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누구에게나 필요한 비타민의 양은 같다 No |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20mg의 비타민이 파괴되므로 흡연자는 일반인보다 비타민 C의 섭취량을 높여야 한다. 술이나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를 자주 마시면 비타민 B가 소모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들어지는데 이때는 비타민 A와 C가 필요하다. 피임약을 먹는다면 피임약의 성분인 에스트로겐이 비타민 B6의 균형을 깨뜨려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B6 섭취량을 늘려야 하고, 엽산 성분도 보충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비타민제가 필요 없다 No | 비타민은 인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무기질이므로 따로 섭취해야 한다. 즉, 건강한 사람도 비타민이 필요하다는 것.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의 양을 충족시키려면 5가지 채소와 과일을 매일 다섯 접시씩 먹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비타민제를 먹는 것.
수유·임산부용 영양제는 일반인이 먹어도 된다 No | 임산부용 영양제는 특히 철분 함량이 높다. 철분제를 과다 섭취하면 소화 장애가 일어날 수 있고, 혈액소 과다로 피 순환 장애가 올 수도 있다. 빈혈이 없는 경우라면 굳이 철분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보통 어지럼증은 빈혈보다는 혈압이 낮아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니 검사를 통해 확인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몸의 상태에 따라 피해야 할 비타민이 있다 Yes | 신장결석이나 통풍 환자는 비타민 C를, 심근경색 등 혈관계 질환을 앓는 사람은 혈액응고와 지혈 작용을 하는 비타민 K를 피해야 한다. 비타민 E를 하루에 1500IU 이상 섭취하면 수술 시에 출혈이 증가할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하루에 400IU로 비타민 E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성분 Study
클로렐라 | 클로렐라는 연못이나 호수에 사는 단세포 녹색식물로 플랑크톤의 일종이다. 일반 녹색식물보다 엽록소가 10배나 많으며 광합성 능력도 수십 배 뛰어나다. 매일 4~10배씩 증식하는 클로렐라에는 CGF라는 핵산 성분이 들어 있어 성장발육을 돕고, 알칼리성 식품이라 체질 개선, 카드뮴 중독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글루코사민 | 연골의 재생 작용을 돕는 성분으로, 소화기·순환기 내의 점막, 신체 조직의 대부분을 구성하며, 상처도 아물게 한다. 퇴행성관절염이나 연골이 손상되었을 때 도움이 된다. 포도당에 의해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아미노당으로,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관절 관리가 필요한 중년 이상이라면 따로 섭취해도 좋다.
오메가3 | 불포화 지방산으로, 두뇌 발달을 돕는 DHA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EPA가 함유되어 있다. 성장기의 골격을 형성하며 천식과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 푸른 생선이나 우유에 들어 있는 성분이다. 대표적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는 2 : 1 정도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육류와 오일을 다량 섭취하는 현대 식습관의 영향으로 오메가6만 지나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오메가3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셀레늄 | 희소 광물이나 토양 속에 함유되어 있는 극미량 원소로 20세기 중반까지 셀레늄의 독성과 발암성에 관한 보고만 있었다. 70년대에 들어 셀레늄이 비타민 E보다 2000배 높은 항산화 기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최근 항암작용은 물론 바이러스성 질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경우 셀레늄이 모자랄 염려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따로 섭취해야 한다. 셀레늄은 정제하지 않은 곡류에도 들어 있으나 도정 과정에서 손실될 확률이 높아 육류나 어패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탈모, 위장병, 알칼리병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베스트셀러 영양제, 전문가 한 줄 평
1. 아로나민 골드
1970년에 발매되어 40년 넘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활성비타민 B와 비타민 C·E이 주성분. 흡수력이 높은 활성비타민은 신경과 근육으로의 이행률이 높으며, 특히 간이 좋지 않아 흡수율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1일 2회 1정씩 섭취.
2. 솔가 로즈힙 비타민 C
1947년에 설립된 미국 솔가(Solgar)사의 제품으로 유태인 청결식품 인증인 코셔(Kosher) 인증을 받았다. 비타민 C 500mg과 비타민 C의 원료인 로즈힙, 40mg의 칼슘이 함유된 제품. 1일 1회 1정 섭취.
3. 암웨이 더블엑스
12종의 비타민과 7종의 미네랄 및 식물 농축물이 함유되어 있다. 한 패키지에 3가지 제제가 들어 있으며 1회에 비타민 함유 식품 2정, 미네랄 함유제 1정, 식물 농축물 함유제 2정을 식사할 때 함께 먹는다. 1일 2회 섭취.
