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의 3/4는 90입니다.
그리고 121의 3/4는 90.25이지요.
그런데 90.25를 사사오입하면 90이 되는 것은 합리적입니다.
그렇지만 찬성 반대를 결정할 때 90이 찬성이므로 통과시킨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절초풍하겠지요.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국회에서 비밀투표를 한 결과(1954. 11. 27), 재적의원 203명, 참석의원 202명 중, 찬성이 135표, 반대가 60표, 기권이 7표로 나타났다. 당시의 개헌 가능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의 2/3 이상이었으므로 이 개헌안이 가결되기 위한 충분한 선은 136명이어야 했다(재적의원 2/3는 135.33…명이므로, 자연인은 136명이어야 함). 따라서 당시 사회자였던 부의장 최순주는 부결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자유당은 수학의 4사5입론을 적용하여 135.33명은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으며 0.33이란 자연인으로 존재할 수 없으므로, 반도 안 되는 소수점 이하는 삭제하는 것이 이론상 옳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자유당은 의원총회에서 이 안을 채택하여 국회에서 재론하기로 하였고 이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은 모두 의사당에서 퇴장하였다. 자유당 의원들만 남은 자리에서, 자유당 의원 125명 중 123명이 찬성하여(김두한, 민관식 의원만 반대), 개헌안을 통과된 것으로 결정하고(11월 29일) 이를 정부로 이송하여 결국 개헌안을 공표·발효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사오입개헌 (두산백과)」
필자가 1954년 때에는 너무 어려 듣지를 못했지만 60년대에 학교에서 보고 들었지요.
처음에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잘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제대로 이해를 한 것은 60년대 말이었지요.
이승만 집권 욕이 만든 어처구니없는 국민을 그야말로 개돼지로 보는 폭거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국제적인 망신꺼리였습니다.
1952년에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는 것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 영국 더타임스의 사설에서 우리나라를 조롱하였지요.
그런데 아직도 본인의 집권을 위하여 국민을 조롱하고 바보로 만든 이승만을 숭배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도저히 있었을 수는 없는 일을 저지르는 일부 매국노들이 아직도 살아서 움직이고 있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