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여자국대팀의 대 일본전 - TG vs 삼성 - 전자랜드 vs LG - KTF vs 오리온스 그리고 오늘 감격적인 역전승 국대팀의 대 중국전까지 농구로 축복 받은 한주간입니다.
요새는 밀려오는 연초의 업무 속에서도 칼퇴근을 고집하며 농구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다 불경기에 짤리는 건 아닌지. -.-;;
요 몇 년 여자농구는 하도 게임을 뜨문뜨문 봐서 신인 선수들 기량이나 면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신인들이 너무 뛰어나더군요. 정선민이나 전주원등 노장선수들이야 워낙 잘해주는 거 알고 있었지만 김계령, 박정은, 이미선의 발전된 모습에 할말이 없었습니다.
지난 8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때까지만 해도 일본 여자농구팀 개개인의 기량에서는 밀려도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어 대등하기까지 한 게임을 이끌었다고 봤는데 밀려도 너무 밀리더군요. 반면 중국팀은 세대교체 참 잘했습니다. 초장신 센터 천란선수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그 높이로 골밑에 들어가면 무조건 득점이더군요. 마치 슬램덩크의 신현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는 듯... 8번 먀오 리제 선수는 힘과 기술을 가지고 내외곽 능수능란 하더군요. 전력상으로는 확실하게 우위에 있었습니다. 김계령 선수가 잘해주긴 했지만 아직은 정은순 선수처럼 능란한 포스트플레이를 보여주진 못했고 자신감을 잃은 한국 선수들은 골밑을 거의 내주다시피 했습니다. 그럼에도 승리를 낚아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한국 선수들의 침착하고 끈기 있는 경기진행과 박감독의 유연한 전술, 그리고 나이 어린 중국선수들의 당황이 큰 변수였습니다. 정말 남자 농구의 아시안게임을 재현하는 것 같은 승리였습니다.
참 이건 딴소리지만 직장인이 여자리그 챙겨보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_-;; 방송국 사정 탓에 시합시간도 한낮이고 도무지 보란 건지 말란 건지.
TG와 삼성 게임은 TG팬으로서는 정말 천신만고 끝에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삼성으로서는 너무 어이없이 무너져 할말이 없었겠습니다.
싫어하는 선수라 인정하기 싫지만 이날 삼성의 키플레이어는 김택훈이었습니다. 강혁이야 언제나 해주는 만큼 제몫을 해주었지만 김택훈은 기대 이상으로 오펜스리바운드도 잡아주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TG인사이드를 괴롭혀 공수에서 서장훈을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득점력이 좀더 확실하다면 감독으로서 장시간 써보고 싶은 선수일 겁니다. 볼 핸들링도 좋고 장거리슛도 가능하고 패스나 코트비전도 국내 포워드들 중에는 나쁘지 않은 편이니... 무엇보다 삼성은 서장훈을 도와줄 선수가 필요한데 하니발이 공격력이 떨어져 용병 한 사람 몫은 커녕 베스트5로서 기대 역할도 못해주니 더욱 그런 생각이 많이 들 겁니다.
하지만 그런 좋은 플레이를 보이는 순간에도 틈틈이 팔꿈치를 세워 찌르는 반칙을 해서 내가 왜 그 선수를 싫어하는지 잠시도 잊게 해주질 않더군요. 도대체 대학시절 실업시절 이 선수를 키운 지도자들은 선수를 어떻게 키운 건지... 하니발도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져 오더니 더더욱 나쁜 버릇만 보입니다. 코트에서 어느 정도까지 터프한 거야 좋게 볼 수 있지만 플레이 상황이 끝난 다음 반칙성 플레이 하는 모습에는 이제 짜증납니다.
아무튼 김택훈 강혁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면 하니발은 시합을 아예 말아 먹었습니다. 삼성용병들 둘 다 왠지 안정을 찾지 못하더군요. 자유투 실투로 팀 분위기를 말아먹고 어이없는 연속 턴오바에... 귀신에 홀린 것 같습니다.
TG와의 시합 이전에 봤던 삼성의 경기에서도 느끼는 면이었지만 서장훈이 활발히 움직여주면 팀의 오펜스 무브먼트는 더욱 죽어 버립니다. 이유는 안티스포츠지 조선이 말하는 대로 서장훈의 무리한 개인플레이 때문보다는 대형 에이스를 지닌 팀들이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조직적인 한국형 협력수비 덕입니다.(정말 조선은 바늘만한 틈만 생기면 서장훈에게 이빨을 박아 넣는다는 느낌입니다. 전생에 원수라도 졌나....)
