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컨트롤 피해자의 삶이란, 너무 비참해서 같은 피해자끼리 물어뜯고 싸우는 광경이 기가막힐 지경인데, 그러나 그런 싸움을 해왔거나 목격해왔던 분들은 그런 것에도 익숙해지신 것 같다.
이런 지옥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끼리 너는 가짜다 진짜다 하고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며 싸우는 것을 제 3자의 시선에서 본다고 생각해보라는 말이다. 그 심정이 어떨지.
나는 재가입자가 아니라고 이미 말한바 있고 내가 진짜 피해자인지 아닌지는 설명할 가치를 못 느낀다.
검색을 해보니까 몇몇 분들이 크게 다툼이 있으셨던 것 같고 탈퇴도 많이 있었던것 같은데, 새 가입자가 들어올 때마다 재가입자 인지 아닌지를 색출해내야 한다는 발상을 하시는 분께 내가 하고싶은 말은,
설령 과거에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더라도 재가입한 이후, 과거와 달리 예의와 배려를 갖춰서 사람들을 대한다면, 그런 사람을 과거의 잘못으로 계속 비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여기 있는 어떤 분들은 마인드컨트롤이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제대로 모르시는것 같다.
많은 연쇄살인범들이 마인드컨트롤로 인해 살인을 한다고 나는 본다. 아마 내 추측이 거의 사실일 것이다. 이런 커뮤니티에서 선을 넘은 폭언을 하는 것 역시 상당부분 조종일 가능성이 높다.
어떤 사람들이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진심의 사과를 했다면 그 사과가 비록 충분치 않더라도 일단 받아들이고 내가 먼저 양보해서 용서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저 사람의 폭언으로 상처를 받았는데 왜 내가 용서를 해야 합니까 를 말할수도 있지만 저 사람이 나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먼저 양보해야 하는 것이다.
위장 피해자, 재가입자를 색출해내려는 분들 역시 그분들 나름대로는 공익을 위해서 그런 행위를 한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 같고 그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위장 피해자와 재가입자를 찾고 의심하는 그런 익명 게시판의 글들이, 해당 인물들 뿐만 아니라 다른 회원들까지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것을 한번 고려해봤으면 한다.
이 카페에 내가 와서 약간 실망한 것 중에 하나는 댓글이 생각보다 활발하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틈날때마다 올라오는 위장 피해자 재가입 운운하는 익명 글을 보고 그 이유를 알것 같았다.
끊임없는 익명의 위장 피해자 관련 글들은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타인이 누구인지 알아내서 앞으로도 계속 미워하겠다는 의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표현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고 미워할 자유도 보장되어야 하지만,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잘못을 했든 이 카페에 가입했다는 자체로 이미 피해자임이 확실한데, 같은 피해자끼리 과거 잘못을 이유로 계속 미워해야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
어떤 특정인에 대한 증오와 혐오를 계속 유지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위장 피해자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진짜 피해자를 비난하는 자는 가해자라는 논리는 완전히 잘못된 논리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통받는 피해자들이며 조종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설령 누군가가 말실수를 했더라도 온화한 마음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절실하게 필요하며,
그 시작은 나부터가 그렇게 실천해야 한다.
첫댓글 네이버 카페 "범피연" 검색하셔서 많은 정보를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