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갤러가 공감하는 글과 전과 변한 점
나도 몰라(54.249) 2024.05.04 10: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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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 컨디션이 요즘 무척 안 좋어서 머리가 허리멍덩 해지고 기억들도 잘 나지 않고 기분도 매우 다운되어 있음
그래서 마치 술취한 사람이 술울 깨려고 움직여 보는 것 같이 글을 쓰는 거라서 이 작업이 원할하지 않음..
내가 처음 역갤 시작할 무렵 부터 몇년전까지는 역갤엔 이런 의견이 통용되었음
그러니깐 여기서 잘난척 하거나 잘 사는 것 처럼 이야기 하거나 잘 나간다는 이야기 하면 공격 당하고
아쉬운 소리 힘든 이야기 하면 공감을 한다는...
2013년 당시 보다 방문자수가 엄청 늘었다고 하고 실북갤이나 갤 순위가 당시 보다 많이 올라서 역학동호인 아니더라도
역갤을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그렇게 변한듯 한데 그래서 분위기나 역갤의 속성이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음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해야 비판도 많이 받고 그래야 문제점이 개선된다고 생각함
그래서 관공서는 외진 곳에 있음 안된다는 소견을 가지고 있고 일반 업체도 마찬가지임
나라의 수도권이 지방 보다 발전하는 이유가 단지 투자를 많이 해서 그런 게 아니고 지방 보다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니 자연이
발전하는 것임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면 여러 사람의 의견이 모여서 그 곳을 만들어가니깐...
그래서 역갤러들 보고 탈퇴해라고 항상 그러면서도 역갤에 더 많은 사람이 모이게 끔 노력한 거 같애서
모순된 입장이라고 할 수 있겠음
지금 현재는 역갤이 과거 보다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거 같음
과거에는 몇 몇 고닉들 위주로 분위기가 돌아가고 아무나 쉽게 자기 의견을 내었다간 무시 당하고 공격 당하기 일수였음
그러다가 몇 년전부터 서서이 잘 모르는 유동들이라도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분위기 형성되었음
그런 점들은 좋은데 그럼 잘 나가는 척 잘난 척 잘 사는 척 배격 성향은 어찌되었냐 하면
이것도 전에 보단 나아졌음
지금은 오히려 자신이 잘 나간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하는 경향도 자연스러움
그런데 심해진 점이 있음
그것은 정신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더 많아졌음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데 정신적 어려움을 가진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것은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상태와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함
코로나와 민주당 집권 당시 어려워진 상황들이 아직 회복이 안되고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임
우리나라는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닌데 IMF 때 집권한 김대중 정부 부터 시작하여 노무현 정부 시절까지
앞서 집권한 우파 정권에서 만든 시스템이 많이 바뀌었고 IMF 때 불가피하게 기업 구도와 구조도 많이 바뀌었음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그때 주 5일 근무로 바뀌었는데 이게 물론 직장인들이 환영할 만한 일이긴 한데
아직 우리나라는 그럴 상황이 아니었음
아직은 허리를 졸라 매고 70년대 처럼 살아가야 할 시기인데..
지금은 포퓰리즘이 먹혀들어가고 있어서 아르헨티나 같은 그런 시국이라고 보여짐
1940년대 후안 페론이 집권했을 때 아르헨티나와 같은..
그런 비슷한 시점이라 지금은 좌파 정권이 대중들의 지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거 같음
역갤도 마찬가지임
지금은 그것이 옳은 말이라고 하더라도 거슬리고 당장은 달콤한 말을 원함
자신의 힘듦을 들어주고 옹호해줘야 공감을 함
문제는 이것이 오프라인의 전체 성향일 수도 있지만 역갤러들의 평균 연령대를 보면 아직은 젋고 어린 세대가 이런
절망에 빠져있다는 것이 한국의 미래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임
2015년 경 나는 이런 말들을 했음
앞으로 10년 정도 지난 시점 부터 세상이 전에 겪어 보지 못했을 정도로 어려워지기 시작할거라고
그래서 서로 돕고 사는 방법을 지금 부터 길러야 된다고 말했음
그건 무슨 역학적으로 점을 치거나 국운을 보거나 해서 말한 것이 아니었음
그냥 그때 10~20대 어리고 젋은 사람들 속성을 보니 20~30대가 된 시점 부터 세상이 많이 어려워질 거 같았고
사회의 중심이 될 40~50대 부터는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보았음
과연 그로 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 전체와 역갤 상황은 전에 없이 혼란스러움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결이 다름
하나의 희망은 지금 10살 이하의 세대들은 총명하고 좋은 자질을 가진 새싹들이 다시 움터나오는 조짐을 보이고 있음
역갤러들이 비웃을지도 모르나 난 전에 부터 지금의 한국 상황이 어려우니 앞으로는 좋아지기 위해 젋고 어린 후배 세대들이
잘되기를 바랬고 그것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고 싶었음
그래서 내가 어릴 때에는 아이와 아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어느 때 부터인가 아기와 아이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음
전에는 빼액 거리고 울어재치는 아기들 보면 짜증이 났는데 내가 나이들고 나니 그래도 어른들에 비해 도화지 같이 깨끗한 아이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음
그것은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음
나도 몰랐지만 그런 아이들이나 젋은 10대와 20 초반들을 약간 부모 처럼 바라보는 점이 있었던 거 같음
내 생각은 지금 나라에서 다른 정책도 중요하지만 페스탈로치가 그랬듯이 그리고 우리나라의 방정환이 그랬듯이
자라나는 세대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이것은 집권 세력을 초월하여 일관되게 연구되고 추진되어야 함
난 지금 세상의 정당 정치와 다른 시스템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지금은 정치가들이 정책을 만들지만 이것은 국가와 민간이 결합한 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연구해서 만들어가야 함
이것은 전문가 집단과 모든 국민이 의견을 모으고 같이 연구해서 연구소에서 진행되어야 함
국회위원이 국회에서 만들어 가선 안됨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이 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정책과 환경들을 만들어 가야 하고 교육은 백년지 대계인 만큼
절대 근시안적인 정책을 펴선 안됨
이것은 장고의 숙고를 거듭하고 모든 역량을 다 집중하여 정책을 연구하여야 함
그러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는 없음
그런데 전엔 솔직히 정치권에서 역갤을 본다고 생각하고 보다 많은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국운 관련 예측을 발표하곤 했음
내 까페나 블로그에 말야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가끔 볼 수도 있지만 신경을 쓰는지 의문 스러움
지금 이런 어리고 젋은 사람들의 상황들을 보고서 당장 급하게 취해야할 조치도 안하는 거 같고
투표 빌런이 저래도 방치하는 거 같고...
사실 절망스러움
개인적으로 집안 상황도 절망스러운데 사회의 상황도 이러니 사실 살 낙이 없음
그러다 보니 자잘한 욕망이나 계획 이런 거 없어져 가고 있음
먹는 거 입는 거 그냥 닥치는 대로 먹고 오래되고 낡은 옷 안 다려 입고 머리도 안 빗고 그래 살고 있음
이래서 삶이 꿈같다 하는 것임
인생이 꿈같다고 처음 느낀 건 수십년 전이었음 아주 오래된 거 같고
이제 꿈을 꿔도 그때 생시의 의식이 들면 그때 꿈이란 걸 알아차려도 생시와 다를 바 없는 생각을 함
즉 꿈에서도 마무리를 잘할려고 하는 의식이 좀 작용함
왜냐면 생시도 허망하긴 꿈과 별 다를 바가 없는 거 같기 때문임
2024년 5월 4일 정용석(crystalp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