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런던올림픽에서 미국과 종합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이 금메달 포상금으로 50만 위안(약 8천940만원)을 책정했다고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이 20일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종합 1위를 차지한 베이징 대회 수준의 성적을 유지토록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 국가체육총국이 금메달 포상금을 4년 전과 비교해 43% 인상했다고 전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때까지 금메달리스트에게 15만 위안을 준 중국은 안방에서 열린 2008년 대회 때 '대국굴기(大國堀起·대국으로 우뚝 일어선다는 뜻)'를 스포츠에서도 실현한다는 목표로 금메달 포상금을 35만 위안으로 올렸다.
중국은 당시 선수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금메달 51개를 획득, 2위 미국(금메달 36개)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그러나 이번 런던 대회에서는 4년 전(639명)보다 대폭 줄어든 396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데다 홈에서 누린 각종 이점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종합 1위 수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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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남자농구 런던올림픽대표선수들(AFP.연합뉴스)
- 중국 남자농구 런던올림픽대표선수들(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