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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메모하며 유럽 여행
(독일,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헝가리,슬로바키아,폴란드,체코)
글,편집:묵은지
독일
로텐부르크 이정표 앞에서.
중세 시대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도시라 했던가?
구시가지로 접어들면 어느 중세 도시의 그 어떤 모습도
감히 따를수 없다는 중후한 중세의 마을 모습이 쫘악~ 나타난다.
로텐부르크시 청사앞 '마르크트' 광장에서.
비록 규모는 자그마한 옛도시의 모습이지만 전쟁의 역사와 함께
요새,와인,탑,성문,상점 등이 유명하다.
'마르크트'광장에서 골목으로 접어들면 바로 보이는 기념품 가게.
그리고 몇 발짝 걸어 오른쪽 골목길에 들어서면 크리스마스 마을인 '캐테볼파르트'가 있다.
캐테볼파르트에는 넘쳐나는 엄청난 종류의 크리스마스 상품들로 가득하다.
로텐부르크 시청사 옆길로 들어서면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이 즐비한 전시장이 나온다.
건물 한 채가 모두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로 꽉차있어 구경만 하는데도 한 나절이 걸린다.
이 곳에 전시된 상품들은 이 마을의 장인들에 의해 일일이 만들어 졌다 한다.
한가지 흠은 전시된 크리스마스 상품들의 가격들이 생각보다는 너무 비싸다는것.
'로텐부르크'의 구시가지인 중세마을. 거의 요새 수준이다.
이 곳 마을의 특징이랄까? 외세의 침입을 극도로 꺼린듯 담장이 한결같이 높게 처져 있었다.
'아우쿠스부르크' 구시가지.
'쿤쯔부르크'의 마을. 시차적응이 않되어 일찍 호텔에서 나와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던중.
너무 이른 새벽 탓인지 군데군데 가로등은 아직 채 꺼지지 않았다.
독일 여행지의 첫번째 숙소인 '아카디아'호텔.
호텔내에서 '하지말것'에 대한 강한 규율(?)로 하도 엄포를 놓은 동반 가이드 덕에
유혹하는 한 잔의 끈질김을 억지로 참고 괴로운 잠(?)을 청했던 곳이다.ㅋㅋ
하지만 다음날 부터 곧 바로 그 규율은 파계되었다~~~ㅎㅎㅎㅎㅎㅎㅎ
오스트리아
'세인트 길겐'마을에 위치한 모짜르트의 어머니가 생전에 살던 집.
내 자신이 비록 클래식스럽진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와 관련된 집앞에서는
가슴깊이 우러나오는 경건함과 그 어떤 차분함이 미묘하게 교차되며 깊이있게 느껴진다.
짤츠부르크의 동쪽 일대에 펼쳐진 산악지대인 '짤츠캄머굿'에는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있다.
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운 '볼프강'호수에서 비를 맞고 청승을 떨고 있다. 그래도 좋다~~~!!!
'볼프강' 호수에 노닐던 백조는 나를 안무서워했다. 도리어 내게 다가와 놀고있었다.
이녀석이 혹시 나를 너무 쉽게 보는게 아닐까? ㅋㅋ....
저멀리 '볼프강' 호수 뒤로 보이는 눈 덮인 알프스 산맥의 모습이 너무 멋져부러~~~
사방을 둘러 보아도 온통 달력 속에서만 보아왔던 풍경들이다.
그 절경앞에선 나는 나도 모르게 긴 비명(?)이 새어 나온다. 우와~~! 아으~~~~!!!
소금광산이 있었던 '할슈타트'마을.
광산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되었고 마을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진짜 이 곳이 광산이 있었던 마을이란 말인가?
너무 믿기지 않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호헨짤츠부르크'성안에서.
그 옛날 전쟁이 많았던 시절, 적으로 부터 방어를 위해
산 꼭데기에 위치한 요새인지라 리프트를 이용하여 오를 정도로 가파르다.
성안의 곳곳에 배어있는 역사의 흔적들이
짙은 종교의 내음과 더불어 생존의 존재감이 교차되며
이 곳에 살아온 사람들의 노고가 엿보인다.
비엔나의 이정표밑에서.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 주변을 잠시 돌아 보았다.
마침 이곳을 알리는 커다란 간판이 있길래 한 컷!
'서부 비엔나'임을 알리는 글씨가 보인다.
음악의 도시 비엔나 답게 곳곳에는 연주회가 한창이었다.
관광객들이 몰려 엄청난 인파들이 붐비는 광장임에도
사람들의 큰소리가 나지 않고 소음도 적어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평소에 목소리가 컸던 나야말로 그저 쑥스러울 지경이다.