요 몇일사이 경기 중 그 정점이었던 삼성 대 오리온스 전을 보면 마치 서장훈이 소인국에서 작은 사람들에게 꽁꽁 묶이는 걸리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인사이드에만 들어가면 트리플팀 정도가 아니라 다섯명 전부가 서장훈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나머지 4명에게 외곽을 얻어맞더라도 서장훈만은 잡겠다는 저 의지는 약간은 두려웠습니다. 효율적이긴 하지만 국가의 명예를 건 국제대회라면 모를까 프로리그에선 확실히 저런 타입의 수비는 재미가 좀 없긴 하군요.
주희정 선수 4쿼터에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왜 그렇게 자신감이 없는지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이해가 가면서도 프로 7년차인 걸 생각해보면 또 이해가 안 간다는...
요즘 삼성의 부진의 원인은 무엇보다 감독님께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프로팀 감독이라면 비록 마음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트레이드 도장을 찍고 선수에게 통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마음쯤은 숨길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자기팀 에이스PG의 입지를 흔들어서 감독에게 뭐가 남겠습니까. 솔직히 주희정 선수 미약하나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순간에 나온 기사가 참 유감입니다. KBL 10개 팀중 누가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전부 갖추어서 경기를 한단 말입니까. 부족한 부분을 전술로 채워주는 것이 바로 감독의 역할 아닌가 싶네요. 물론 어느 만큼 친한 사이라서 무심코 오프더레코드로 한 얘기겠지만 어차피 한국기자들에게 오프더레코드라는 건 씨도 안먹힐 얘기고 경솔한 발언을 내뱉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나저나 자신이 덩크슛 한 게임은 진다라는 서장훈 선수의 징크스는 또 이루어졌군요.
그에 반해 TG는 팀의 주축인 신기성 김주성선수의 부진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나마 신기성 선수는 나중에라도 자기 플레이를 가져왔지만 김주성 선수는 도무지 제 컨디션을 못찾는군요. 체력문제도 심각하지만 물론 그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져 보입니다. 빨리 올스타브레이크가 와서 TG 선수들 모두 좀 쉬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삼성전을 졌으면 사실 1위 수성마저도 부담으로 다가왔을 텐데 다행입니다.
신기성은 자기 슛이 안 들어가니 플레이 전반이 위축된 모습입니다. 제발 4쿼터에 보여준 슛이 부활의 슛이었으면 좋겠군요. 뭐 잘되는 팀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해결해주는 인물이 나타나는 군요. TG에서는 양경민과 정훈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줬죠. 양경민은 홀 대신에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정훈은 허코치가 내준 오픈찬스에서 두 번 다 3점슛 쏘는 걸 보면서 장래에 대해 좀더 안도됩니다. 수비야 원래 잘해주고 있고 공격만 어떻게 해봐라 싶었는데 점점 되어가나 싶습니다.
으음 홀은 참 일희일비하게 만드는 게 잘해주는 날이 있으면 반드시 은근슬쩍 개인플레이가 심한 날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공격욕심에 눈이 멀면(-_-;;) 수비에 구멍이 되고 무리한 플레이를 보일 때는 정말...;;;
예전에 비해 자제한다는 거에 감사해야 하는 지도 모르지만... 정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난이도 높은 슛을 성공시키는 파워, 바디벨런스, 유연성 등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런 놀라운 운동능력을 가지고 저런 수비(-_-)를 선보이는지 새삼 신기해집니다. 에러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이 약간 얄미운...(대개 자기 공격 이후이고 또 누구를 탓해야 할지 일견 애매해 보이는 패스 에러라서...)
전랜과 LG는 강동희 선수의 8미터슛을 오랜만에 실컷 봤습니다. 진짜 그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8~9미터에서 마구 쏘아대는데.. 게다가 야투 성공률 70%라는 엽기적인 수치를 자랑하고 있고...
근데 그래도 LG전의 하이라이트는 김영만이었습니다. 문경은만 만나면 활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김영만 선수 ^_^.
대한민국 대표급 수비수들의 먹이사슬을 보면 김영만 선수는 문경은을 보면 유난히 타오르고 양경민은 동기인 김영만에게 그리고 약간 어린 추승균은 형님들처럼 불타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김영만을 보면 상당히 불태우는 경향이 있죠. 전혀 뜬금 없지만 예전에 하니발은 공연히 허코치님만 보면 전의를 불태웠었고...
