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는지 모르겠다만... 울나라에서 있었던 WWE 후기다.. 니 뜻대로 미들카터로 알바 쑈부봐라... ㅋㅋ 잘 지내고~!
1122줄짜리 관전기입니다....흐....흐....흣흣흣
===========================================================================
*** 부디 귀차니즘은 타파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오이 세개만 먹으면서
목으론 피를 토하는 귀차니즘 속에서... 전 이글을 썼습니다. 참고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경기상황 설명이나 승패의 설명은 매우 부실합니다. 이글은
경기 외부적인 것을 중점으로 썼기 때문이죠. 뭐 경기의 자세한 내용은
다른사이트에 이미 퍼질만큼 퍼지겠고.. 맞지요? 이런 외부적인 얘기를 좋아하실
분이 많으리라고 믿고서.. 이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뭐가?) ***
오늘은 WWE 투어의 날. 표가 있을리 없고, 암표를 살돈도 없고. 그렇다고
잠실에서 일하시는 빽을 둔것도 아니고. 계획도 없으며 카메라도 없었습니다.(엥?)
일단 스테이시에 정말로 미쳐있는 부x 친구를 만나서,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하고는 잠실로 갔습니다. 잠실가는데 택시비로만
5천원이 나가더군요. 반쯤 미친짓이었지만 친구와 전 그때 정신이 나가있었기
때문에 일단 갔습니다. 아무런 대책도 세워놓지 않고, "거기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하하!" "그치? 민증도 나왔는데 말이야. 하하하!" 라는 말도안되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약 7시 25분쯤에 잠실에 도착하고, 밖에까지 들려오는
함성소리를 들으며 친구와 웃어대기 시작했습니다. 뭐가 좋다고 그리 웃어댔는지..
먼저 표가 없는 우리는 안전요원이 입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경기장을
쭉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까 인적드문 곳에 유리창으로 막혀있는
곳이 있더군요. 그 땐 조금 미쳐있었기 때문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려 하는데..
왠 농구코트가 보이더군요..... '아! 여기는 농구경기장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는 뒤를 돌아보는데 사다리가 보이더군요. 사다리를 타고 윗층으로
올라갈 만큼 미쳐있진 않았기 때문에, 일단 암표를 구하려고 잠실경기장 본진쪽으로
향했습니다. 본진에 도착하니, 암표파는 사람이라고 군데군데 써져있는
아저씨가 저희에게 말을 걸더군요.
아저씨: 이봐. A석 싸게 해서 2만 5천원에 줄게 살려?
(아마 A석이 4만 5천원이었을 겁니다..;)
나: 음.... 좀 있다 다시 올게요. 여기서 기다리세요.
A석을 2만 5천원에 사라니... 아마 경기가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표가 환불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이렇게 파는 것 같더군요. A석을 2만 5천원에 준다라....
이 제안에 친구와 저는 각자 소지하고 있는 물품들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4천원과 연필깎이 칼이 나왔고(집에서 연필깎다가 깜빡하고..) 친구는
문화상품권 두장을 꺼내더군요. 자세히 보니 \10000 이라고 써져있는....
만원 더하기 만원이면 얼맙니까. 2만원 아닙니까. A석 2장을 살려면 5만원이
있어야 하는데.. 야단났군요. 차비가 사라질 판국입니다. 그렇게 친구와 서로
마주보고는 실실쪼개고 있는데 할머니가 오더니 표안사냐고 물어보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노점장사도 장사꾼끼리 붙어야 물건매출이 오르듯,
이 암표쟁이 아저씨 할머니들, 서로 얼리(Ally) 맺고는 장사아닌 장사를
하고 있더군요.
할머니: 표안사? 싸게 해준다니까?
나: (무슨 포주도 아니고..) 저기여 할머니, 저희 지금 문화상품권 두장밖에
없거든요? 여기보세요. 만원짜리 두장. 이거랑 그거 두장이라 바꿀래요? ^^
할머니: (몹시 당황스러운 듯) ...... 현찰은?
나: 현찰은 몇천원밖에 없어요. 이 문화상품권 두장이 전부에요.
할머니: 돈없어? 그럼 안돼~
나: 네에. 그럼 안사요. ^^
여기서 잠시, 암표를 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을 아십니까? 그건 자본주의 정신에
입각해, 수요자와 공급자의 사이에서 '누가 더 절실하냐' '누구 속이 더 타는가'
라는 것을 키포인트로 잡는 것입니다. 성질 급하게 나가서는 절대 안돼며, 상대편에서
욕을 해도 웃는얼굴로 맞받아쳐야 되며,(당연하지만 그들도 인간이기 때문이죠)
스타를 하면 정찰이 승리의 관건으로 떠 오르듯 그들이 현재 처한상황과 조바심,
그리고 그들의 속마음을 헤아리며 조심스럽게 줄달리기질을 해대야 됩니다.
