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동향분석 제182호(220512)「부산항, 중국 상하이시 봉쇄 장기화에 선제적 대비해야」
2020년 4월 8일, 중국은 코로나19 유행의 시발점인 우한에서 76일간의 봉쇄를 끝낸 뒤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 들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되자 인구 2,600만의 거대 도시 상하이시가 전면 봉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글로벌 물류거점인 상하이시의 봉쇄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중국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상하이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선박 적체 현상이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봉쇄 장기화는 중국 내륙물류의 병목 현상을 초래하고, 점진적으로 상하이항의 가동률 하락 및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봉쇄 기간 동안 중국향 환적화물의 장기보관 및 봉쇄 해제 이후 급격항 물동량 증가 등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장치장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 공급된 임시 장치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확보 가능한 장치장의 공간 등을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본 분석에서는 기존 중국항만 봉쇄 사례분석, 현황 모니터링, 실증분석 등을 통해 다각도에서 상하이항 봉쇄가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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