문경은은 조동현이나 화이트의 도움이 좀 있어서 스크린을 받았어야 하는데 본인도 컨디션이 안 좋고 조동현 마저 같이 배앓이 중이었으니 꼼짝없이 잡혔습니다. 아무리 안 되도 이번 경기처럼 난사라도 슛도 못 쏴보기는 정말 오랜만인 듯 하군요. 전자랜드는 오랜 징크스처럼 문경은이 안 터지면 어쨌든 시합은 물 건너갔습니다.
그래도 전자랜드가 강해졌다는 게 확실히 느껴지는 게 평소라면 이렇게 게임이 진행되었다면 진작에 무너졌을 텐데 이날은 막판까지 따라붙어 희망이 엿보였습니다.
흐흐 그나저나 김영만이 간만에 문경은을 놓쳤을 때 날라 뛰기를 안하고 가만히 서서 기다린 거 진짜 고도의 심리전 아닙니까? 뛰어난 외곽슈터들에게는 이 날라뛰기가 모양새만 안좋을 뿐 전혀 효험이 없습니다. 특히 문경은 눈앞에서 수비수가 날라뛰기 한 다음 오픈찬스에서 쏘는 슛은 더더욱 백발백중이란 느낌인데 수비를 놓치고도 김영만 선수 던질 테면 던져봐라 식으로 가만히 보기만 하다니... 결국 완전 오픈에서 문경은 슛은 림을 외면해 버렸죠. 진짜 서로를 알아도 너무 아는 것 같습니다.
오리온스와 KTF전은 가슴을 쿵쿵 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트레이드 결과 KTF에 있을 수 있는 최악의 상태가 나타났군요. 손규완의 허약한 수비와 부상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슬럼프 상태의 트리밍햄.
게다가 인적 구성에서 KTF가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팀 중 하나가 오리온스입니다. KBL 최약의 공격력을 지닌(선수들 면면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지만...) KTF에게 강력한 앞선과 외곽슛으로 압박하는 공격위주의 팀 오리온스는 잘나가던 지난해 코탠 시절에도 어려웠던 팀입니다. 그나마 이번 시합에서는 나름대로 작전은 잘 세웠습니다. 이제야 KBL팀들이 확실히 인지하게 된 것 같지만 오리온스는 상대팀의 지공에 매우 약합니다. 템포가 자신들의 것으로 가지 않으면 경기 운영에서 어려워합니다.
다만 문제는 누가 발톱에 찍히지 않고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느냐 이죠. 오리온스 앞선 수비의 압박에 휘말리지 않고 지공을 한다는 게 어려운 일입니다. 비록 최악의 컨디션의 김승현이긴 했지만 옥범준이 거의 시합의 흐름을 바꿀 뻔했는데 좀 다른 성격의 PG인 박지현이 나와 다시 시합을 오리온스 쪽으로 가져갔습니다. 음 다른 성격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두 명의 PG를 지닌 팀이라니 다른 팀들로는 역시 피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째든 시합 일정이 KTF-SK-KTF로 잡혀 있는 순간에 맥클레리를 들여온 것은 김진감독의 고도의 전략같습니다. 사실상 쉽게 이길 수 있는 팀들로 시합이 잡혀 있을 때 새 용병에게 이기는 맛도 들이고 팀에 적응시키겠다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맥클레리 선수 어느 정도 역량인지 모르겠습니다. 센스도 뛰어나고 잘 해주긴 했지만 전보다 레이저에게 수비부담을 많이 가중시키더군요. 그런 만큼 공격 부담을 확실히 덜어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김승현 선수 아직 손 맞춰본지 일주일도 안되었고 처음 출전하는 선수에게 웬 노룩패스를 그렇게 많이 던지는지... 뭐 어차피 대구에 왔으니 김승현의 패스에 단련되긴 해야겠지만 그거야 연습 때 해야 될 일이고 시합에서는 좀 이른 것 같군요.
어째든 KTF를 보며 가슴을 팡팡 치긴 했지만 그래도 정락영이 점점 더 플레이가 무르익는 것 같아 그 점만은 좀 고무적이군요. 현주엽도 온에어로 본 이래로 정식경기는 처음인데 이젠 완전 정상 컨디션입니다. 진경석은 다리 부상이 아직 심각한가 봅니다.. 발이 현저히 느려졌고 전처럼 활발한 수비모습이 안보입니다.
KBL은 점점 더 압도적인 경기력을 지닌 국내선수들이 버티기 어려워 졌습니다. 수비자 3초룰이 있지만 거의 어떤 지역방어도 다 가능한 편이고 수비력은 해마다 신장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서장훈보다는 김주성(김주성이야 어느 시점에서는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도 같지만...), 현주엽보다는 김병철이 훨씬 팀에 유용한 선수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조직적인 농구라는 면에서는 발전이지만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가 안보이게 되는 만큼 농구의 재미라는 면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프로선수라면 더더구나 에이스라면 어떤 환경에서든 이겨나가고 자신을 증명해 보여야겠지요.