잠시 옆길로 빠졌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암표쟁이 3명이서 번갈아 가며
우리와 협상을 하다가 모두 어이없어하며 뒤돌아서서 속이타 어쩔줄 몰라할때,
오야붕(요즘 야인시대들 좋아하길래..)인 듯한 얼굴 제일 험한 할아버지가 와서는
우리에게 말을 꺼냅니다.
오야할아버지: 이봐. 싸게 준다니까. 진짜 안살꺼야?
나: 저기여, 문화상품권 두장밖에 없거든요? 현찰도 거의 없고요.
오야할아버지: 뭐? 문화상품권 두장? 봐봐... 2만원? 이걸로 두장을
사겠다고? 이거 정신나간 놈들 아냐?
라고 크게 화를내며 다른쪽으로 가면서 'x랄들을 하고 있네' 하고
중얼거리더군요. 친구의 생글거리던 얼굴이 이상하게 바뀌고는 저한테
"야, 야. 저게 우리보고 x랄이라는데? *^%$^#^%&*($%#@, $#%@#$%@#^$#^"
라며 절규하더군요. 그 착하던 애가 예의없게, 암표쟁이라지만 이런 험한
말을 하다니. 상당히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나봅니다. 뭐.. 사실
별로 착하지도 않은 애였고..... 오야할아버지 마음도 이해가 되는게
자기가 흘린 짬밥만큼도 짬밥을 먹지 못한 파란놈들이, 생글생글거리며
자기 돈줄과 문화상품권 두장을 교환하자니... 여튼 15분동안 실랑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암표쟁이 4분께서 우리한테 스으윽 다가오더니..
문화상품권 두장을 달라더군요. 생글생글거리며 "헤헤헤, A석 두장 맞죠?"
라고 말하고는 표를 받고 얼른 뛰었습니다. 뛰면서 "헤헤. 그래도 우린 문화인이니까
문화상품권으로 표를 사야지" 라는 씨잘데기 없는 말을 내뱉으며... 경기장으로..
(여기서 잠시... 직접 힘들게 예매하신 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무어라 사과를 해야할지...
대신 정성껏 쓴 관전기를 보시면서 화를 풀어주시길...)
그렇게 뛰어서.... 경기장에 들어갔을때의 첫느낌은... 이질감이었습니다.
나쁜뜻의 이질감이 아니라.. 거 왜.. 연예인 실지로 보면 기분이 이상야릇하잖아요.
흠흠... 여튼간에....자.... 이제 진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경기장에 들어가니 이미 트리쉬의 시합이 막판에 다다르고 있었고,
그마져도 온라인 친구(이젠 오프라인 친구도 되지만) 욱재에게 전화를
걸어 한참 자랑을 한다고 모두 놓쳐버리고 맙니다. 여튼, 운 좋게도 A석 2구역
대각선 각도좋고 풍경좋은데 앉게 되고는 집중해서 경기를 보기시작합니다.
근데.... 정말이지 중계화면과는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너무 좋았다는 뜻이지요.
문희준의 '왜 날 뾁!' 과 디스터베드(어스틴의 테마송을 부른)나 에미넴과의
차이만큼..... 아! 개인적으로 문군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단지 적절하게
비유하느라.. 문군팬께는 죄송하다는... 여튼 제가 제대로 경기를 본 것은
트리쉬의 경기 다음부터였는데요, 이다음이 테스트의 경기였는지 스파이크의
경기였는지... 여튼 이때서부터 본 것을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아차!
그전에 경기장 모습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경기장, 1만 5천명이 들어가는..
레슬링 전용경기장도 아니고.. 미국현지에 비해서 매우 초라하겠지라며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1만 5천명이 뭐그리 많으신지..
사람들로 꽈악꽈악 차있더군요.. 그리고 관중석 4군데엔 타이탄 드론처럼
생긴 전광판이 있더군요. 저는 그 4군데의 전광판에서 테마영상이
흘러나오는지 알고 매우 기대하며 쳐다봤으나.... 그거 그냥
체조나 펜싱시 점수알리는 기계더군요... 덕분에 리플레이도 없이 봤습니다.
여튼간에.. 관중석을 계속 둘러보니까.. 제 위쪽에 이왕표님이 있더군요.
지심이님도 그 옆에...
여러분... 티비로 이왕표님을 보면... 솔직히.. 좀 그러죠? 그렇잖아요~
배도 나오고, 상단로프로 점프해 들어가다 넘어진 적도 있으시고...
