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넷째 주 그룹큐티나눔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하늘 백성
빌립보서 2:5-30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찬송 436장, 구 493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죽기까지 자기 몸을 내어놓음으로써 인류에 구원을 선물하셨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이 마음이 하늘 백성이 품고 살아야 하는 마음입니다. 바울 역시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자기 몸을 전제로 드리려 합니다. 바울이 파송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역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기 몸을 드립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바울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합니다(5-18절).
1)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면서도 사람이 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5-8절)?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
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의 본체시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온전히 조화를 이루며 통일되신 분이다. 그런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동등하신 권리를 내려놓고 이 땅에 내려오셨다. 그렇게 하신 딱 하나의 목적은 자신을 낮추어 복종하기 위해서다. 예수님은 세상 권력에 굴복하는 복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복종을 선택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깨어진 하나님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또 다른 폭력적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희생적 방법을 선택하셨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그 거룩한 구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것이다.
2)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어떻게 하셨습니까(9-11절)?
다시 살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자 위에 주가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할 희생 제물을 어린 양이 아닌 자기 독생자 예수로 삼으셨다.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인간 예수님의 온전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이런 순종을 의롭게 여기시고 그를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다. 놀라운 역전의 드라마가 쓰인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순종을 받으시고 그를 죽음 가운데서 다시 살리사 모든 만물의 주가 되게 하셨다. 복음은 고난의 십자가를 통과한 영광의 부활이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백성은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
3) 성도는 구원에 대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합니까(12, 13절)?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 구원을 이뤄야 한다. 즉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항상 복종해야 한다.
12절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13절에서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라고 선언한다. 이것은 구원의 이중 특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에 속한 것이다. 인간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행동으로 구원이 성취된다. 하지만 그 구원을 수납하는 인간은 결코 교만해서는 안 된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가져야 할 책임 있는 태도는 두렵고 떨림이다. 이것은 선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겸손의 자세를 의미한다.
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합니까(14, 15절)?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난다.
모든 구원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니 인간은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가? 아니다. 오히려 바울은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한다. ‘모든 일’은 구원받은 백성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할 거룩한 삶을 의미한다. 원망은 하나님의 인도에 불만을 표하는 것이며, 시비는 의심과 불신의 마음 자세다. 즉 원망이 외적 표현이라면 시비는 내적 동기다. 구원받은 하늘 백성은 철저히 믿음의 자세를 가지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게 바로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세상) 가운데서 흠 없는 자녀로서 빛을 비추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나눔 1 바울은 성도에게, 성육신하여 대속 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그 마음을 품을 때 나타나는 삶의 변화는 무엇일지 이야기해봅시다.
나눔 2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의 대속 사역이 우리를 구원했듯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순종의 길로 갈 때 선교가 일어납니다. 순종의 삶이 선교적 결과를 낳은 경험이 있거나 그런 예를 안다면 서로 나눠봅시다.
2. 바울은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 교회에 파송합니다(19-30절).
1) 바울은 디모데를 어떤 사람으로 소개합니까(20-22절)?
뜻을 같이하여 빌립보 성도의 사정을 진실히 생각하는 자, 자기 일보다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수고한 자로 소개한다.
바울과 디모데는 아버지와 아들과 같은 존재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4:17에서 디모데를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이라고 한다. 바울은 자기가 복음을 전하여 예수를 믿게 된 그리스도인을 ‘복음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했다(참조. 고전 4:15). 바울이 디모데를 아끼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다 자기 유익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하지 않을 때 디모데는 마치 아들이 아버지에게 행함같이 바울과 동행하면서 복음 사역을 감당했기 때문이다. 디모데는 바울이 믿고 하나님 나라 사역을 맡길 만한 충성스럽고 신실한 사람이었다.
2) 바울이 에바브로디도를 급히 빌립보 교회에 돌려보낸 이유는 무엇입니까(25-30절)?
에바브로디도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는 빌립보 성도가 건강을 회복한 에바브로디도를 보고 기뻐하도록 하기 위해
디모데는 어머니가 유대인이고 아버지가 헬라인이었다. 하지만 에바브로디도는 디모데와 달리 순전한 이방인이었다. 그런데 바울은 에바브로디도가 이방인이었지만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나의 ‘형제’, 함께 수고한 군사라고 칭한다. 바울은 에바브로디도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자 이 일로 무척 감격한다. 마치 친형제가 죽기 직전에 살아난 것처럼 말이다. 바울은 이 위로의 소식을 빌립보 교회에도 전달하여 그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싶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한 생명을 고치심으로써 온 공동체에 위로의 선물을 주신다.
나눔 3 바울, 디모데, 에바브로디도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자기 자신보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처럼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을 알고 있다면 소개하고, 내가 본받을 점이 무엇인지도 이야기해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하늘 보좌를 버리고 사람이 되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하소서.
공동체 _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살아,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 빛이 되게 하소서.
<출처 : http://www.s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