뭐 마음 느긋이 가지고 기다려 보렵니다. 현주엽은 아직 만 29세의 창창한 젊은이고 KBL 리그에서 뛴 시간은 겨우 3시즌 비록 여러 가지 악재가 있지만 벌써 단정적인 평가를 내릴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덧글. 올스타전 표 정말 천신만고 끝에 겨우 끊었습니다. 회사에서 눈치보며 한시간 가까이 인터넷 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이 밀려서 샌드위치 먹고 점심시간도 일했다는..;;;.
그나저나 올스타전에 꼭 보고 싶은 것이 셋있는데
첫째 허코치.
KBL은 흥행 카드 허코치를 내놓아라!!!
둘째 루키들의 재롱
작년엔 김승현이 피카츄, 박지현이 루돌프 인형을 쓰고 나와 드리블 경주를 했죠. 나중엔 둘다 반칙하고 장갑을 벗어던져 관중석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는데... 올해는 옥뱀의 분장이 보고 싶군요. 산타 옥뱀과 루돌프 김동우라면 어떨까요?
셋째 국내선수들의 덩크쇼 출전.
정훈, 전병석, 김동우 그리고 이동준등등 젊은 우리 선수들의 덩크쇼.
후후후 김태환감독님의 날씬한 몸매와 감독대항전의 뜨거운 열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우리 감독님들 경쟁심이 보통이 아니죠. 그나저나 심판들과 만날 베니카 농구단 삼가 명복을 빕니다. 사실 나이든 감독들보다 훨씬 까다로운 것이 심판진일듯...(매일 선수 못지 않게 뛰잖아요.)
천란선수는 우리가 키워준감도 없지않는...-_- 변연하선수 중요한순간에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하더니 순식간에 승리의 주역이 되어줬다는...^^ 흠..원래 클러치능력이 좋았나요?대략 저도 대낮에 하는 wkbl은 학교에 있거나 아님 전날 술독으로 인해 아직도 자고있거나 둘중의 하나였기에..-_- (대략 변명.)
첫댓글 경기불황이 닥치고 있는 요즘... 농구가 생활에 활력소가 되면 상당쓰 좋겠죠.. ~_~;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근데 질문하나요? 이정도 글이면 대략 몇시간 잡으시는지... 2~3시간은 될거 같아서요..
천란선수는 우리가 키워준감도 없지않는...-_- 변연하선수 중요한순간에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하더니 순식간에 승리의 주역이 되어줬다는...^^ 흠..원래 클러치능력이 좋았나요?대략 저도 대낮에 하는 wkbl은 학교에 있거나 아님 전날 술독으로 인해 아직도 자고있거나 둘중의 하나였기에..-_- (대략 변명.)
큭 한국의 마이클조던+래리버드 인 변연하를 모르고 계시다니..ㅡㅡ;;...수퍼에이스죠,,클러치 3점슛 미들점퍼 페너트레이션 공격적인 어시스트 그리고 스폐셜 디펜스까지...국내농구에선 독보적인 슈가죠,,,물론 김영옥선수도 잘하지만,
글 전체에 상당히 동감입니다^^ 역시 무뭉님의 글은 읽기도 좋고 참 보고나면 마음이 편하네요~
후추에서 퍼오신것인가여 동일 인물이신가요?
영옥 아이버슨!!!!
후추에도 글 올리고 있습니다.^^ 음 그리고 김영옥 선수 아시안게임에서 김승현이 했던 역할을 해주었지요. 먀오리제가 김영옥의 발빠른 페이스가드에 그만 페이스를 잃었습니다.
홍현희의 성장이 눈에 띄더군요.확실히 예전보다는 성숙해진듯.홍현희볼때마다 "여자 정훈."이 떠오르는 것은 왜인지.ㅡㅡ;;
김주성의 약점으로 파울트러블이 등장하는 것은 아닐지... -.-;; 김주성 선수 슛폼은 개량할 여지가 있더군요.. 자신의 높이를 살리지 못하구.. 타이밍도 한타이밍 늦는거 같습니다.. 이거마저 잘하면 사기지만.. 정말 전주원+김영옥의 가드 라인업은 대단 대단!! 현대가 샌포드 만한 센터만 있으면.. 훌륭하겠군요..
글쓴이를 확인 안 하고 글 읽다가 누가 이렇게 잘 쓰셨나 했더니 역시 무뭉님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