테마송도 '싸워라 싸! 젖먹던 힘까지!' 이고... 근데 실제로 보니까..
우와...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몸 전체가 카리스마란 단어로 뒤덮혀
있으시더군요... 모의고사 60점 만점에 30점의 실력을 가진 제가 진짜 대충
해석한 바론.. 하워드 핑클이 '한국의 레슬러, 김일&이왕표' 라고.. 소개를..
기분상으로 느꼈.. 여튼 소개를 받고서, 많은 박수를 받으시며 왕표님이 손을 흔들어
보이시더군요. 손 흔드는 것도 어찌나 절도있게 하시던지.. 시선을 돌려 가장 중요한
링을 쳐다봤습니다. 정말... 깜찍하더군요.. 장난감처럼.. 조그맣다는 뜻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단색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한마디로...
링이 너무 예쁘더군요.. 일본이나 한국의 링과는 차이가 확연히 나더군요.
물론 중계화면으로 보던 그 넓고 웅장하던 링이라는 기대엔 조금 부족함이 있었으나,
예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링.. 정말 투어가 끝날때까지 링만 봐도
질리지 않을듯 싶더군요. 다시, 링에서 시선을 돌려 VIP석을 봤습니다.
미국현지와 똑같더군요. 더 이상 설명할 말이... 그리고... 선수입장 하는
곳엔 미국현지보다 조그마하고 아담한 사이즈의 입구가 있었으며...
그 옆엔 왠 요원들이 모니터 화면을 보며 무언가를 열심히 하더군요.
자 그럼, 경기장면으로 들어가서. 먼저 구렛나루가 멋진 리코가 엄청난 야유와
함께 입장하고, 이어서 귀엽게 생긴(진짭니다) 스파이크가 나오더군요...
경기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엄청 큰소리로 울리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일반적인 레파토리대로 치고 받고, 관중들에게 환호를 유도 시키는 제스쳐를
부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경기가 진행되면서, 유난히도 '앳쓰홀~' '리꼬 썩!'
이라는 친근한 한국인의 음성으로 된 영어가 스타디움 전체에 퍼지더군요.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모두 붉은악마 출신이던지 함성도 굵고 길더군요.
여튼 그럴때마다 리코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그게 재미있는지 여성분들은
깔깔 웃으시더군요. 그렇다고 남자들은 가만히 있어냐.. 그것도 아니지요.
잠시 샛길로 가봅시다. WWE와는 상관도 없던 우리나라에서... 짭퉁티를 제조해서
팔아대며(한때 제가 자주 했었죠..^^) 못 구하는 레슬링 비디오가 없을정도 이며,
거기다 비록 공중파는 아니지만 케이블에서의 WWE 중계. 얼마나 대단합니까.
진짜냐 가짜냐라는 것을 유난히도 예민하게 보시는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레슬매니아들이 50만이 넘는다니.... 말이 50만이지.. 생각해봅시다. 축구장에
가보신 분들 많이 계시겠지요? 거기에 사람들이 꽊차면 대략 3-5만명 정도
될겁니다. 맞습니다. 그거의 10배입니다. 아니지 아니지.. 생각하기 쉽게,
문군의 음반이 얼마나 팔렸을까요?
빠순님들의 엄청난 압박에도 불구하고... 50만장 안될겁니다.. 설마.. 넘나요?
음... 더 비교하기 쉽게... 한국에 플스2를 보유하신 분들 인원보다 많습니다.
아... 이거말고 더 쉽게.. 한국의 나우누리, 디씨, 웃대, 루리웹, 김풍을 비롯한
각 싸이트들의 폐인수보다 많을 것입니다.. 자신은 없지만... 여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에.. '그렇다고 남자들은 가만히 있어냐.. 그것도 아니지요.' 까지
했었죠? 계속 이어서, 남자들은 이런 꿈같은 상황이 좋아 죽겠다는 듯이
더 좋아하며 더 크게 외쳐됩니다. 아마 WWE에서 다소 놀랬을 겁니다. 오늘 투어를
보면서 미국현지보다 함성이 크면 컸지, 작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호흡도 잘맞고..
거기다.. 우리는 1만 5천명이 아닙니까? 뭐.. 정예멤버라는 압박이 있긴 했지만...
경기 얘기를 계속 하자면.... 스파이크가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주고, 그때마다
관중들은 '와우!' 라고 외쳐줍니다. 오늘 투어에서 펀치하나하나 마다 함성을
질러줬으니.. 재차 말하지만, 얘네 좀 놀랐을 겁니다. 여튼.. 계속해서 경기는
그렇게 오랫동안 지속되고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리코가 타이즈 잡아당김의
압박으로 폴승 합니다. 관중들 모두 이 현실에 대해 야유로 답변하지만,
제 좋지않은 기억력으론 리코가 들어갈때 모두들 박수를 쳐주었던 것 같기도...
