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초원의 그림을 되찾아 가는 신두사구..

[太岩]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계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는 길이 약 3.4Km, 폭 0.2~1.3Km로 국내에서 가장 크고 넓은 모래언덕이다.
바람이 빚어놓은 세계최대의 모래언덕(해안사구)은 환상의 분위기속에 원시적 생태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2001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후 약 1만 5천 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으로 추정 되며 강한 바람에 모래가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을 거쳐 모래언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해안사구는 바닷물 안에 잠겨있던 모래가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썰물일 때 햇볕에 마르게 되고 바람에 의해 해안 주변으로 쌓이게 되면서 만들어진 모래 언덕이다.
신두리 해안은 2001년도 11월에 천연기념물 제431호 지정 된 사구를 비롯해 그 속에 존재하고 있는 두웅습지(환경부 관할)가 2007년 람사르습지로 등록 되면서 세계적으로 보전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해안사구 앞 170ha의 바다도 2002년 해양보전관리지역으로 지정을 받아 보호되고 있다.

⇒신두리 사구센터의 자료를 보면 2013년 12만명의 방문객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그 만큼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다 보니 사구가 훼손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사구의 지형은 계절의 바람 따라 변화하게 되어 있게 마련인데 신두리 해안의 경우는 겨울 북서풍에 모래가 쌓이고, 여름 남서풍으로 모양이 변화하는 어려움 때문에 사구 보전은 자연과의 싸움이고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실제로 사구지대는 북서풍을 직접적으로 강하게 받는 지역으로 북서계절풍에 의해 주변 산지의 운모편암이 깎여 바다로 들어간 뒤 파랑을 타고 다시 바닷가로 밀려들거나 파랑의 침식으로 깎여간 침식 물들이 해안가로 밀려와 쌓여 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신두사구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식물 군으로는 전국 최대의 해당화 군락지, 통보리사초, 모래지 치, 갯완두, 갯메꽃을 비롯하여 갯방풍과 같이 희귀식물들이 분포하여 있으며, 둥물군으로는 표범장지뱀, 종다리, 맹꽁이, 쇠똥구리, 두웅습지를 비롯한 사구 웅덩이에서 산란을 하는 아무르산개구리, 금개구리 등의 토종 동. 식물이 살아가고 있다.
반면, 대표적인 외래식물로는 아카시아, 달맞이꽃, 서양민들레, 미국자리공, 망초 등이 자기 영역을 차츰 넓혀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토착종의 피해가 심각한 지경이다.

신두리 해변의 또 다른 자연, 두웅습지가 있다.
해안 사구 남쪽에 위치한 두웅습지는 면적 6만5,000㎡의 사구 배후습지로 7천 년 전부터의 역사를 간직해온 곳으로써 희귀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이자 텃새인 황조롱이, 천연기념물 323호 붉은배새매,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이 이곳에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또, 노랑부리백로와 이끼도롱뇽을 비롯해 다른 습지에서 보기 힘든 동.식물들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세계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람사르협약 : 국경을 초월해 이동하는 물새를 보호하기 위하여 물새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으로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되어 1975년에 발효된 협약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7월 람사르협약이 발효되면서 세계에서 191번째로 협약에 가입되었고, 두웅습지 뿐만 아니라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서천 갯벌 등 16개의 람사르 습지가 등록되어 있다.
우리는 천연기념물인 신두리 해안사구의 가치와 그 보존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실행하여야 할 때이다.
순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그 가치를 훼손시켜서는 안된다.

사구의 본래 모습을 보존하고 잘 가꾸어 후손들 에게  물려주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의무일 것이다.

1. 신두리사구는 왜 보존되어야 하는가?

해안사구는 모래의 저장고이다

신두리 해안 사구는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다. 따라서 썰물 때 갯벌이 넓게 드러난다. 바다가 잔잔한 평상시에는 썰물 때 물이 빠지면 모래갯벌에서 바람에 날린 모래가 해안선을 따라 쌓여 사구가 성장하게 되지만 파도가 거센 폭풍우가 몰아칠 때에는 사구의 모래가 침식되어 해안으로 나가는 순환체계를 통해 해양과 사구의 모래는 상호 작용을 하며 유지된다. 이러한 모래교환은 상호간의 영양소 교환도 이루어진다.

해안에서 유입되는 모래에는 해수에 포함되어있는 다량의 영양소가 있어 영양소가 부족한 해안사구지대의 식물의 생장을 돕고, 반대로 사구의 침식을 통해 해안으로 공급되는 모래 속에는 사구 생물의 유체가 분해되면서 형성된 유기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인접 해안지역의 생물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2. 해안사구는 해안지역을 보호한다.

