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zB1efpbFw?si=D6zw1Kjzjy_PLsfx
Six Gnossiennes(Erik Satie)/Anne Queffelec/'88/France
명사 및 형용사. 고대 지리에 있어서의 그노스 주민. 그노스 또는 그노스인의 . 크레타인을 가리켜 그노스인이라고도 한다. 사티는 먼 옛날을 연상시키는 말을 발견해 냈다. 속세를 벗어난 듯한 인상을 주는 말이다. '짐노페디'못지않게 '그노시엔느'도 침묵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드뷔시 음악의 침묵이 의도적인 것이라면 사티 음악의 침묵은 無와 통하는 것이다.
드뷔시의 음악이 종종 '울창한 숲 속의 잠자는 공간을 비상'하고 있는 데 비해 사티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듯한 느낌을 준다. '세개의 그노시엔느'는 사티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강박 관념, 또는 자기도취적인 측면을 잘 표현한 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시간을 초월한 음악의 좋은 예이다. 도입부도 없고 종결부도 없는 음악이며, 때도 없이 시작되고 결코 끝나지 않는 음악이기도 하다.
사티 작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노시엔느'의 악보에도 마딧줄이 없다. 선율의 흐름이 규칙적인 마디의 테두리에 익숙하지 않으며 마디줄이 없는 것은 그레고리안 성가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노시엔느'는 3곡으로 완결되었다. 이외에도 5곡의 그노시엔이 이미 씌어져 있기는 했으나 오랫동안 출판되지 않았고 사티 자신이 출판한 곡의 타이틀은 3개의 그노시엔느 뿐이다. 세 곡의 공통점은 저음부의 완전화음 위를 선법적인 색채를 띈 선율 또는 그 단편이 진행되어 가는 것이다.
출처: 想像의 아름다운 세상
https://youtu.be/Y9p3nmpUqZY?si=zGNhLQnJV0RnEzvh
Erik Satie ~ Gnossien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