여튼... 자! 이부분 중요합니다. 보통 우리가 중계를 보다보면, 이긴레슬러가
좋아하며 들어가고는 편집해서 다음경기로 넘어가지 않나요? 이날... 우리는
패배한 레슬러가 무얼하는지 보게 됩니다.. 스파이크는 서서히 일어나더니..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들어갑니다... 음... 설명이 미흡한데..
다음 경기인 테스트 벌서스 디로브라운의 경기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하워드 핑클의 무슨 소린지 알아듣지 못할 영어의 압박으로
다음경기 소개를 합니다. 무어라 무어라 말하더니... 마지막에.. '스테이시!'
라고 외치자.... 우리나라가 월드컵서 골 넣을때와 비슷한 수준의... 비명이..
함성이라기 보다 비명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테마와 함께 빤짝이 옷을 입고 목에 깊스를 하시고 나오는 스테이시..
사람들 죽습니다.. 사진 플래쉬가 사방에서 터져나옵니다. 역시 여자는 예뻐야합니다.
여튼, 이걸 보며 '문군의 콘서트가 이러겠지...' 라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게다가... 제 옆의... 스테이시때문에 문화상품권 달랑 두장 들고
잠실까지 따라온... 이 친구가... 이렇게 외치더군요......
친구: 꺄아아아아아아!!!! 꺄악!!! 스테이시!!! 나 밤마다 누나를 생각하며
므흣흣(자체심의수정)해요!!! 꺄악!!! 스테이시!!! 므흣흣!!! 므흣흣!! 므흣흣-!
..... 어찌나 주위분들에게 미안하던지.... A석 2구역 여러분... 정말 죄송했습니다.
애가 원래 착한데... 평소엔 착한데.. 퓨즈가 끊기면... 좀 민망한 짓을 많이 합니다.
....근데... 문제는.... 퓨즈가... 자주 끊겨서 말이죠....... 여튼간데.. 스테이시가
링안에 섹쉬하게 들어오고... 마이크를 들고는 인터뷰를 하더군요.. 모의고사 30점의
실력으로 해석해보자면... "여러분~ 반가워요! 고맙구요, 자, 테스티컬을 소개하겠습니다!"
가 아니었을까......... 음... 목소리가 아주.. 헤헤헤. 여튼 소개와 함께 테스트가 나오고..
관중들 적지않은 환호를 보내줍니다. 그리고... 잠시 후, 디로브라운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처음부터 야유를... 개인적으로 디로브라운을 좋아하는데.. 음... 여튼.. 공이
쩌렁쩌렁 울리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음... 그렇게 시간이 흘러.. 특이할 만한 상황은..
그... 스테이시가 앉아있다가 테스트가 당하고 있으니까 허리를 숙이고는 링을 '탕탕' 치며
환호를 유도.. 이때... 바로 뒤에 있던 VIP석의 관중들... 정말 찢어지게 부러웠습니다..
근데...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군요.. 자체심의가 있어서 그런가요? 아니면 나이제한이
없어서 그런가요? 왜 스테이시가 평소 입던 궁둥짝의 절반만을 가려주는 쫄치마는 안입고,
그냥그런 길이의 빤짝이 치마를 입고 온건가요? 아! 거기다 원피스였단 말입니다!!
상의 하의가 따로있지 않던.. 원피스요!! 이거.. 보는데.. 정말 슬펐습니다! 왜 그런지는..
투어를 보셨다면... 알겠지요... 음음... 그리고 특이할 만한 상황이... 디로가 스테이시를
쫒아 링밖을 한바퀴 돌더군요... 음.. 그리고 테스트가 정신 팔린 디로에게 빅풋을 작렬.
그대로 폴승으로 이어집니다. 스테이시와 테스트는 기뻐하며 가지고 왔던 캠코더로 자기들을
환호하는 관중들을 찍습니다. 아마.. 집에가서 보려고 그랬겠죠?? 음.... 한편.. 패자 디로는
비틀비틀거리며... 마치 스맥다운 게임에서 '비틀상태' 처럼 흔들흔들 거리더니..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아니라..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으며 들어갑니다. '우와! 패자들은 이렇게
들어가는구나!' 라고 생각한 저... 여튼... 하워드 핑클이 다시 올라와서... 다음경기 소개를
합니다..... 아마 '다음경기는 테이블 매치입니다. 테이블을 부러뜨림과 동시에 경기의 승자가
됩니다' 라고 했을 겁니다.. 위의 해석들 보단 정확하니 걱정마시길.. 헤헤..