고딕식 건물의 진수를 본다. '슈테판'성당.
어쩜 커다란 건물 전체가 한조각도 가벼히 할 수가 없는 훌륭한 작품일까.....
웅장함은 그렇다치고 그 정교함의 극치는...
그저 다물지 못하는 입에서 감탄만이 나올 뿐이다.
대부분의 아침 식사가 간단하게 차려지게 마련이건만
이 호텔에서는 마치 저녁 식사가 아닌가라고 착각할 정도로 다양하게 푸짐했다.
비엔나 호텔을 떠나며....
식당에서 삶은 계란을 몇개 주머니에 담아 나왔다.
다음 여행지를 위해서 비상용으로 필요할 것 같아서....ㅋㅋㅋ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기위해 검문소 앞에 길게 늘어선 차량들.
이곳 사람들은 이런 상황이 익숙해서인지 다들 여유스럽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조용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나 역시 그들과 같이 동화되어 잠시 바쁜 여행의 일과중에 여유를 즐겼다.
'블레드' 호숫가에서. 호반 주변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매우 조화롭고 평화스럽다.
호수의 물빛이 옥색으로 비추고 있다. 너무도 빛깔이 고와서 보는이들을 빠져들게 한다.
실제로 나는 두발, 두손을 그 물에 담궈 보았다.ㅋㅋㅋ
호수와 섬을 왕래하는 수단인 유일한 '플래타나'라고 하는 쪽배.
이 배는 비교적 작고 가늘어 중심 잡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구명 조끼가 있는 것도 아니다.
배를 탄 사람들이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기우뚱거리는 아슬아슬한 배다.
덕분에 한국사람들은 모두들 가슴을 쓸어 내리며 탔다.
'세월호'의 아픈 기억 때문에..ㅠㅠㅠ
섬을 오르는 가파른 99개의 계단. 이 곳 사람들의 전통적인 결혼식 때 특이하게도
신랑이 신부의 등 위에 오른채 계단을 오른단다. 이때 신부는 신랑을 업고 오르는 동안
입을 다물고 침묵을 해야 한다고 하니 이거 결혼이 이렇게 힘들어서 하고픈 마음이 설까싶다.
이 곳 사람들은 주로 관광객들을 상대로 생업을 삼고 있다.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배와 함께 기념품,식당 등이 이들의 주요 생업이었다.
섬안의 성당이나 오래된 건물들은 주로 '민속자료' 전시관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섬에 올라 성곽에 놓인 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이곳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어찌나 양을 많이 주던지...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국립공원 안내판 앞에서...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숲속의 나무들이 빽빽한 원시림 속에 각양각색의 폭포와 호수가 이어져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있다.
때마침 수학여행 온 학생과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몰려
국립공원 입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코츠약'호수를 향하는 곳에 영화 '아바타'에서도 등장한 '벨리키슬랍'폭포등
많은 볼거리를 선사한 '플리트비체'국립공원 코스.
오르는 길이 약간 벅차던데....나는 아직 젊어서인가? 아니면
멋진 풍경에 빠져 홀린듯 오른 탓인가? 힘드는 것도 모르고 지났다.
자그레브 시내에서 만난 약간 늙어(?) 보이는'캔디소녀'.
별로 이쁘진 않지만 그래도 활짝 웃는 미소가 아름답다.
친절하게도 바싹 다가와 안기다 시피하며 촬영에 응해 주었다.
때땡큐~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ㅋㅋㅋ)
자그레브 시내에서...
왠지 목에 감긴 줄로 기타 연주는 목구멍이 포도청 같아 그다지 신통하지 못해 보인다.
세월이나 따먹고 사는 베짱이 같다는 생각이 화악! 드는 기타치는 동상.
이른 아침 순찰을 돌던 크로아티아 경찰들과.
밤사이 근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소하는 중인가 보다.
새벽 산책길에 만난 경찰관들과 사진 한 컷!
피곤함에도 관광객을 위해 기꺼이.....젊은 순사들, 고마워~~
'두브로브니'항구의 산성을 걸어서 오르는 길에는 이 문을 통과 해야만 했다.
산성을 오르는 길은 계속 오르막 길로 오를수록 가파로워진다.
길 조차도 정성을 들인 흔적을 엿볼 수가 있었다.
'두브로브니' 항구가 있는 시내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럽에는 유독, 주거용 건물마다 빨간 기와 지붕이 많은건 왜일까?
분명한 이유가 있을건데...하여간 연구 대상!
헝가리
어부의 요새에서
유럽여행은 '계단여행'이라 했던가?
'고딕'식 건물이든 '바로크'식 건물이든 한결같은 계단.
하루에도 엄청난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어부의 요새'도 예외는 아니었다. 에고고 힘들어...
