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라이언 긱스 인터뷰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반드시 지킨다”

[박지스텔루이]

 기사입력 2008-09-01 14:55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라이언 긱스는 자신이 주장을 맡고 있는 맨유가 앞으로 10년 간 유럽을 지배할 팀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이제 34세가 된 긱스는 올드트래포드에서의 시간이 1~2시즌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맨유가 1990년의 AC밀란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방어에 성공하는 팀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지난 시즌은 믿을 수 없이 훌륭했다. 팀의 입장에서도 그랬고 내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내게 주어진 축구를 즐기고 있다. 너무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기 때문이다. 다가올 5~10년을 지배할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2~3년 뒤면 나는 맨유의 선수가 아니겠지만, 그 성공 과정의 시작에서 한 부분이 되고 싶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수 차례 우승했던 AC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처럼 되고 싶어 한다. 주어진 과제는 지난 시즌에 이뤄낸 것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우리에게 행운이 따랐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첼시와의 결승전에서도 우리에게는 부상 선수가 거의 없었다. 모스크바의 결승전에서 유일하게 빠진 주전급 멤버는 박지성밖에 없었다.”

박지성의 몸 상태는 거의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고, 퍼거슨 감독도 9월 13일 리버풀전에서는 박지성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메인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첼시보다 한 게임을 덜 치른 채로 리버풀과 맞서야 한다. UEFA컵 우승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유러피안 수퍼컵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맨유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FIFA 클럽 월드컵 때문에 12월로 잡힌 토트넘과의 일정도 취소해야만 한다. 긱스는 스콜라리의 첼시가 연승을 달릴 경우, 첼시보다 많은 승점을 뒤친 채 새해를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포츠머스를 꺾는 것이 상당히 중요했다. 지난 몇 시즌을 통해 초반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첼시와 같은 팀들이 리드를 잡기 시작하면 상황을 되돌리기가 무척 힘들다. 우리는 계속 이겨야만 하고, 라이벌들과의 승점 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의 수성을 올 시즌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1999년 유럽을 평정했던 맨유가 그 영광을 다시 찾기 까지는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긱스에게는 그 기간이 너무나도 길었다.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나서 동료들에게 말했다. 나는 또 다시 9년을 기다릴 수 없는 처지라고. 어쩌면 이번이 나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어렸을 때보다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더 즐기고 있다. 나의 챔피언스리그가 곧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젊었을 때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뛸 날들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나도 1999년에 우승했을 때보다는 지난 번 모스크바 결승전에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긱스가 생각하는 맨유의 장점은 라이벌 팀들과 비교해도 뛰어난 유럽 최고의 수비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센터백에는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가 버티고 있고,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에드윈 반데르사르가 여전히 골문을 지킨다. 긱스는 트로피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이들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루니와 호날두처럼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튼튼한 수비진 없이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수 없다. 퍼디낸드와 비디치 같은 수비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있고 반데르사르도 마찬가지다. 10분을 남기고 우리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면 그 경기를 이길 확률은 꽤 높아진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우리에게 많은 승리를 선사했지만, 이번 시즌의 챔피언스리그 초반에는 출장하지 못한다. 아직도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기사 원문>

As he prepares for what he believes will be his last campaign in the Champions League, Ryan Giggs has said that he is captaining a Manchester United side that can dominate European football for the next decade.

Giggs is 34 and he knows that he has one or perhaps two seasons left at Old Trafford but he is confident that Manchester United can become the first team since AC Milan in 1990 to retain the European Cup.

"Last season was unbelievable; both for the team and myself," said Giggs, who led his side to the Premier League and the Champions League. "I am enjoying my football at the moment because I am playing with such exciting players. I believe that I am part of a squad that can dominate football for the next five or ten years. I will not be at Manchester United in a couple of years but I want to be part of the start of that process.