해안사구는 갯벌과 더불어 폭풍과 해일로부터 후면의 해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갯벌과 사구를 이루는 구성 물질은 미세한 입자이기 때문에 약간의 힘이 주어져도 쉽게 침식되지만 동시에 침식과 이동과정에서 파격적인 에너지를 소비시킨다. 폭풍우가 지나가고 잔잔해지면 다시 해안지역으로 운반되어 파괴된 곳을 새롭게 보충해 주기 때문에 폭풍에 의해 생긴 상처를 자연스럽게 치유한다. 더욱이 사구에 사는 식물들을 대부분 뿌리로 번식하고 긴 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뿌리의 줄기가 모래를 고정시키므로 외부의 충격을 받았을 때 피해가 적고 피해 후 복원되는 속도가 빠르다.

3. 해안사구는 희귀 동․식물의 서식처이다

사구지대는 강한 염분과 척박한 영양분, 강한 빛, 부족한 수분,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래 등의 다양하고 특이한 환경 조건을 제공한다. 이러한 조건들은 사구 환경에 적응한 생물들에게는 다른 경쟁자들과는 경재우위로 작용한다. 또한 여름철을 제외하면 인간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해안사구에 사는 생물들의 서식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해당화, 순비기나무, 통보리사초, 갯방풍, 갯메꽃 등의 사구 식물과 개미귀신, 표범장지뱀, 종다리, 꼬마물떼새 등은 해안사구지대가 아니면 찾아 볼 수 없는 생명체이다. 이와 같이 해안사구의 생물다양성은 독특한 서식환경과 작용. 반작용의 결과로 볼 수 있다

4. 해안사구는 지하수를 보호한다.

해안사구는 육지와 해양 사이에 형성되어 있으며 특수성이 높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육지에서 해양으로 유출되는 담수가 해수로 인해 차단되어 다량의 지하수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사구를 통해 흘러 들어간 담수는 지하 수위를 높여 해수가 바다 쪽에서 밀려들어와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을 막는다. 따라서 해안사구는 해수의 침입으로부터 육지를 방호하는 역할을 하고, 사구내의 습지를 형성시켜 사국 지형을 다양하게 한다. 즉 해안 사구는 지하수의 저장고이다.

5. 해안사구는 체험학습 생태공원이다.

태안반도 일대의 해수욕장은 깨끗하고 넓은 모래와 송림, 맑은 물과 해안의 완만한 경사로 인해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다. 안면도 꽃박람회 개최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년 간 1천만명 이상의 다녀간다. 더욱이 신두리 해안사구의 지형적 생태적 가치가 알려진 이후 아름다운 사구를 찾는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관광문화가 체험하고 느끼는 것으로 바뀌어 신두리 해안사구의 생태계를 잘 보존하면서 해안사구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용하면 좋은 해안생태계 체험학습 관광지가 될 수 있겠다.

사구의 특징

1. 사구의 정의

사구는 모래언덕으로 사막사구와 해안사구로 구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해안사구만 분포되어있다. 해안사구는 해안가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퇴적, 침식된 지형으로서 모래사장과는 달리 해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지형으로 생성된다.

해안사구는 전사구와 2차 사구로 구분되는데 전 사구는 해안사구와 사막사구를 구분시키는 가장 특징적인 지역으로서 해안선을 따라 평행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대개 뿌리가 길고 염분에 강한 초본류로 덮혀 있다. 식생으로 덮혀 있는 전 사구는 모래상장에서 운반된 모래가 쌓이면서 생성되면 바람으로부터 후면의 사구지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차사구란? 전 사구를 넘어 형성된 사구를 말한다.

2. 사구의 생태적 기능

사구 식생은 대부분 벼과와 사초과에 속하는데 1m 이하의 식물이 대부분이고 잘 발달된 뿌리 체계와 강한 빛을 견뎌내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생존전략을 통해 정확한 사구식생은 다른 육생식생과는 다른 독특한 식물 군락을 형성한다.

해안사구 후면에는 습지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식생에서 살아가는 곤충류 초식동물이 있으며 이들을 잡아먹는 조류(새매), 포식자(너구리,도마뱀),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불인 노랑부리백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3. 사구보전에 대한 관점

국제적으로 생물종 다양성 보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이러한 관심이 동식물에 집중되어 있지 이들이 살아가는 기반인 지형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실정이다. 생물 다양성 보존은 서식이 다양성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

지형은 생태계를 떠받치고 있는 그릇. 사구지대에서 지형은 모래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독특한 경관과 사구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구지대 모래를 보존해야 가능하다.

사구지대의 갯그렁, 갯메꽃 등이 육상에서도 서식하고 있다고 하여 야생동식물로 지정, 관리하지 않는 것은 사구지대의 독특한 지형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천연기념물이나 생태보존지구로 지정하는 기준이 특정한 동식물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독특한 경관과 지형도 보존 범주에 포함해야한다.

