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어머님 케어 담당이라 시골에 가야하는데 가기 싫은 마음이 한가득이다.어머님이 예전같이 대해주지도 않고 별 말씀도 없으시고 말투도 퉁명스럽고.... 아프셔서 그러지~ 하면서도 서운한 마음이 든다.내부모가 아니니 의무감으로 한다는 생각이 더 자리잡고 있고, 그리고 주말에 내 일정들을 못하게 되니 더 그렇다.계속 연마하다보니 토요일 2시 천도재와 5시종재는 못가더라도 10시기도는 갈수 있겠다 싶어 서둘러 늦지않게 갔다.50일부모 감사보은기도를 하고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들었다.부모님을 위한 기도를 하면서 어머님께 실지불공은 못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들었다.인과적으로 보면 내부모,네부모가 따로 없는데 분별하고 있었구나^^ 처음계획은 토요일2시 천도재 참석하고 3시 맛사지 받고 4시쯤 출발해서 5시에 어머님이 센타에서 오시면 시골집에서 맞이하려했다.일정을 바꿔 일찍 센타로 가서 어머님을 모시고 나왔다.시골가서 어머님을 보는 내 시선이 달라졌다.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당신도 아프고 싶어서 그런것이 아닌데~먼훗날 나의 모습이기도 하고^^거슬릴수 없는 진리의 위치인거다.어머님이 드실수 있게 뭐라도 더 해드리고 목욕 해드릴때도 당신이 원하는대로 다 해드려도 전혀 불편한 마음이 나오지 않았다.그리고 일요일 법회는 유튜브로 보면서 어머님도 관심을 보여서 함께 할수 있었다.
첫댓글 내가 불편하다고 보면 더 불편한 것들만 더 나타나고 내가 어머님이 되어 모시면 더 잘해드리게 되면서 감사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