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국토 종주길에 전자인증을 누락한 여주시 강천보 도장도 받고
DS1GKD오엠님의 국토종주 지원도 할겸 같이 잔차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이번 여행은 도전에 연속 끝판 왕! 이었습니다,
에궁~~~
03시, 조금 일찍 퇴근을 합니다.
다음일 근무를 위하여 정비 및 자동 세차를 합니다.
세차기를 진입을 합니다.
우당탕~지붕에서 난리가 납니다.
에궁! 세차기 조작 오류로 갓등이 파손 입니다.
04시30분에 터미널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데...
후다닦 사고 파손 증빙만 남기고 집으로 귀가 합니다.
기분이 여엉~ 찜찜 합니다.
일진이 별로네...
오늘 조심허야 것네!
04시30분, 잔차에 베낭을 싣고 집을 출발 합니다.
잠시후,불광천에서 DS1GKD오엠님 아이볼 입니다.
아침 인사와 '오늘 일진이 안좋아요' 말을 건냅니다.
"그래요, 그런일이 있었군요"
부지런히 터미널로 페달링~
5시50분, 터미널 도착 입니다.
06시 출발이니 10분이 남았습니다.
'담배 한대 피우시고 오세요' 말하고
플렛폼 끝에 위치한 충주행 승강장으로 향 합니다.
어이쿠! 7분전인데 승강장이 복잡 합니다.
예약펑크 좌석 승차 대기하는 분도 계시고
월요일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중대한 문제가 발생 합니다.
화물고가 3칸인데 2칸은 만땅이고 1칸은 반이상을 화물을 채우고 있는 상황 입니다.
평상시는 텅텅 비어 있는데 이게 뭔일인지...
우리 자전거 2대는 어디다 실어야 하나?
대략 난감 입니다.
첫차를 타야 하는데...
안내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짐을 한쪽으로 밀고 어찌어찌 MTB 한대를 상차 성공 입니다.
출발 시간은 2분이 남았습니다.
DS1GKD님의 로드잔차도 실어야 하고 큰 문제 입니다.
전륜을 분리하고 어찌어찌 겨우 상차 06시 정각에 성공 입니다.
"빨리 타세요" 승무원의 제촉이 이어 집니다.
흐르는 땀을 닦을 여유도 없이 승차 합니다.
에구구~
이런일이 없었는데...
월요일이라 그런가 봅니다.
새벽부터 일진이 안좋더니 이런일이!
'오늘일정은 조심조심 해야 겠어요'하니
DS1GKD님께서도 "휴우~ 그래야겠어요" 하십니다.
2시간 취침모드로 변경 합니다.
08시, 도착전 안내 멘트가 흘러 나옵니다.
창창밖으로 가로수에 사과 열매가 주렁주렁 보입니다.
역시 충주사과 입니다.
버스가 터미널로 들어 섭니다.
아침을 먹으며 오늘의 일정을 공유 합니다.
도시락을 챙기고 60 km 거리에 강천섬으로 출발 합니다.
탄금대를 지나 목행교에서 잠시 휴식 합니다.
GKD님은 충주댐 인증을 가시고 돌아 올실때까지 40분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파크골프장 근처에 안테나를 가설 합니다.
일본국과 교신후 후다닦 장비를 챙깁니다.
10시, 강천섬으로 2대의 QRP잔차가 목행교를 출발 합니다.
초가을 충주 호반을 감상하며 내려 갑니다.
시원한 공기를 가르며 속력을 내어 달려 봅니다.
속도를 내다 보니 GKD님이 보이질 않습니다.
속도를 늦추고 가던중 전화가 울립니다.
GKD 님의 전화 입니다.
"오엠님 넘어졌어요 못갈거 같아요" 아니 무슨 일이지?
샘가마을 부근에서 사고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일진이 안좋아요" 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유턴하여 달려 갑니다.
갑자기 나타난 고라니에 놀랐다고 하십니다.
현장을 가보니 전륜 림이 엿가락 처럼 휘어져 버렸습니다.
휠이 돌아가지를 않습니다.
여기서 고장이면 큰일 입니다.
트럭을 불러야 하나?
그럼 오늘 일정은 끝인데?
휠을 포기할 비장한 심정으로 긴급 복구를 실시 합니다.
앞브레크를 제거하고 뒷 브레이크만으로 가야 합니다.
휠을 빼서 둘이서 발로 발아서 대충 펴 보지만 여전히 구불구불하게 지렁이 가듯 돌아 갑니다.
그래도, 갈수는 있습니다.
시험운행 성공~
강천섬으로 향 합니다.
속도를 50% 낮추고 달리다 보니 일정이 예정보다 지연 됩니다.
15시,강천섬 도착 입니다.
1시간 반이 늦은 시각 입니다.
강천 섬을 둘러 보니 수만평의 잔디밭이 인상적 입니다.
후다닦 안테나부터 가설 합니다.
일본국들과 교신이 이루어 집니다.
국내 교신도 시도해 보았으나 스킵으로 불통 입니다.
16시30분,장비를 챙기고 천서리로 향 합니다.
유명하다는 막국수를 함 먹어볼 요량 입니다.
수육과 껄리 한잔을 들이키고 "인제는 난관이 업겠죠" GKD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암유~ 그래야쥬' 덕담을 나누고 양평역으로 출발 합니다.
21시, 양평역 도착 입니다.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고 서울 상암동 DMC역 동네 근처로 이동 예정 입니다.
잔차를 끌고 승강을 내려 갑니다.
안내방송이 울려서 잘 들리진 않으나 자전거는 나오라는 말 같습니다.
우리는 아니겠쥬? 서로의 얼굴을 쳐다 좁니다.
승강장에 대기중인데 직원 2명이 달려 옵니다.
에구구 나뿐 예감이 현실로 되는 순간 입니다.
직원의 말 "자전거는 평일에는 승차 금지 입니다" 에구~
구람 어떻게 서울을 가나요?
양평서 집까지 80km는 되는데...
큰 걱정이 밀려 옵니다.
제가 말을 건냅니다.
'평일에도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니
"최근에 바뀌었습니다" 대답이 돌아 옵니다.
구람 우린 어찌 가나요?
"승차권을 끊어서 KTX나 무궁화를 타세요" 안내를 받고 후다닥 티켓팅을 합니다.
표를 끊고 휴~ 잠시 숨을 돌립니다.
에궁! 또 꼬입니다.
무궁화 열차의 도착지가 청량리 입니다.
우린 용산이나 서울역이 좋은데...
청량리는 잔차 전용도로도 없고 도심구간을 통과해야 하고 야간이라 더욱이 위험도가 높습니다.
전용칸에 잔차를 싣고 꼬이는 일정에 지쳐서 졸음이 몰려 옵니다.
10시30분,청량리 도착 입니다.
청계천 및 한강 잔차도로를 이용하면 위험도는 떨어지지만 많이 돌아 가는 길 입니다.
시간이 2배로 소요되는 코스 입니다.
신설동~동대문~종로~서대문~연대앞~모래내를 통과하여 로컬 도착 입니다.
휴우우~ 23시30분 로컬 도착 입니다.
어렵고 힘든 난관을 극복하고 돌아온 오늘의 일정은
오랜동안 잊혀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HL1KJU님 동내앞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으로 마무리 합니다 73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