4. 사구의 지형적 기반 이론

사구형성의 전제조간은 바람에 의한 모래의 공급과 식생에 의한 지면의 안정으로 사구형성에 있어 식생의 역할은 사구의 표면층을 고정시키고 풍속을 감소시킴으로써 모래의 퇴적을 가속화시켜 사구의 표면층을 안정화시키며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사구의 모래는 바람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며 삭의 성장에는 넓은 사빈면이 건조되는 조건이 되어야 모래가 해풍에 날려 이동하게 된다. 이런 성장이 계속 되려면 해수면에서 모래의 공급이 지속되어야 한다.

5. 사구의 지형 적용 이론

사구 열이 형성된 지역에서 탁월풍이 해풍일 경우 모래의 이동이 내륙쪽으로 계속되어 사구의 높이가 높아지며 탁월풍이 아닐 경우 가장 높은 사구는 해안에 가장 가까운 가장자리에 위치하게 된다고 보았다.

사구의 형성에서 모래의 공급이 계속될 경우 사구 열은 연속적으로 형성되고 공급이 제한되며 사구의 성장은 멈추고 부분 침식이 일어나게 되는데 바다와 가까운 쪽의 식피가 형성되었을 경우 안정되고 내륙쪽으로 부분적 침식이 일어난다고 했다.

강풍이 사구사로 덥인 지표로 볼 때는 모래알들이 대부분 지표로부터 10,cm의 범위 내에서 운반되고 일부분만 1m 정도 뜬다.

식생에 의해 공기의 흐름이 변하고 다양한 정항은 사구 형성의 중요한 결정자이다. 식생의 저항이 낮으면 바람이 불 때 그곳이 평탄해져 잠재적으로 모래의 포획을 떨어뜨린다. 이것은 식생을 파괴시킬 수 있는 과도한 포획을 회피하기 위한 하나의 메카니즘일 수도 있다.

신두리 사구(천연기년물 431호)의 식물

신두리 사구는 식물이 있기에 아름답고 가치가 빛난다. 신두리의 식물은 신두리사구 생태계에서 제 1차 생산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또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가 때문이다.

사구 식물은 총 71과 190속 249종 32변종 3품종 2교잡종 총 286종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는 초종용, 갯방풍, 깻씀바귀 등 사구식물 29종류 및 겹달맞이꽃, 소리쟁이, 망초, 등 귀화식물 20종류가 포함되어 있다.

1. 신두리 사구의 아름다운 식물 군락

□ 띠군락

□ 통보리사초군락

□ 갯그령 군락

□ 해당화 군락

□ 순비기나무 군락

□ 산조풀 군락

□ 갯메꽃 군락

□ 모래지치 군락

□ 좀보리사초 군락

2. 신두리의 희귀식물

초종용, 갯방풍, 갯씀바귀 등은 흔치않은 사구식물이다. 그 중 초종용은 사철쑥의 뿌리에 기생하며 사는 식물로 울릉도, 영종도, 제주도 등지에서 확인된바 있으나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하여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3. 신두리의 사구식물

신두리 사구에서는 우리나라 사구식물 29종 중 대부분 볼 수 있다.

신두리사구에서 자라는 주요 사구식물은 18종 다음과 같다

□ 갯그령

□ 갯메꽃

□ 갯쇠보리

□ 김의털

□ 띠

□ 모래지치

□ 비짜루

□ 사철쑥

□ 산조풀

□ 솔장다리

□ 수송나물

□ 순비기나무

□ 좀보리사초

□ 참골무꽃

□ 털갯완두

□ 통보리사초

□ 해당화

□ 해송(곰솔)

4. 신두리의 식물생태계를 위협하는 귀화식물

우리나라에는 현재 266여 종류의 귀화식물이 알려져 있는데 신두리 지역에는서는 겹달맞이꽃, 닭의덩굴, 메귀리, 미국자리공, 망초, 소리쟁이, 백령풍, 돼지풀, 다닥냉이, 아까시나무, 토끼풀 등 총 20여종의 귀화식물이 확인 되었다.

[날개]

정겨운 이름들이 귀화식물이군요.
그럼 우리나라만의 식물은?
이미 모든것이 세계화가 되었는데
다 받아줍시다
토끼풀등등 뽑아내면
네잎클로버는 어디서 찾는대요
꽃반지 추억은? ㅎ
암튼
좋은자료 감사해요

[카투사]

나 어려서 할머니와 왔던 그 때 기억은 사구에 누런
소들를 매어놓아 소똥구리도 있어는데
현재는 그 옛날 맛이 안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