"We want to emulate teams like AC Milan and Real Madrid who have won the European Cup many times and for us the test is to build upon what we did last season. We know we had some good fortune because we had very few injuries going into the Champions League final with Chelsea. Only Ji-Sung Park of our regular squad members was injured for the final in Moscow."

Ji-Sung is nearly back to full fitness and his manager, Sir Alex Ferguson, hopes he will be ready for first-team action when Manchester United play their next Premier League game, at Liverpool on September 13.

By then United will have played a game less than Chelsea, their main rivals, because they are committed to the European Super Cup against the winners of the Uefa Cup, Zenit St Petersburg. They will also have to postpone their Premier League fixture at Tottenham in December because of their involvement in the World Club Championship in Japan and Giggs is aware that if Chelsea continue their winning run under new manager, Luiz Filipe Scolari, they could be many points behind going into the new year.

"That is why it was so important to beat Portsmouth in our last game," Giggs said. "We have seen over the last few seasons how important it is to get off to a good start because once a team like Chelsea goes into a lead they become very hard to peg back. We have to keep on winning and make sure that a massive gap does not open up between ourselves and our main rivals."

Nevertheless, Ferguson has made retaining the Champions League his main priority. When Manchester United last won the tournament in 1999, it took them another nine years to win the competition again. For Giggs this was too long.

"I told the players after we had beaten Chelsea in the final that I could not afford to wait other nine years," he said. "This could be the last time I take part in the Champions League and this is why I enjoy Champions League football more than I did when I was younger because I know that soon it will be over for me.

"When you are younger, you don't appreciate the matches because you always think you have years in front of you and I certainly took more in when we got to the final in Moscow last season than when we last won it in 1999."

One advantage Giggs believes Manchester United do have, compared to their rivals, is perhaps the best defence in Europe, anchored around Rio Ferdinand and Nemanja Vidic. And although this might be the last time Manchester United's 37-year-old goalkeeper, Edwin van der Sar, takes part in the Champions League, Giggs knows his experience will be vital if the club are to retain the trophy.

"With players like Wayne Rooney and Cristiano Ronaldo, we have players who can score goals but you cannot win the Champions League without a solid base defensively," he said.

"Defenders like Rio and Nemanja breed confidence and so does Edwin. You know that if they have kept a clean sheet and there are ten minutes remaining, you have a chance of winning. Cristiano did win a lot of games for us last season and we know he will be absent for the first couple of Champions League group games because he is still recovering from injury but we also know we have the talent in the squad to cope."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1958266&date=2008090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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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슈마이켈]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나서 동료들에게 말했다. 나는 또 다시 9년을 기다릴 수 없는 처지라고. 어쩌면 이번이 나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어렸을 때보다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더 즐기고 있다. 나의 챔피언스리그가 곧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 왠지 짜~아안 하네....

[Glory United]

Only Ji-Sung Park of our regular squad members was injured.. 역시 인정받구있구나 ㅎㅎ 긱옹 2~3년안에 맨유선수가 아닐꺼란 얘기는 하지마요 ㅠㅠ

[Lee Young-Pyo]

레전드..........

[재시켜알바]

그런데 기사 뉘앙스가 박지성이 부상당해서 빠진것처럼 ...

[보아]

말 잘한다 ㄷㄷㄷ 역시 긱스

[G.Neville♡]

맨유의 선수가 아니어도 맨유의 코치가 되어있을거에요ㅠㅠㅠ2연패ㄱㄱㅆ!!!

[R.Possebon]

당연하죠ㅋ 도난이라도 당하면 어떡할라구ㅎ 우승했을시에 똑같이 만든 모조품을 구단이 갖고 있는거죠

[██]

아 또 다시 생각나는 퍼거슨의 낚시.........

[asparrow]

2.3년이라니요!!!! 회춘했잔여!!! ㅋㅋ 한 4,5년 만 더 뛰어줘영 말디니옹 처럼 ㅋㅋ

[로이스터]

사랑해

[AøDelpiero]

챔스징크스 어쩔래?ㅋㅋㅋ

[생 강]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