더들리보이즈가 멋지게 입장을 합니다. 엄청난 환호와 '테이블!' 이라는 연호화 함께..
그리곤 3분 조심해란가?(죄송... 요즘 수능공부때문에 레슬링 안봐서요...) 엄청난
야유와 함께 등장합니다. '어? 별로 안뚱뚱해 보이네?' 라는 의문의 소리들과 함께..
음.. 경기로 들어가서 한창 무르익어갈 때, '디본 테이블-!' 이라는 함성에 힘입어
테이블을 좀.. 오랫동안 찾더니..(관중들 걱정스러운 얼굴로 '설마 없는 거 아냐?' 라고
하더군요..) 테이블을 링안으로 들여보냅니다. 그리고 한참 싸우다.. 3분 조심해라의
머리 길게 레게로 땋은 레슬러가 탑로프 스플렉스를 버버에게 작렬시킵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디본이 테이블을 미리 치워놨군요.. 그렇게 또 싸우다가. 3분, 얘네들이
테이블을 사용하려다... 그만 테이블의 다리가 나가고 마는.... 어처구니 없는
돌발상황이 일어납니다. 한동안 당황한 그들은 주먹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그 테이블을 로프구석에 세워두고.. 다시 하나 꺼내옵니다.. 그리고 또 싸우다가.. -_-
버버를 구석테이블에다 세워놓고 긴 레게머리가 스피어를 시도하다 테이블을
부시고 맙니다. 물론 버버는 피했고요.. 근데.. 여러분.. 테이블 부서지면서
무슨소리날까요? 콰지직? 빠가각? 콰콰광? 정답은.... '푸슉'.. 입니다...
썩은 나무가 부서지는.. 그런 소리.... 푸수숙... 소리가 나더니 두동강이
나더군요... 그리고... 또 싸우다가... 왓쓰업 기술도 나오고..(관중들
모두 저마다 틀린템포로 왔쓰업!! 이라고 외치시더군요. 화음으로..)
계속해서 싸우다가.... 3D로 테이블에 내다 꽂으려는 찰나.. 리코가
야유와 함께 뛰어와서는.. 그들을 방해합니다.. 그런데 또 바로 이때..
스파이크가 맹렬히 뛰어오더니 두명을 필살기로 재우더군요... 정확히는
두번째 필살기를 쓸 때... 상대편의 힘의 압박으로 경기장 밖으로 나뒹구는..
여튼, 사진플래쉬 열라게 터지고... 그리고... 버버와 디본... 3분 조심해라의 멤버..
딱 3D 자세가 되고... 사람들은 열광하며 "3D!!!!!!" 라고 외쳐됩니다.
곧이어 엄청난 사진 플래쉬와 함께 3D가 테이블에 작렬...............
테이블은 푸슈슉! 꽈꽝! 이란 소리와 함께 8조각으로 부서집니다......
버버는 부서진 조각들을 관중들에게 나눠주고... 그걸 서로 받으려고 난리가...
이렇게... 이번경기도 마무리되고... 갑자기 불이켜지더니... 안내방송으로
15분 쉬자고 합니다. 친구와 전, "와... 재밌지..? 근데.. 스테이시가.." 라며
스테이시에 대한 토론을 합니다. 흑인스텦이 빗자루로 링을 한참 쓸더니만...
다시 경기가 시작되려고 하더군요.. 핑클이 와서.. '이번 경기는 ^%&$*&^*%^*'
라고 하더니.... "크리스챤!" 이라고 외칩니다. 아주, 야유가 많았다죠?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쪽 방향의 VIP석에 앉아있는 외국인이 일어나더니 크리스챤에게
무어라고 외치고는 크리스챤의 어이없다는 듯의 맞대꾸를 곧바로
신랄하게 비웃어주고는... 관중들을 향해 제스쳐를 취하더군요.
우리의 눈치빠른 관중들.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줬다죠?
그리고, 곧이어... 롭반담의 테마가 울려퍼지고.. 관중들 미친듯이 외칩니다.
"알!!! 비!!!! 디!!!!!" 라고요... 친구는 미쳤는지 "디! 브이! 디!" 라고
외치던데... 할말이 없더군요....; 한편.. 반담이 탑로프로 펄쩍뒤어올라
알비디 제스쳐를 하고... 친구는 여전히 DVD라고 외치며 좋아합니다....
잠시 샛길로 가보자면... 친구놈 투어가 무르익어가자 기술들이 나올때마다
아이처럼 좋아하며 펄쩍펄쩍 뛰더군요. 아마 레슬매니아라면 모두 처음엔
이랬겠죠... 저는 10년동안 레슬링을 봐왔더니... 뭘봐도 감흥이 안서더군요..
