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SPI 주간예상: 2,080~2,150P
- 상승요인: 한국 수출 바닥 확인, 중국 재고 확충, 수출주 환율 효과
- 하락요인: 미중 교착 확대, 홍콩 등 지정학적 리스크
▶ 주식시장 Preview: 한국 수출이 턴 어라운드를 보여줄까?
12월 1일 한국 수출입: 10월 전년대비 한국 수출이 -14.8%를 기록한 이후, 10월을 저점으로 11월 -8.7%, 12월 -5.0%로 개선될 전망(당사 추정치). 현재 Bloomberg 기준 11월 한국 수출 컨센서스가 -10.0%이라는 점을 감안, 수출이 컨센서스보다 개선될 경우,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턴 어라운드 기대, 중국 재고 재축척(Re-Stocking) 시점 도래 등과 맞물려, 소순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이 경우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지속되는 가운데, 낮은 주가 레벨과 수급 상황, 딥 밸류 등을 고려할 때, 소재 업종의 밸류 정상화 시도가 나타날 개연성 존재. 글로벌 내구재의 수요 부진 및 주요 소재 업종 관련 전방 산업의 다운 사이클 등을 감안, 현 시점에서 중장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트레이딩 관점에서 바닥권 확인에 따른 밸류 정상화 정도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시점
12월 5일 ~ 6일 OPEC 정기 총회, 6일 OPEC+ 정례회의: OPEC 등 글로벌 에너지기구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을 감안하면 정기총회 결과는 감산 연장 합의 혹은 추가 감산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감산 연장 합의 시 유가(WTI)는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요소.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OPEC과의 공급 정책에 협조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50~65달러/배럴 내 박스권 지속을 강화할 요인
투자전략: KOSPI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재차 상승했으나, 미국 주식시장이 연일 미중 스몰 딜 기대감과 양호한 경제지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상승세는 더딘 상황. 12월 1일 발표되는 한국 수출 턴어라운드 여부가 미국과의 상승 갭 축소 여부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
외국인은 최근 16 영업일 연속(해당기간 3.5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올해 MSCI 리밸런싱이 마무리되면서 외국인 관련 수급 이슈도 가벼워졌음(아람코 상장이슈에 따른 비중 축소는 12월 말이나 1월 초 예상). 한국 시장은 올해 연간 수익률이 부진하나 베타가 높고 글로벌 경기에 민감.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IT 비중 확대 유지와 소재 산업재 트레이딩 대응 추천
▶ 경제 Preview: 한국 수출 낙폭 축소 전망
12월 1일 (월) 9:00 한국 12월 수출: 전월(-14.8%, y-y), 당사 예상(-8.7%, y-y). WTI가 배럴당 57달러 수준을 유지하면 11월 유가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이는 수출단가 상승률 확대를 의미. 8월 이후 글로벌 제조업 PMI 돌아선 점 감안하면 수출 증가율 낙폭 축소 이어질 전망
12월 2일 (월) 10:45 중국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 전월(51.7), 시장 예상(51.3). 중국 제조업 PMI는 7월에 반등. 미국보다 먼저 올라옴. 약간의 속도 조절 예상
12월 2일 (화) 23:00 ECB 라가르드 총재 유럽의회 연설: 독일 재정확대 촉구 예상
12월 3일 (화) 00:00 미국 11월 ISM 제조업지수: 전월(48.3), 시장 예상(49.5). 제조업 체감 경기는 저점에서 우상향
12월 6일 (금) 22:30 미국 11월 비농업 취업자 증감: 전월(12.8만명), 시장 예상(19만명). 심리지표 저점은 확인. 실물 데이터까지 돌아서는지가 관건
※ 우리나라 시간 기준.
▶ 환율 Preview: 지표 호조에 따른 시차를 기대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 밴드: 1,172원~1,186원
한 달 동안 달러인덱스는 0.45% 상승한 반면 OITP 달러인덱스는 0.72% 상승. 달러화는 선진국 통화보다 신흥국 통화대비 더욱 강세인 모습. 특히 OITP 달러인덱스 비중 2, 3위인 멕시코 페소화, 한국 원화의 낙폭이 각각 2.1%, 0.6% 수준. 다만 비중 1위인 위안화는 11월 들어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상 고시 이어지며(11월 한 달간 고시환율 0.37% 평가절상) 달러대비 0.6% 강세
신흥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강세는 미국 경기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거나, 혹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경우 나타날 수 있음
다만 최근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엔화 가치는 최근 1개월, 3개월 각각 0.5%, 2.8% 하락하며 뚜렷하게 약세. 또한 미국 주식시장의 견조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음. 종합하면 최근 달러화 강세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보다는 미국 경기 모멘텀의 우위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음
차주에는 월초인 만큼 미국 11월 ISM 제조업지수, 11월 미국 고용지표 등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 미국 3Q GDP에서 확인된 투자 항목 기여도 개선, 10월 핵심자본재수주/출하 반등을 고려하면 제조업 체감경기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긴 호흡에서 여전히 미국 외 지역의 경기반등 국면은 유효. 최근 미국 실질수입량 내 자본재 항목에서 낙폭이 축소된 점 역시 미국의 투자지표 개선과 궤를 같이 함. 11월 유가의 전년대비 상승률 플러스 전환과 맞물려 신흥국 수출 경기에 우호적 요인이 될 것. 연말연초 달러화의 강세 압력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