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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물어 봅니다. 지난 주일 저희 교회에 오전 예배시간에 582장(통261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라는 찬송을 예배시간에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찬송을 부르면서도 이 가사가 과연 찬송가인가 라는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저의 느낌은 국민 계몽송 으로만 느껴졌습니다. 가사 내용은 참 좋지만 이 곡이 찬송가인가 라는 고민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조국찬가나 월드컵 경기나 올림픽 주제가 등 (예를들면.모이자 모이자 아침의 나라에서 우리 함께 달리자)과 비슷한 유형인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0수년전에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측 총회에서 이 곡을 부르지 않도록 하였다고 그 당시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이 찬송가의 대한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논란이 있거나 의문이 생길때 개인적으로 안부르면 되겠지만 담임목사님께서 주보에 올려놓으면 부르지 않을수 없지요. 가사를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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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하세라는 합창카페에서 퍼왔고요.
이곡은 제가 좋아하는 개신교 성가입니다.
이 곡을 부를때면 암울한 한국 현대사가 생각나기도 하고 교회의 사명을 떠올리게 됩니다.
작사자인 장공선생님 또한 그런 의도로 작사하셨겠지요.
문제제기와 리플의 내용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교회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할수는 없겠지만
우리 성공회 성가를 '찬송가'로 짓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민중가요로 분류되는 곡도 수록된 우리 성가의 넓은 외연성을
위 문제제기자가 보면 뒤로 자빠질 듯 싶습니다.
안동은님이란 분의 인내심있는 리플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성가입니다. 성공회 성가에도 있습니다. 508번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전도와 선교) 로 있네요. 성공회 성가에는 애국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교 장로회(합동)은 근본주의 성향이 강해서 댓글에서처럼 주장하는것 같네요. 그리고 찬송가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독교장로회,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루터교 등 개신교 여러 교단이 함께 선곡에 참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곡들 성향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것이고, 어쨌든 함께 사용하는 찬송가라면 다른 교단에서 선곡한 곡들도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