근데.. 이제 어스틴이 컴백한다고 하니... 흣흣흣... 샛길서 빠져나와서, 반담이
탑로프로 뛰어올라 제스쳐를 취하는 것을 가만히 보던 우리 크리스챤이, 반대쪽
탑로프서 반담을 흉내내다.. 그만 매우 측은한 꼴로.... 링줄에 걸려 넘어집니다.
관중들은 모두 좋아라 웃고... 저와 제친구도 게거품을 물며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경기가 시작되고... 무르익어가고... 반담이 별의 별 기술을 다 보여주고...
관중들 플래쉬 터뜨리기 바쁘고... 한참이 지나고서... 반담이 파이브 스타를
하려는 제스쳐를 취해주고... 그대로 폴짝... 뛰어서 크리스챤을 덮습니다...
폴승...이지요... 크리스챤은 측은하게 소리없이 퇴장하고.. 반담은 거의 5분동안
제스쳐 취하고 환호받고 반복하고.. 들어가려다 나와서 VIP석 관중들 손잡아 주고..
그러더니.. 입구에서 크게 인사를 하고, 박수를 받으며 들어갑니다... 근데.....
반담이요.... 키도 쪼만하고... 살도 통통하고... 체구에 비해 갑빠가 나와서...
아기돼지 같더군요... 귀여웠습니다. 쿨럭.. 이번 경기도 끝나고.. 핑클이
소개를 하고.... 골더스트의 테마가 나오고...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좋아합니다.
취향도 특이하시더군요.... 골더스트가 자태를 뽐내며 나오고... 곧이어......
"캔유디깃! 썩카!!!! 부아아아앙! 띠리띠리띠리 띠디!" 란 소리와 함께.......
부커티가 나옵니다! 관중들 거의 스테이시때 만큼이나 좋아하며 소리지릅니다.
그리고... 우리의.. 리갈과 스톰이 엄청난 야유와 함께 입장합니다.....
실제로 보니.. 팔이 몸에 비해 기형적으로 얇던 리갈의 팔이... 굉장히 얇더군요.
여튼... 경기가 시작하고... 골더스트가 세번이나 아양떨듯, 아이가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듯.... 부커에게 앙탈을 부리더니.. 결국 먼저 나가서 싸웁니다........
또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죄송.. 이만큼 글을 쓰다보니.. 이렇게 되는군요..
정말 배고픈 작업입니다..) 골더스트의 급소가격이 무산되고... 관중들 아쉬워하고...
부커가 도중에 스피러루니를 돌고... 플래쉬가 빛을 수놓듯 터져나오고...
"파이브 타임!" "부커티!" "골~더스트!" "리갈 썩!!" 이라는 소리가 장내를 가득매우고..
이 때,분위기 파악을 못하신 미국분께서 쩌렁쩌렁한 소리로 "유~에스에이! 유~에스에이!"
라고 외쳐됩니다... 그러자... A석 2구역 위쪽에서 어느 분이... 이렇게 대꾸합니다..
"야야야! 너 유에스에이 하지마라!" 이렇게... 미국인의 USA 함성이 없어지고......
경기가 종반으로 가고.... 가다가.... 스톰이 심판이 딴 곳을 보는 사이 가지고 왔던
태그팀 벨트(금같이 안보이고 도금된 금까락지 처럼 보입니다.)로 부커를 후려갈귐가
동시에.. 폴승으로 끝납니다.. 야유와 함께 좋아하며 퇴장하는 태그팀 챔피언들...
쓰러져 있는 부커를 골더스트가 일으켜 세우고.... 관중들의 환호에 보답하 듯이...
스피러루니를 한번 더 보여줍니다. 이렇게... 경기가 또 끝이나고.........
핑클의 소개와 함께.... 한 레슬러가 등장하는데... 바로.... 세계의 왕!
제리코입니다!!! 에.. 본인이 어스틴 다음으로 제리코를 좋아하기 때문에.....
네.. 관두겠습니다.. 계속 이어가죠. =_= 제리코가 등장함과 동시에.....
스테이시때의 환호와 맞먹는 수준의... 부커티보다 약간 크다고 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역시 매니아들은 프로를 알아본다고... 쿨럭..
그렇게 제리코가 화려하게 등장하고, 그의 제스쳐에 관중들 죽어나갑니다.
그가 Juke n Jive를 할때.... 사람들이 뭔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다죠...=_=
이윽고 타지리가 등장하고... VIP석에서 한 일본인이 일장기를 흔듭니다.
사람들은 "어어? 저거봐라, 저거봐라." 라고 하는군요...
