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09 土/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축일 미사.
① 에제 47,1-2.8-9.12 또는 1코린 3,9ㄴ-11.16-17
㉥ 요한 2,13-22
* 오늘의 성인('24.11.09)
소파트라 동정녀 여, 알렉산데르 순교자 남, 에우스티올라 동정녀 여, 우르시노 주교 남, 테오도로 티로 순교자 남.
* 소방의 날.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라테라노 대성전처럼 큰 성당은 보이지 않는 크고 위대하신 하느님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이처럼 우리도 삶에서 주님의 사랑과 거룩함을 세상에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
ㅁ
모든 교회의 어머니요 으뜸인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에 우리는 성전의 의미를 묵상하게 됩니다.
성전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머무시고 있음을 드러내는 표지이며, 주님을 만나 기도하는 장소이고,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이게 하는 곳입니다.
우리의 몸은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기에(1코린 6,19; 2코린 6,16 참조), 우리도 이러한 성전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 몸은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주님께서 머무시도록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정화해야 합니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요한 2,16)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속의 정신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몸은 주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자주 내면 깊숙이 들어가 그곳에 머무시는 주님과 만나야 합니다.
우리 내면은 주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우리 몸은 성전이기에 언제 어디서나 내면 깊은 곳에 들어가 주님을 만나 대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몸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를 드러내야 합니다.
라테라노 대성전처럼 큰 성당은 보이지 않는 크고 위대하신 하느님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주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들도 장엄한 건축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식들, 웅장한 조각상들을 보면서 하느님의 놀라운 권능과 거룩함을 느낍니다.
이처럼 우리도 삶에서 주님의 사랑과 거룩함을 세상에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2013년 서품)
"서울대교구/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교육기관/ 교수"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3-22
13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14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16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17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18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0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22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