어부의 요새 망루에 걸터앉아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뒤에는 '다뉴브(도나우)'강이 흐르고
강 건너편에는 자태도 웅장한 '국회의사당' 건물이 화려하게 보인다.
부다왕궁
왕궁을 지키는 경비군인.
젊음을 비교할순 없지만 그래도 나의 늠름함은.....아닌가??? ㅋㅋ
너무 그러지 마셔~ 나두 한 때는........ㅠㅠㅠ
왕궁 안의 조각상 앞에서 "자세 나오냐?"
작품이 다 나오게 요렇게 찍어봐~
우이ㅆ 결국엔 요렇게 나오고 말았다~~~~
'겔레르트'언덕에서 부다페스트 모습을 열심히 그리고 있는 길거리 화가.
작품성이 그런데로 우수했다. 망설임없이 기꺼이 작품 한 점을 사주었다.
지금도 자신의 작품이 팔렸다는 기쁨의 함박 웃음을 짓던 무명화가의 모습이 생생하다.
슬로바키아
비가 억수로 오던 날.
동유럽의 알프스로 불리는 '타트라'산맥을 돌아 산장마을 리조트에서
기가막히게(?) 맛없는 점심을 먹었던 곳.(사진 생략)
더군다나 주룩주룩 내리는 비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어 오르는 안개로 인해
그 명성 높은 산악 정경을 놓쳐버렸다. 아후~ 아쉬움만 가득.
폴란드
세계2차대전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아우슈비츠'수용소.
양옆으로 늘어선 건물들이 당시 악명 높았던 수용소 건물들.
뒤의 건물은 굴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당시 주둔군의 취사 시설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저 취사 시설은 자기들의 식사를 해결하는 시설일게 분명하다.
왜냐하면? 그들을 잡아 들였던 독일 군인들이 그들을 위해서
식사를 정상적으로 배급할리가 없기 때문.
이 곳은 시체를 태우던 곳이다.
태워야 할 시신들이 너무 밀려 들어와 쌓아 놓을 수가 없어
압축기 시설을 이용하여(직접 눈으로 그 시설을 확인) 압축하여
덩어리로 적재 해놓고 하나씩 꺼내서 태웠다는 사실도 이 곳 가이드에게서 들었다.
정말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처지고 끔찍하다.
'비엘리치카'소금광산에서는 아무나 촬영이 허락되지 않는다.
왼쪽 가슴에 붙인 촬영 허가증.
이런 허가증이 있어야만 촬영을 허락해 주었다.
이 역시 내가 이뻐서 발급해 준게 아니고 오로지 돈을 주고 사야한다. ㅠㅠㅠ
소금광산의 소금 조각앞에서...
조각품들의 내용은 주로 종교적인 것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단지 소금으로 저런 훌륭한 조각 작품이 나온다니...감탄이 절로 나온다.
뒤의 소금 벽화 조각 작품은 화가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작품인 '최후의 만찬'을 조각한 것.
역시 예술성도 있어 보인다.
폴란드 여정이 무리였었나? 상기하자 '체력은 국력이다!'
밤 9시가 넘어 피곤에 젖어 호텔 로비에서 잠시 휴식중.
체코
아름다운 동화속의 마을인 '텔츠'구시가지.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에는 평화롭게 백조들이 노닐고....
동화마을의 한적한 길가 벤치에 앉아...뒤에 '성야고보'교회의 종탑이 보인다.
땡볕에 앉아 있어도 그리 덥지도 않았다. 6월 초순인데도 이 곳은 가을이나 봄 기후 정도?
프라하의 낭만교 '카를'다리에서...한가로이 떠다니는 백조들 마저 낭만스럽다.
시인들은 이곳에서 사랑과 名詩를 남겼다는데.....
나는? 뭐를 남길까? 아...아무리 생각해봐도 남길 것이 읍따!
천년의 세월에 걸쳐 지어진 '성비트'교회.
오랜 세월에 걸쳐 지어진 연유로 하여 보이는 두개의 첨탑 높이가 약간 다르다고 한다.
'바츨라프'광장에는 매일같이 각종의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과거 공산권 국가였던 체코는 언제 그랬던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광장과 거리에는 자유를 만끽하는 젊음으로 넘쳐났다.
마치 역사속에서 잠시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아쉬워 하듯이.....
패션거리에는 여러가지 명품들이 즐비했고
쇼윈도에는 화려한 디자인의 상품들이 서로 뽐내듯 눈길을 사로 잡고 있었다.
아니? 이거 여기서 이러시면 앙돼요!
그만 참을성 약한 이 사내가 기어코 감히 여인의 젖가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