여튼 관중들은, 엄청난 소리로 "Y2J" 라고 외쳐됩니다. 정말 장관이었습죠.
제리코는 지나친 환호에, 안되겠다 싶었는지... 마이크를 집고 인터뷰를 합니다......
"고맙소. 이제 Korea Jackass(멍청한 한국인)는 입닥치고 내말을 듣게나." 그리고는,
자기는 Undisputed챔피언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렇게 아쉽게 제리코의 인터뷰가
끝나고.. 경기가 시작되고... 관중들은 제리코의 바램대로 야유를 외쳐줍니다.
사람들이 "포지 썩! Fozzy Suck!" 이라고 하자 제리코가 기다렸다는 듯이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는군요. 그렇게 경기가 시작되고.... 타지리의 킥공격에 놀란
제리코가 심판의 뒷꽁무니를 잡고는 피하고.. 그의 뛰어난 프로정신에....
스타디움은 온통 제리코의 야유로 뒤덮입니다. 그런데... B석쪽에서.. 어느
여학생이(학생 맞을 겁니다) 째지는 여학생 특유의 목소리고 "Y2J" 라고
외쳐됩니다. 스타디움 사람들이 다 듣도록 말이죠.. 이날 가장 많은 여성팬을
가진 레슬러는... 제리코였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리코를 연호한 이 여학생을
보고 빠순이라며 매우 욕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던데, 아니! 같이 레슬링을
보며 좋아하는 사람끼리! 너무 그러지 맙시다. 뭐.. 여기서 문화상품권으로
치사하게 들어간 놈이 말이많다라고 한다면.. 죄송합니다.
여튼.. 아마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염소수염에 여성들이 반했나봅니다. 저 역시... 쿨럭..
여튼 여학생이 째지는 소리로 "Y2J"라고 외치자... 3분의 2정도가...
"What?" 이라고 대꾸합니다... 10번정도 반복이 되자... 여학생 지쳤는지...
포기하나 싶더니.... 5분후에 또 그럽니다..=_=
여튼 그렇게 경기가 흘러가고... 화려한 기술들이 나오고... 절정에 이르러...
그전에, 역시 제리코의 쇼맨쉽을 보여주는 상황이 있으니.. 타지리를 쓰러뜨리고는
호건의 제스쳐를 여러번 취하더니, 야유와 비웃음이 심하다는 것을 느꼈는지
손을 이리저리 흔들고 몸을 뱅그르 돌리더니 팔꿈치 올리기를 선사합니다. 그리곤
자신이 생각해도 웃기던지.. 그만 웃고 말았습니다.. 관중들도 Fuck 제스쳐를
받고서도 마냥 웃는 상황이 연출... 그 이유는.. Juke n Jive보다.. 그 팔꿈치
올리기의 전초동작이... 춤이라고 할 수 없는... 아주 웃긴 동작이어서.... 그리고..
춉을 맞던 타지리의 침이 공중으로 튀어서... VIP석의 한 정장차림의 아주머니께
튀었다는...... 흠흠... 여튼... 절정으로 가서..
타지리가 그 다리로 어떻게 기술써서... 그 왜 있잖습니까? 레이 미스테리오가
자주쓰는... 몸이 가벼운 레슬러들이 가끔씩 쓰는 새로운 형식의 폴(Fall)
기술... 그러니까 카운트를 하기 위한 고도의 기술... 그걸 제리코에게
썼다가... 반대로 뒤집히고.. 반복되다가... 다시 타지리가 걸고...;
걸린 제리코가... 맥없이 쓰러질 듯! 하다... 그대로 월스 오브 제리코를
겁니다... 20여초동안 당하는 타지리... 로프에 손이 거의 닿지만... 이때
제리코가 다시 링가운데로 끌고가고.. 관중들은 "어우~ 야~" 라고 외치진
않았지만....; 그 비슷하게 외쳤습니다.. 아마... 그렇게 타지리가 항복을
하고.. 제리코는 환호와 함께 퇴장합니다... 타지리는 뒤늦게 일어나..
손을 모아 공손히 사죄의 인사를 하고, 관중들은 박수를 보내줍니다.
이렇게 세계의 왕의 승으로 경기가 끝나고... 드디어 메인이벤트를
남기고... 핑클이 소개를 합니다.. "릭플레어씨께서 입장하겠습니다."
이말과 함께 관중들의 무차별적인 "후우~" 와 함께 플레어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현재 악역인 관계로..('요즘 수능공부 때문에 레슬링 안본다며'
라고 반문은 하지 마시길...) 후우~ 하고 맞대꾸를 안해주더군요.......
