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다 볼 수 있네’ 캘리포니아가 팔방미인 여행지로 불리는 이유▶
‘여기서 다 볼 수 있네’ 캘리포니아가 팔방미인 여행지로 불리는 이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는 아직 국내에 덜 알려진 보석 같은 명소가 많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이 다가오는 연말 여행 시즌을 맞아 세계 관광 명소를 대신할 다채로운 명소를 공개한다.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카프리 섬 등 유럽을 대체할 수 있는 여행지부터 미국의 대표 도시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숨은 명소까지 다양하게 골랐다.
유럽 유명 관광지 부럽지 않은 캘리포니아 숨은 명소
‘여기서 다 볼 수 있네’ 캘리포니아가 팔방미인 여행지로 불리는 이유
시스키유(Siskiyou) vs. 스위스
미국 캘리포니아에도 스위스 알프스만큼 아름다운 자연 여행지가 있다. 바로 캘리포니아 북쪽 끝에 위치한 시스키유 카운티다. 시스키유는 스위스의 유명한 인터라켄 그린델발트와 같이 아늑한 마을이 있는 알프스 대체 여행지다. 약 4300m 높이의 샤스타 산의 숨 막히는 경관이 매력적이다. 2m가 넘는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스키, 스노우 튜브 타기, 스노우슈 명상 투어를 즐길 수 있고 여름철에는 라바 베즈 국립기념물 동굴 탐험 등 사계절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엘크 그로브(Elk Grove) vs. 바이에른
엘크 그로브에서는 매년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즐길 수 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서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열리는 맥주 축제로,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엘크 그로브 올드 타운에 위치한 ‘프로스트 비어 홀(Prost Beer Hall)’은 독일 바이에른의 맛을 캘리포니아 북부로 가져왔다는 평을 받는 정통 독일 레스토랑이다. 독일식 돈까스인 예거슈니첼, 소시지, 크로켓 등과 함께 생맥주, 수제 칵테일을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San Francisco Bay) vs. 시칠리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남단에서는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 미국 코미디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2’를 촬영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옛 이탈리아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모건 힐(Morgan Hill)에 위치한 구글리엘모(Guglielmo) 와이너리가 대표적이다. 구글리엘모 가족은 1925년부터 3대에 걸쳐 고국의 이탈리아 포도 품종을 생산해왔으며,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와인을 제조해왔다.
‘여기서 다 볼 수 있네’ 캘리포니아가 팔방미인 여행지로 불리는 이유
산타 카탈리나(Santa Catalina) vs. 카프리
산타 카탈리나 섬은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맑고 푸른 바닷물이 넘실대는 휴양지이다. 미국 사람들은 산타 카탈리나를 종종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카프리 섬에 비유한다. 섬에는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호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내는 레스토랑, 다양한 수상 스포츠 등 여행객들이 휴양지에서 바라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윌리엄 리글리 가문과 여러 유명인들을 매료시킨 카탈리나에서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보자.
다나 포인트(Dana Point) vs. 스페인
스페인 테네리페 섬은 고래 자연 서식지로 유명하다. 미국에서는 다나 포인트가 ‘고래 관광의 중심지’라는 영예를 안고 있다. 캘리포니아 1번 고속도로의 남쪽 진입 지점에 위치한 해변 마을인 다나 포인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왕고래 군집지 중 하나로 고래 관광의 메카다.
미국 관광지와 비교하는 ‘캘리포니아’ 여행지
파이롤리(Filoli) vs. 노스캐롤리나주 빌트모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단 30분 거리에 위치한 파이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는 약 2.63㎢규모의 영국식 르네상스 정원과 대저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미국 기업가 윌리엄 바워스 본 2세(William Bowers Bourn II)가 남긴 유산으로 다양한 투어와 계절별 행사,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다 볼 수 있네’ 캘리포니아가 팔방미인 여행지로 불리는 이유
모데스토(Modesto) vs. 워싱턴 D.C.
캘리포니아 아몬드의 주요 생산지인 모데스토에서는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아몬드꽃이 만발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미국 내에서 모데스토의 아몬드꽃은 워싱턴 D.C.의 벚꽃에 대적할 만한 절경으로 꼽힌다. 여행객들은 가이드 오디오 투어를 통해 모데스토의 약 462㎢(약 1억4000만 평)에 달하는 아몬드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 꽃 구경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올리브오일 생산지를 둘러보고 아몬드 버터 밀크쉐이크, 전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고다 치즈와 같은 현지 간식도 시식할 수 있다.
‘여기서 다 볼 수 있네’ 캘리포니아가 팔방미인 여행지로 불리는 이유
빅 베어(Big Bear) vs. 콜로라도주 애스펀
겨울철 휴양 도시로 잘 알려진 애스펀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완벽한 청정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빅 베어를 소개한다. 빅 베어 호수는 눈 녹은 물이 흘러들어 형성된 호수로, 캘리포니아에서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제공하는 호반 여행지로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이킹, 자전거타기, 낚시, 스키 및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다.
라 퀸타(La Quinta) vs.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파가 적은 사막 휴양 도시를 찾고 있다면 라 퀸타를 추천한다. 느긋한 라이프스타일과 매력적인 사막, 산, 온화한 날씨가 완벽한 휴양지를 선사한다. 바쁜 도심 풍경이 펼쳐지는 애리조나주의 스코츠데일과는 달리, 라 퀸타는 더 편안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너하임(Anaheim) vs. 플로리다주 올랜도
플로리다 올랜도의 유명 테마파크와 달리 애너하임의 어드벤처 시티(Adventure City)는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인다. 어린이만을 위한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개장한 이곳은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동물 먹이주기 체험, 게임, 간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짧은 대기 시간과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현지인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