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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좋은사람들 샘터 원문보기 글쓴이: 고공침투
가장 잔악하게 죽음을 당한 내시 김처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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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처선은 조선조 초기 내시로 세종부터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일곱 임금을 시종하였다. |
그는 내시이면서도 임금에게 직언을 잘 하였는데
이 때문에 연산군으로부터 미움을 많이 |
받았으며 결국 연산군에 의해 처참하게 죽음을 당하였다. |
한번은 연산군이 처용놀이를 하며 음란하게 춤을 추는 것을 보고 |
"전하, 늙은놈이 여섯임금을 섬겼고 경서를 대강 통했지만
고금을통해 상감처럼 하신분은 |
없었습니다" 하니 |
연산군이 크게 노하여 활을 쏘아 갈비대를 맞추자 |
"늙은 내시가 어찌 죽음을 두려워 하겠습니까만
상감께서 오래도록 임금을 하실수없는것이 |
한스러울 뿐입니다" 하였다 |
연산군이 화살하나를 더 쏘아 맞히고 다리를 잘라 버렸으며,
또 그의 혀를 잘라 버리고 배를갈라 |
창자를 꺼내어 시체를 호랑이 먹이로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정과 백성에게 명하여 |
[처선] 두글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 |
내시 김처선은 그무시무시한 연산군의 폭정에도 굴하지 않고
직언을 서슴치 않았던 진정한 |
용기의 소유자였으며 비록 가장 처참하게 죽었지만
그의 이름은 역사에 길이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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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시김처선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