아차! 그전에 헤브너(미국 최고의 심판)가 등장해서는... 탑로프에 올라가
주책을 떨고... 맘씨좋은 관중들은 환호를 보내줍니다. 여튼, 플레어가 인텁을 합니다.
플레어: "여러분. 소개합니다. 훌륭한 레슬러이며,"
플레어&관중들 3분의 2: The World Heavy Weight Champion TRIPLE H!
이라고 츄플을 소개하고..... 진짜... 남자관중들의 미친듯한 환호와
함께... 그 대단하다던 츄플이... 진짜로 나오더군요..(잉?) 대단합니다.
그가 물쇼를 보여줄 때... 가장 많은 플래쉬가 터졌습니다. 비유하자면..
한순간, 꺼져있던 불이 다시 켜졌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이윽고 바티도
나오고, 불쇼와 함께 케인도 나오고(링에 들어가니 모두 바깥으로 피하더군요)
아.. 근데.. 불나올때 왜케 소리가 큰거죠? 귀떨어지는 줄 알았슴다... 여튼..
마지막으로 스타이너가 나오고, 친구는 흥분해서 "저거 저거, 근육좀 봐라, 근육"
이라고 외칩니다. 여튼간에... 경기는 시작되는가? 하더니... 스타이너가 나오면
츄플이 바티와 태그하고, 바티가 나오면 스타이너가 케인과 태그하고.. 다시 서로..
이걸로 1분을 끌고... 관중들의 야유가 심해지자... 케인이 스타이너와 태그를
하려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츄플이 선제공격을 합니다. 그렇게 경기가 흘러,
스타이너의 주먹을 맞고.. 아니 케인이던가? 여튼간에.. 매우 비틀거리며
리얼하게 쓰러지자... 관중들 좋아하며 웃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드디어 근육머신들인 스타이너와 바티가.. 맞대결을 벌치는 장관이....
숄더블록으로 서로의 근육들을 맞부딪힐 때마다... 관중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죠... 그렇게 경기가 흘러... 시간이 가고... 케인이 무지하게
맞다가 헐크업으로 일어나서 점프로 태그를 하고..(솔직히 헐크업 하고서
뭔가 보여주겠지? 했는데... 점프해서 태그를 하더군요..) 그렇게 장렬하게들
싸우다가.... 츄플의 페디그리가 2-3번은 무위로 돌아가고... 바티의 필살기도..
그러다가... 마지막엔... 약간은 허무하게 케인의 쵸크슬램을 받은 바티가 카운트에서
일어나지 못하면서 막을 내립니다.. 저는... 설마 츄플의 페디그리를 안보여주겠어?
하고 기다렸더니... 경기가 끝나고 스타이너와 서로 노려보는.... '보여줘! 보여줘!'
라고 속으로 외치며 보고있는데... 서로를 노려보는게 아니라.. 츄플이 챔피언
벨트를 스타이너에게 빼앗겨서... 실랑이를 하다가... 플레어가 몰래 뒤에서
빼옴과 동시에 끝났다는..... 페디그리가... 보고싶었는데... 음... 그리고..
스타이너가 인터뷰를 합니다.. "Holla! If U Hear Me!!!!" 라고 외치고,
관중들은 한글자도 안틀리게 똑같이 외칩니다. 사실.. 굉장히 길게 말했는데..
거.. 왜 있잖아요.. 수능공부 때문에 모르는게 많다고.. =_= 아! 그리고
츄플을 야유할 때 "언터 썩!" 이러던데... 무슨 뜻이죠? 누가... 좀....
(답변보고 알았는데.. 언터가 아니라 헌터라고 했다는군요.. 츄플의 본명..쪽팔..)
음... 여하튼.. 이렇게 경기가 끝나고....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올 때
봐두었던 포장마차서 한잔 하기로 한 약속을... 사람들의 압박으로 그만두고..
추위에 떨며... "문화인이 되어서 보니까 재밌다. 그지?" 라는 대화를.....
다시 한번.. 오늘 예매하시고 오셨던 분들 모두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마무리 짓겠습니다.. 글의 마무리를 짓겠다는 뜻입니다.. 흣흣..
에.... 다시한번 투어가 서울에서 열려서... 그때는 어스틴이 메인을
장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에 올때도 문화상품권을
가지고 와야겠다는... 쿨럭.. 그러면 암표쟁이 4분께서 "또 너냐?" 라고
하지는... 않겠죠... 여하튼... 죄송하고요... 이글을 보고 있으시다면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이글을 다 보았다는 말이겠지요? 뭐... 끝에서부터
보는 이상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음음.... 오늘 투어를 보면서...
모두들 행복했을 겁니다. 경기장을 찾지 않았던, 또는 못했던 매니아 분들도
행복했을 거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한국의 레슬매니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