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향장육을 이번달의 요리로 선정했다. 내게는 이름이 없다를 읽으면서 결정했
다.지난달에는 매혈기에서 촉발된 홍소육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비슷하지만 다른 오향장육을 시도하게 되었다. 다섯가지 향을 넣고 간장에 졸인다고 해서 오향장육이라고 하며 조리법을 찾으니 재료로 돼지고기 800그램, 마늘6쪽, 생강1쪽, 통후추10알, 정향10알, 계피가루1술, 팔각5개, 대파2대, 양파1개, 청주2술 63, 물1/2컵, 잣가루1술, 간장4술, 설탕2술이다.
냄비에 물을 넣고 대파1, 양파1, 마늘6, 정향10, 생강1을 넣고 끓여 고기를 넣고 40분정도 삶는다고 했는데 마이야르반응을 활용하려면 돼지고기를 기름에 볶아 노릇하게 구운후 끓인물과 재료를 넣는 것이 더 맛있을 것으로 보여 노릇할 때까지 구워보려했는데 변색이 되지않아 그냥 끓인 물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재료의 분량이 1/3이어서 물1/4에 간장1, 설탕1, 청주1, 계피가루, 진피, 후추를 섞어 녹인 양념을 만들고 넣어 30분정도 졸여서 8조각은 냉동하고 2조각은 저녁용으로 상온에 두었다. 홍소육과는 달리 차갑게 먹기 때문이다.
전과 같이 부엌에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조리를 준비했다. 베이컨250그램, 마늘가루, 진피, 생강가루, 후추가루, 계피가루, 와인, 깨, 설탕, 양파가루로 재료를 일부 변경하고 우선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냄비에 건강에 좋은 올리브유를 두른후 베이컨을 볶아 끓는 물과 재료를 넣고 30분간 삶은후 양념을 넣어 졸이고 식혀 먹기로 했다. 전과 같이 재료가 룸메들이 먹지않는 것이라 1인요리가 되고 마이야르덕분에 더 맛있는 요리를 먹게 될 듯해 즐겁다. 감기에도 좋다고 하니 더 좋은 선택을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