4. 센트룸
미국 Lederle연구소에서 개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팔리고 있는 영양제. 14가지 비타민과 13가지 미네랄이 들어 있는 종합영양제로 엽산, 셀레늄까지 포함되어 있다. 1일 1회 1정 섭취
5. 삐콤씨
제품명처럼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가 함유된 제품. 육체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특히 비타민 C가 600mg이나 들어 있어 스트레스, 음주, 흡연으로 인한 비타민 결핍을 예방한다. 1일 2회 1정씩 섭취.
6. 태평양 V=B 프레시비피
유산균을 캡슐 코팅하여 내장 기관까지 생균 상태로 도달하도록 만들었다. 위에 좋은 글루타민과 변비에 효과가 있다는 푸룬 추출물이 들어 있다. 자일리톨과 과즙 분말을 넣어 유산균 특유의 텁텁한 맛을 줄인 것이 특징. 1일 1회 아침식사 후 섭취.
7. GNC 울트라메가
GNC는 1935년에 시작한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로 전 세계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울트라메가는 여성에게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허브 등의 성분을 강화한 영양제로 체내에서 4∼6시간 동안 서서히 분해되어 흡수율이 높은 것이 특징. 1일 1회 1정을 물과 함께 씹어서 복용.
8. 대상 클로렐라
클로렐라는 엽록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두루 먹을 수 있으며 영양공급, 체질개선을 해준다. 1일 3회 섭취하는데 어른은 1회에 5정씩, 어린이는 3정씩을 씹어 먹거나 물로 삼킨다.
9. 헬스원 글루코사민
관절과 연골을 구성하는 글루코사민 분말과 함께 해조칼슘, 상어 연골 추출물, 콜라겐, 녹색 홍합 분말 등이 들어 있다. 1일 2회 3정씩 1∼2개월 꾸준히 먹으면 효과가 있다.
10. CJ 뉴트라 셀렌비타민 C
항산화·항암 효과가 있는 셀레늄 성분과 장에 좋은 유산균을 넣은 비타민 C 제제. 설탕 대신 자일리톨을 넣어 치아에도 해가 없으며, 레몬·딸기·포도의 천연 과일 향은 츄어블 타입 제제. 1일 1정을 씹어서 먹는다.
의사, 약사가 집에서 먹는 영양제
에스더클리닉 여에스더 원장
성분만큼 중요한 것이 제조·공정 과정이라고 생각해 제조사를 따지는 편. 아침식사 후 종합비타민·비타민 C·노화방지제 등을 한꺼번에 먹고, 자기 전에 그날 먹었던 영양소를 체크해 부족한 것만 따로 챙겨 먹는다.
특히 칼슘제는 밤에 먹는 것이 흡수율이 높아 주로 밤에 섭취한다. 아직은 관절에 이상이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글루코사민을 먹는다. 대신 양은 줄여 복용한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항암 효과가 있어 녹차를 수시로 마신다. 9~10세 아이들에게는 씹어먹는 멀티비타민제와 두뇌 발달을 위해 흡수가 잘되는 시럽 형태의 오메가3를 먹인다.
한국비타민정보센터 윤연정 약사
비타민과 함께 철분과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다보타민을 먹는데 피곤하거나 입병이 났을 때, 감기에 걸렸을 때는 비타민 C를 1000mg 정도 더 섭취한다.
술, 담배를 하는 남편은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삐콤씨, 네 살인 아이에게는 비타민과 함께 칼슘이 함유된 레모나 키튼을 먹인다. 씹어 먹는 타입이라 아이가 먹기 좋다. 밥을 잘 안 먹고 허약한 아이라면 노마에프도 좋다.
이지함 피부과 박지수 원장
철분과 미네랄, 비타민이 들어간 다보타민과 성분이 다소 겹치기는 하나 수용성 비타민 성분이라 문제는 없다고 판단해 비타민 B·C 성분과 각종 미네랄이 들어간 HNS 콤플렉스라는 제품을 먹는다.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기 쉽고, Zn이 부족하면 습진이 생기거나 피부가 거칠어진다. 홍삼에는 천연 여성호르몬이 들어 있어 가끔 먹는다. 운동할 때 생기는 활성산소는 세포를 노화시키기 때문에 토코페롤이 함유된 그랑페놀 제품을 운동 30분 전에 섭취한다.
세 살인 아이에게는 성장인자가 들어 있는 클로렐라를 씹어 먹도록 하는데 클로렐라는 하루에 50개를 먹어도 10g이기 때문에 양을 정하지 않고 간식처럼 먹이는 편. 아이, 어른 모두 칼슘은 우유 마시는 것으로 보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