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수원에서 여름내 농사 지었던 담감을 따는 작업을 했습니다. 벌써 며칠째 따내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요즘 꽤 피로합니다 지금 한창 단감수확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공무원 퇴직과 동시에 죽을 때까지 묵언수행하려고 했는데, 그렇게까지는 되지 못하고 어찌하다보니 팔자에도 없는 단감농사를 2쳔여평 짓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단감과수원에 일주일에 서너번씩 가는 것 외에는 되도록 외출도 삼가하고, 과수원에 일도 늘 혼자서 하기 때문에 거의 만나는 사람이 없이 오롯이 수행에 전념한 생할을 하는 편입니다.
과수원에서 일할 때에도 늘 화두를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감과수원은 면단위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단감농사를 많이 짓는 창원시 북면 월백리의 백월산 밑, 월백리 270번지 일대에 있습니다. 백월산은 달달스님과 박박스님의 전설로 유명한 산입니다.
아무튼 올해는 날씨가 워낙 더워서 단감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담감크기가 대체적으로 적답니다. 그런데 저희 과수원 단감은 다른 과수원 단감 보다 크다고들 주변에서 그러네요. 올해 두번째 단감농사를 지었는데 농사를 잘 지었다고 주변에서 그러네요.
그런데 단감가격을 보니까, 저 같은 경우 80%이상을 농산물경매를 통해서 판매하는데, 단감제배 농민이 경매를 통해서 판매하는 가격의 2배 넘는 가격으로 마트에서는 팔고 있더근요.
단감재배 농민에서 마트를 거쳐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몇단계 유통과정을 거지면서 2배 이상으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네요.
그래서 아는 지인들은 저에게 직접 택배로 부쳐달라고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구입하면 마트에서 사는 것에 비해 반값으로 살수가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저에게 사는 지인들에게 판매하는 단감크기는 10kg 한 박스에, 33개(3L)이하짜리는 42,000원, 34~40개(2L)짜리는 38,000원, 41~46개짜리(L)는 34,000원, 47~53개짜리(M)는 31,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택배비 한 박스당 4,500원도 제가 부담합니다.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저에게 직접 주문하는 가격이 절반이 안 되다 보니, 아는 사람들은 마트에서 사지 않고 직접 제게 주문합니다.
몇 박스 구입해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로는 단감이 그저 그만입니다. 단감은 특히 절에 시주하기에도 좋아서 저도 과수원 뒤에 있는 절(억불사)에 시주합니다
3~4만원으로 단감만큼 빛이 나는 선물도 드물다고 늘 주변 지인들에게 너스레를 떱니다. 이글 읽어시는 법우님 중에서도 직접 구매를 원하시면 010-8289-7824(신병곤)로 메세지나 전화를 주십시오.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농민이 판매하는 금액과 소비자가 사먹는 금액이 배 이상 차이가 나서 속상해서 한번 올려 본 글이니 늘리 양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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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_()()()_
성불 하소서
거룩하신 삼보님께 귀의 합니다
일체 중생의행복을 발원합니다
생활속불교에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