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에 민감하고 비판에는 상처를 받는 아이
자기애성이란 자신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존중을 의미하지만, 그 이면에는 불안정한 자존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발달 초기 아동은 누구나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며 세상을 바라보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부로서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험을 통해 자아정체감을 형성해 갑니다. 그러나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러한 자기중심성이 조절되지 못하면, 자신을 과도하게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경시하는 자기애적 성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자기애적 행동은 겉으로는 자신감이 넘쳐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인정을 통해서만 자기 가치를 확인하려는 인지적 불안정성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칭찬에는 과도하게 고무되지만 비판에는 쉽게 상처받거나 분노하는 모습, SNS에서 타인의 관심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모습 등은 모두 ‘외부의 평가가 곧 나의 가치’라는 왜곡된 인지적 신념을 반영합니다.
인지적 관점에서 자기애성은 ‘자기개념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적 사고 체계’로 해석됩니다. 즉, “나는 완벽해야 사랑받는다”, “다른 사람보다 우월해야 안전하다”와 같은 자동적 사고가 작동하면서, 자신의 결점이나 실패를 인정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자기비판을 회피하거나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진정한 자아 성장보다는 외적 평가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자기 존중감이 형성됩니다.
따라서 자기애적 성향을 이해할 때는 단순히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받고자 하는 심리적 방어의 결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애적 아동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애착과 일관된 피드백 속에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다”는 경험을 쌓는 것이 회복의 출발점이 됩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독립된 성격장애이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우울증, 불안장애, 그리고 버려질까봐 두려워 타인에게 매달리는 경계선 성격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기애성 성격의 핵심인 불안정한 자기존중감과 타인으로부터의 인정 욕구가 다양한 정서적 어려움과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회복의 핵심은 타인의 인정보다 자기 내면의 안정감과 현실적 자기수용을 회복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아이의 존재 자체를 바라봐주세요
1. 아이의 실패를 공감해주세요
평상시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지나치게 ‘특별하다. 최고다’로 반복하며 말해보셨나요? 과대칭찬은 나는 항상 뛰어나야 사랑 받는다는 사고를 강화시켜, 개인의 노력과 과정보다 성취에 초점을 맞추게 합니다. 이로 인해 아이는 타인과의 비교에 민감해지고, 자신의 가치를 외부 평가에 의존하게 되며, 실패나 좌절을 경험할 때 쉽게 상처받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습니다.
과대칭찬 대신 노력과 과정을 인정하고, 실패와 좌절을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 감정이 자연스러운 거구나”라는 깨달음을 갖고, 자신의 감정을 더 솔직하게 표현하게 됩니다.
2. 충분히 슬퍼하기
아이는 지적을 받을 때 먼저 수치심과 좌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면 공격적이거나 반항적인 태도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지적을 받은 뒤 억울하거나 속상한 마음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울거나 화를 낼 때 “지금 속상하구나.”, “그래, 네가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와 같은 공감의 언어로 감정을 받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슬퍼하고 난 뒤에야 아이는 자신이 한 행동을 돌아볼 여유를 갖게 되며, 행동의 이유를 스스로 이해하고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아이의 발달에 맞는 적절한 설명
아동의 연령에 따라서 죽음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사실을 생략하고 넘어가거나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가족 구성원의 사망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되고 겪게 되는 감정은 더 클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발달 주기상 아이의 이해 수준에 맞게 또 아이가 겪고 있는 발달 과업을 통합적으로 이해해서 아이가 죽음에 대해서 이해하고 자신이 죽음에 대해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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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Mısırlı, G. N., & Karakuş, Ö. (2024). Grief in Children within the Framework of Attachment Theory. Psikiyatride Güncel Yaklaşımlar, 16(1), 126‑137. Harrop, E., Goss, S., Longo, M., et al. (2022). Parental perspectives on the grief and support needs of children and young people bereaved during the COVID‑19 pandemic: qualitative findings from a national survey. BMC Palliative Care, 21, 177. Vaswani, N. (2018). Ambiguous Loss. Scottish Journal of Residential Child Care, 17(3), 1‑8. Burić, M. (2024). The presence of ambiguous loss in children during armed conflict: a narrative literature review. Knowledge – International Journal, (Publication date recent) “Bereavement and children’s mental health: recognising the effects of early parental loss.” (2021). RCN Publishing Company Ltd.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