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 해도 따뜻해서 진짜
봄인가 했더니
다시 추워졌다
해마다 봄은 한 번도 쉽게 오는법이 없다
쉽게 오면 봄의 고마움을 모를까봐 그런가
봄이라는 계절을 좋아하지 않아서
딱히 기다리는것도 아닌데
봄이 저 혼자 밀당하고 있다
내 인생에나 봄이 왔으면
스타벅스 일기 중에서~~
** 작가는 봄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나 봅니다.
저도 예전에는 안좋아하는 계절이긴 했지만
바람재를 알고나서 자연의 신비로움에 눈 뜨기 시작하니
봄이 그리 좋을수가 없어요.
겨울을 좋아해서 봄을 딱히 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봄이 주는 설레임이 있으니...
봄은 정말 한 번도 쉽게 온 적은 없는 듯 합니다.
어느날 부턴가 너무 따뜻해서
이제 봄은 실종됐다는데 정말인가? 했는데
요 며칠은 정말 추웠지요. 한겨울만큼
어제는 바람끝이 동글동글 부드러운거 보니
정말 이제 봄인가 해봅니다.^^
첫댓글 전 찻잔만 눈에
팍~들어오네요
찻잔 풍경이 참좋으네요
제가 풍경잔을 좋아해서 갖고있는 아이들 중 하나입니다
영국 전형적인 시골집 풍경이 그려진 잔입니다.
이엉 지붕과 큰 나무, 그리고 수선화~~
사각잔이라 사이즈도 커요.^^
으이구 예뻐라
저도 찻잔 좋아하긴 합니다만
이젠 손님도
짜더라 안오고 요즘은 모두 바깥에서 차도 마시니까 ㅎㅎ
저는 내가 좋아서 나를 위한 잔들이라
혼자 즐기면서 행복해 한답니다.
어쩌다 접대할 일이 있음 또 그것도 좋구요.^^
상사화 새싹이 조금씩 자라고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는걸보면
봄은 시작된듯해요.
산수유 노랑 꽃망울이 살짝 펴지다가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눈바람까지 날렸으니...
그래도 그 생명력은 참 위대해요.^^
그릇 속에 봄이 왔군요.
봄의 속성이 올 듯 말 듯 설레게 하는 건가 봐요.
이 비 그치고 나면 제대로 달려오지 싶어요.
그릇에 그림을 직접 그린것도 있고
전사도 있는데 이런잔들은 부분 그림이랍니다.
초록의 봄기운이 가득한 잔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냥 제 만족이랍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는군요.
서울은 흐리기만 하네요.
곧 봄이 활짝 피어날 것 같습니다.^^
봄이 오면 잔디밭을 점령한 풀들 중에 아주 작고 연한 푸른색의 작은 꽃들과
흰색 아기별꽃이 피어요. 그립네요. 눈에 삼삼.
하얀색 아기별꽃, 저도 눈에 삼삼합니다.
금방, 조만간
나 여기 있어요~~ 하며 얼굴 내밀겠지요.
봄비는 왜이리 자주 오는지 지금 또 비가 내리지만
그리 춥지는 않네요.^^
봄이 오려면 바람이 뼛속을 파고 드는 것 같아 덜 좋아했었지요.
하지만
그 바람이 봄이 온다고
나뭇가지 흔들어 깨우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봄바람도 좋아하기로
했지요.
사계절이 다 감사하고
고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