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소소한 일상들이
다사다난 중
나랏일 빼고는
매일 비슷한 일상입니다.
청주에 볼 일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대전에서 제법 유명한 빵집을 들렸습니다.
주차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그래도
마눌은 무서우니
줄을 서서 빵을 좀 사 옵니다.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이라
저는 좀 힘이 든데
마눌은
저보다 빵입니다.
빵으로 죽이려고
좀 많이 샀습니다.
빵 맛은 다 좋지요
좀 넉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대한 재료를 아끼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고흥군에서도
탄핵 집회가 있었지요.
사람은 각자의 생각과 이념이 있으니
제 고집을 내 세울 수는 없는 일이지만
성문화 시킨 법에는
최소한의 규칙과 규범과 도리를 기반으로 할 텐데
요즘도
초등학교에 도덕을 배우나 모르겠어요.
기본교육에 어긋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일과는 아침 산책으로 시작돼서
저녁 산책으로 끝이 납니다.
항상 똑같아요.
낮 시간의 변화는 조금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날들은 조금 피곤하지요.
요즘 카페 운영진 톡 방은
연말 송년회 준비로 바쁩니다.
서로 뭔가를 준비하시느라 바빠요.
제가 고흥에 내려왔으니
가끔은 먼 곳에 가서 옛 친구를 만나곤 하는데
환경이 다르니 대부분의 시간은 들어주는 시간이 됩니다.
삶의 공통점이 점점 멀어져요
촌놈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들의 삶이 부럽거나 하지는 않아요
복잡하게만 느껴집니다.
고흥에 와서 만난 사람들...
'고사사' 덕분이지요.
동질감이 있어서인지 대화가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지요.
서로 공유하는 환경들이지요.
아주 오랜만에
와이프가 김장을 했어요.
몇 포기했다고 말할 정도도 아닌데
올 겨울 유난히 김장김치 선물이 많이 들어옵니다.
집집마다
맛의 차이를 느끼지만
다 맛있어요.
어색해서
혼자라서
아는 분들이 없어서...
송년회 참석을 꺼리지 마세요
바쁘시면 차 한 잔 마시듯이
잠시 들려도 괜찮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찍어본 해창만입니다.
고흥에 오지 않았으면
매일 이런 아침을 맞이하지 못했을 겁니다.
제가 좋은 건
언제라도 오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기도 해요
글을 쓰다가
불현듯
노략쟁이 형님에게 전화를 해 봅니다.
여전히 건강하고 반갑네요.
때로는
김자윤 선생님이나 벽송님을 따라
카메라 한 개 어깨에 걸치고
여행길을 따라나서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많습니다.
이곳에 계시니
다니시는 곳의 대리만족을 하고 살고 있지요.
" 꽝 조사 " 님들아
댁들은 올 해도 낚시 꽝인 것 같습니다. ㅎㅎ
주변에 낚시 소식이 있어야 낚싯대로 들이울 텐데
올 해는 낚시할 기회가 없었어요.
내 년을 기약합니다.
이번 주 말
12월 21일은 '고흥을 사랑하는 사람들' 송년회가 있는 날 입니다.
공지사항에 장소와 시간은 올라와 있으니
1년간의 회포나 풀어보시자구요 .
모두 건강한 연말 되십시오 ^^
.
.
첫댓글 수고들 많으십니다.
머릿수 하나라도 더 채워 보려고 손주들까지 총 동원시켰습니다. ㅎㅎㅎ
내가 궁금하잖아
내 손주들 ^^
댁은 올 해 정말 다사다난했다.
모든게 승리했으니 만세인 2024 입니다.
제가 대전에서 살다 왔잖아요^^
성심당, 제법 유명한 정도가 아니예요~~
고급스러운데 그닥 비싸지 않고 종류도 무지 많아요. 매장이 항상 북적거려요. 서울에선 그 빵 먹고 싶어 일부러도 내려온다네요.
빵이 가격대비
A++++등급이네요.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표가 납니다.
그나저나 제가 얼굴을 알아볼지 모르겠어요. ㅎㅎ
동참하진못해도 함께할날을 기대하며...
유익하고 멋진 모임되시길요^-^
ㅠㅡ
함께 하셨어야 했는데
제가 나중에
순둥이 파도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행복한이 (포두) 넹!
감사합니다요.
그렇네요--고사사 회원들 한번도 본적도 없고 아무도 모르는데 선뜩 나서기가 여간 망설여지는게 아니네요
년식도 오래되어 괜히 분위기가 아닐건디 생각도 들고 나이가 들수록 눈치가 빨라야 한다는데 눈치없는 노친네 되지 않으려고 항상 조심 조심 사는데 고사사 모임도 망설여 지네요--^^
그냥 오시면 됩니다.
몇번씩 만난 사람도 처음 만난 때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첫만남이 없다면 불가능합니다.
제가 반갑게 맞이해 드리고
따뜻한 커피도 직접타서 대접하겠습니다. ㅎㅎ
부담없이 오세요
@브라이언(고흥 도덕) 어쭈...?
이 친구는 좀 까칠해요. ㅋ
@행복한이 (포두) 커피 기계는 제가 갖고 가는데요?
믹스가 아니라 원두커피인데요?
우유도 가져가서 라떼도 되는데요?
그러게요
저도 같은 입장 내지는 같은 생각 입니다요..
@장간골(고흥/풍남) ㅋㅋ 다리 3개인 사람도 있어요 오셔요.
반겨요!
@장간골(고흥/풍남) 전혀 어색함은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맘 편하게 오세요
저두 내성격이라 사람들 모인자리는 항상 어렵고 쑥스럽습니다...
어디가 내성적?? ㅎㅎ
맞습니다--누구든 처음 보는거지요---암튼 망설이다가 횐님들 성원에 참석하는거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나로도 갔을 때 함께 커피마실 분이 계시면 저는 좋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