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이 다하도록 온 누리의
신들을 부지런히 섬기고
코끼리나 말을 잡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도
단 한 번 자비를 행하는 갓만 못하네.
(법구경)
불교인의 제일 덕목은 자비행입니다. 법구비유경 도장품에 이릅니다. 어떤 비구가 있었다. 그는 오래 앓아 더러운 몸으로 간병실에 누워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그 냄새를 꺼려 아예 바라보지도 않았다.
부처님은 몸소 더운 물로 그의 몸을 씻어 주셨다. 나라의 임금이나 백성들은 모두 와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은 세상에 높으신 분이며 삼계에 뛰어나신 본인데 어째서 몸소 이 병든 더러운 비구의 몸을 씻으십니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부처가 이 세상에 나타난 까닭은 바로 이런 궁하고 외로운 사람을 위함이다. 병들어 말라빠진 사문이나 도사, 또 모든 빈궁하고 고독한 노인을 도와 공양하면 그 복은 한이 없을 것이다. 그 공덕이 차츰 쌓이면 반드시 도를 얻을 것이다."
어려움에 빠진 이를 못본 척 외면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그를 도와주십시오. 차별없는 자비행은 만복의 근원을 이루니 어찌 실천하지 않으리오!
천동굉지 선사는 노래합니다. "자비심으로 하는 방편의 일이여, 부딪치는 곳마다 공부가 있구나. 소리와 형상 따라 응용하고 변통하니, 둥근 쟁반 위에 구슬이 구르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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