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찌 갈피를 못잡겠어요..;;
이야기가 무지하게 길어질 듯한 예감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선하심을 모두에게 나누고, 함께 기뻐하며,오직 주께만 영광을 돌리고자
'귀찮은데 그 어려운 글쓰기를 어떻게 하려고 그래? 순모임에서 얘기하고 그래서 몇몇 분들이 알고 있슴 된거지....'하는
사단의 소리를 과감히 물리치고 이 글을 씁니다...헤헤
목사님께서 독일로 떠나시던 20일 주일 오후,
저와 남편은 시아버지 앞에서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그게 발단이 되어 6일동안 담쌓기(서로 말 안하는것. 이혼의 지름길이기에 담쌓기는 절대 하지말라고 전문가들은 말함)를 한 후에
25일. 남편과 저는 대판 싸웠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은총의 표적 첫번째는
싸움 중 그토록 변하지 않던 제 태도가 기도하던 대로 변했다는 겁니다.
울 목사님과 송준우목사님, 장옥희사모님이 그토록 조언하시던데로
나를 낮추고 자존심을 버려
"당신이 남편 대접 받고 싶은 것처럼 나도 남편한테 사랑받고 싶은데
그게 느껴지지않아 섭섭하고 그러다 보니 매사에 불만과 짜증으로 당신을 대하게 됐다.
정말 미안하고 잘하겠다"고 조용히, 그러나 눈물은 엄청 흘리며 어렵게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소리소리 지르고 길길이 뛰며 절대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무조건 저보고 잘못했다고 자신은 사과한마디 않던 남편이 수그러 들더라구요.
자기도 노력하겠다고.잘해보자고..
신기했습니다.
서로 소리지르며 싸우는 중에도 기도하며 싸웠더니 (예전에도 기도하며 싸웠는 데 그때는 제가 안변했습니다;;;)
이번에는 그토록 바뀌지 않던 제가 바뀌고, 제가 바뀌자 그리 안바뀌던 남편이 바뀌고....
이 야기를 들은 전도사님 왈 "<송장군이 달라졌어요!> 방송프로네요~" ㅡ.ㅡ;;;;;;;;;;;; ㅋ
그렇게 싸움이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가 된후
잠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안왔습니다.
서로 노럭하자고 좋게 끝났는데
제 안에 다시금 사단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장모님 닮아 내가 잘못 행동한다는 식으로 남편이 말했던 거,
글서 자기는 장인어른 말이 이해가 된다는 싸움 중 했던 남편의 개?소리 들이
다시 들려오며 부글부글 분노가 제 속에서 끓어 올랐습니다.
아무리 기도하고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둥지를 틀지 않도록 노력해도
끊임없이 나쁜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2번째 시리즈 <잘 되는 나>를 펴들었습니다.
인간의 정신은 두가지 일을 동시에 못한다고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게 생각나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온갖 긍정적인, 좋은 아이디어들과 생각들이 샘솟듯 솟아났습니다.
새이엄마 전도할 때 전할 말들, 주일 예배와 순모임에 초대할 일,
새이엄마가 소개시켜준 민기엄마까지 전도해야겠다는 열의.....
또 내가 가족들에게 바라는 바를 짜증내며 말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즐겁고 재미있고, 기분 나쁘지 않게 전달할 수 있는 참신한 방법들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상처 준 말들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여러 즐거운 생각을 하느라 바빠서,
부정적인 말들과 상황들은 떠오를 틈이 없었거든요.
그러다보니 토요일 성경통독 강사가 저인데
밤을 거의 새다시피 하고 새벽기도에 참석하였습니다.
거의 일주일을 남편과 관계가 안좋아 잠을 못자고
반대로 그 날은 너무 행복해 들떠서 못자고..................
하지만 하나도 피곤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힘이 나서 온갖가지 많은 일들을 수퍼우먼처럼
그날 이후부터 지금까지 해치우고 있습니다.
몸이 무척이나 피곤할 만도 한데
신기하게도 그럴수록 더욱 제 맘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또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행복하다고 말하고
"아..행복해!! "하며 중얼거리고
아이들에게도 "엄마, 지금 너무 좋다.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했더니
시크릿에서 봤던것처럼 좋은 일들만 제가 끌려왔습니다.
또 작년 여름에 석회성 건염으로 인해 큰 돌이 어깨관절에 생겨서
극심한 통증이 있었고
살을 찢고 돌을 긁어내는 수술를 해야 한다던
그 오른쪽 어깨통증이 몇주전부터 다시 심해지고 있었는데
제가 행복하자
하나님께서 미리 제몸안에 넣어 놓으신 천연마약 엔돌핀이 마구 분비돼
어깨통증이 가라앉는 진통효과까지 생겼습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순순환으로 돌아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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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두번째부터는 다음에 연재하겠습니다.
이렇게 마구 얘기하고 싶고,
쓰고 싶을때 써야하는데
이 맘이 변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커밍~~~~~~~~~~~~~~~~순 ..........!!!!!!!!!!!!!!!
첫댓글 집사님 잘 하고 계십니다. 늘 말씀으로 우리를 단련하고 또 단련하여 매일을 하나님주신 기쁨과 섬김으로 내 가족부터 시작하여 이웃을 대하는 자체가 선한일이라고 주일날 들었습니다. 남에게 하는 모든 좋은 선한 일 곧 나를 비우게하는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것으로 채움을 받는다는 것두요...집사님 화이팅!!
오늘(30일) 저녁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이전도사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 정말 송장군 말대로 기쁘고 행복한 일만 있군요. / 생각-말-글 : 이 3단계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제 글로서 자신의 생각과 말을 긍정적으로 굳히는 게 중요합니다. 바로 지금처럼! ^^
보고싶었어요, 목사님 근디 오늘 남편도 없고 알람도 안돼 그만 늦잠을....아쉬워라...낼은 꼭 뵈야지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저도 행복의 물결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것들을 많이 많이 나눠요!!
엊그제 화욜 순모임땐 제가 전도한 새이엄마, 민기엄마도 참석했어요...이것도 써야하는데 시간순서로 쓰다보니 연재 5 쯤 되야 쓸것같아요...흐흐흐흐흐;;;;;
글서 순장님께 말씀드리길 저도 따로 쓸거지만 순장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순모임보고처럼 까페에 올리시라했더니 부담을 느끼시넹~~~<---굳히기작전:글올리시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새이엄마랑 통화했는데 매주 순모임 불러달라고 또 얘기하네용....남편(새이아빠)과도 순모임때 들었던 대로 했더니 화해를 하게됐고 그래서 교회가야겠다 말했데요...남편이 허락하도록 기도부탁요!!
흐메 좋은 것. 예수 믿으러 교회 가겠다는 말처럼 이 세상에 더 듣기 좋은 말이 있을까
집사님 글을잃고나서 반성을 했습니다. ㅠ.ㅠ
에궁! 집사님이 쓰면서 순모임도 쓰시지 했는데... 그럼 순모임 부분은 제가 쓸께여... 무엇보다 새이엄마가 남편과 화해했다니 넘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