람으로 추앙받는다. 기업오너나 제왕의 스타일이다.
다섯째 정국 상황을 직시하여 결단하고 타개해야한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지도자는 예리하게 사태를 꿰뚫어보고 타개책을 모색하여 결행해야한다. 국민 생각 너머에 있는 것을 꿰뚫어 보고 빵빵 터트려 줘야 한다. 그런 국면타개책이 나올 때마다 국민은 감동하고 안심하며 존경을 하게 된다. 미온적 대처로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
여섯째 참모와 각료들이 각성해야 한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그 구성원들은 설정된 방향과 목표를 향해 일사분란하게 매진해야한다.
새 정부는 대통령실에 분야별 책임자들과 요원들로 번쩍거려야함에도 적막강산이다. 한사람 한사람이 정가의 변화와 국제정세에 민첩하게 대응해야하는데 움직임이 보이지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당 대표란 자의 경망스런 삿대질과 패악질이 점입가경이다. 오합지졸의 집권여당 수준이 개차반이다.
이에 비해 상대진영은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알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온갖 억지와 괴변으로 선동과 음해를 일삼고 있으며 외곽에서는 분야별 노조와 이익단체들이 사안마다 결사항전으로 나오고 있다. 검수완박으로 기고만장한 경찰이 난동을 부리는 가운데 각종시민단체나 언론 방송도 암암리에 모종의 공작에 가담하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
일곱째 좋은 노래를 유행시켜야한다.
좋은 노래는 시간이 걸리고 나쁜 노래는 빠르게 유행한다.
'청와대를 옮긴 것은 무당의 주문 때문이다'
김건희는 신기가 넘쳐 무당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다.
막강한 중국교역을 포기하고 미국노예가 되어버렸다.
육사졸업생은 소위로 임명하면서 경찰대학 졸업생 경위채용을 안된다고 한다.
'코로나에 걸려도 앞으로는 알아서 하라고 방치해버린다'
선거전후 세간에 나돌던 나쁜 노래들이 꺼지지 않고 국민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데 이런 노래가 대통령실에 들리지 않는다면 뭔가 잘못되었고 들리는데도 참모들이 그냥 모른 척 있다면 엄청난 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릇된 소문에 대하여는 명쾌하고 성의 있는 해명과 조치를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 악의적으로 퍼트려 입에서 입으로 전파된 나쁜 노래는 점점 의혹으로 굳어진다. 사람들은 그것을 모두 사실로 믿어버리게 되어있다.
이태리 말로 ‘페카토 모르탈레’란 말이 있다. 용서받지 못할 죄를 일컫는다. 이승에서만이 아니라 죽어 저승에 가서도 용서받지 못할 죄가 ‘페카토 모르탈레’이다. 이태리 사람들은 그렇게 용서 받지 못할 죄로 두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기업하는 사람이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죄이다.
둘째는 공무원이 국민이 낸 세금을 낭비하는 죄이다.
나는 여기에 더하여 우리나라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 한 가지 더 추가하고 싶다.
일 잘하는 새 정부를 물어뜯어 일을 못하게 만드는 죄다.
문재인 정부 5년에 반신불구가 된 이 나라를 구한 윤석열 인데 출발 3개월도 안된 정부를 사방에서 물어뜯고있다.
어떻게 이룩한 시대정신인데? 감히 탄핵을 입에 올리느냐?
모두들 충혈된 눈으로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범죄에 몰두하고 있다.
2020.7.31. 김정태
첫댓글 너무 힘 빼지 마시고, 집필 끝난게 있으면 ,책 출간 소식이나 전하슈.
회장님께서 납시었네
중국이 코로나 퍼트려 전세계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았는데...
걸핏하면 감행하는 인공강우로 드디어 올해는 세계를 불가마로 펄펄끓게 만들어버렸다.
그런가운데 우리나라는 비도오고 구름도 끼고해서 향복 한데
엉뚱한 곳에서 미꾸라지 새끼한마리가 난리벅구통을 치고있어 열받게하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