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시절에는 그리 높아보였던 관공서의 문턱이 요즘은 얼마
나 낮아졌습니까..
공무원들의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서비스도 불과 10년전과 얼마
나 많이 달라졌습니까...
하물며.....
서비스업계의 고객관리는 가히 최첨단을 달리고있는 시대에 이
미 깊이 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이닙니까..
그런데~~~~~~~~~~~~~
고창에...
그것도 서비스업계의 선두주자로 그 자리맥임을 확실히 하고있
는 SK텔레콤대리점(신세기,시외버스터미널뒷편)에서 난 오늘 매우 황당하고 불쾌한 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잘 읽어보시고..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것인지 판단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나의일기]
나에겐 두개의 핸폰이 있따
그중 아내가 쓰던 핸폰이 이젠 더이상 필요가 없어져서 해지해야
만 했다.
011 고객센타에서 안내받은대로 해지를 위해 시외버스터미널뒷편
에 자리잡은 sk텔레콤 신세계(기?)을 방문했다.
해지를 위해선 사용요금을 완납해야하는건 상식이다.
사용요금이 31,680원이 나왔다.
아뿔싸........
지갑에 돈이 3만원이 못됐다.
통장도 안가져왔따.
나 : 저.. 현금이 없으니 텔레뱅킹입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겠
습니다.
여직원 : 안됩니다. 현금으로만 가능합니다.
나 : 네? 신용카드가 안된다니 말이되요?
부장(그렇게 부른다네요) : 해지는 현금으로밖에 안됩니다.
나 : 그래요? 그래도 제가 지금 현금이 없으니까 부장님 통장으
로 지금 텔레뱅킹이용해서 입금시키겠습니다. 본사와 직접 무통장입금이 안된다면 그렇
게 결제를 할수있게 편의좀 봐 주십시요.. 카드도 안된다면서..입금확인만 하시면 되지않습니까..
부장 : 제가 처음부터 현금외에는 안된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
나 : 그건 아는데 내가 다시 통장을 가지러 집에다녀오려면 번거
로우니까 그렇게 해 주세요.
부장 : 안된다는데 왜 그러세요. 처음부터 안된다고 했잖아요.
나 : 왜 안되요.. 편의좀 봐 줄수 있는거지...
부장 : 귀찮아서 싫어요. 그렇게 하면 내가 또 은행가서 돈 찾
아와야 하고...그렇게는 안합니다. 통장 안가져온건 아저씨 사정
이지 왜 나한테 귀찮게 자꾸 그래요..
돈을 내고 해지 하면되지 돈 안가져온 아저씨가 잘못해놓고 왜 나한테 그래요. 돈 안가져온 아저씨가 잘못이지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필요 없잖아요. 네...
== 아마 그때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그사람의 얼굴을 봤다면 아마 구역질이 났을겁니다. 근데.. 그사람은 하루에 번돈 은행에 안넣고 주머니에 담고 다니나보져? 어차피 나중에 은행으로 돈 너을거면서... 안그래요? ==
여기까지 대화가 된후 내가 해지신청서 달라고 해서 내 손으로
찢어버리고... 너무한거 아니냐는 내 몇마디와 아저씨가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건 아니잖냐는 그 부장의 몇마디를 남기고 나
왔다.
그런데~~~~~~~~~~~~!!!
011 고객센타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용카드와 무통장입금등의 방
법으로 해지 절차를 밟을수있다고했다.. 특히 신분증사본을 팩스
로 보내주고 무통장입금시키면 전화상으로도 해지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윽고 위에서 언급한 SK신세계(기?)대리점과 도보로 약 5분거리
에 있는 다른 대리점(관통로변) 에 갔고 그곳에선 의외로 아무
런 제약도 없이 당연하다는듯이.......
신용카드로도 되구요.. 무통장도 되요.. 물론 텔레뱅킹도 되구
요.. 했다.
불과 1분도 안되서 해지절차가 마무리됐다. 신용카드로 결제했
다.
그곳(관통로변 대리점,이름생각안남)에선 왜 신용카드가 안된다
고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잠시후...
난 너무나 황당해서 신세기대리점으로 전화를 했다.
왜 고객센타에서도 되고 다른 대리점에서도 되는데 당신네만 안
되는거냐 고 따졌다.
그랬더니... 외려...........
"해지 했으면 됐지 왜 그러세요? 예? 해지했으면 된거 아니예요? 왜 자꾸그러세요 예?"그러는거였다.
자기가 몰라서 그런거였으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쯤 함직도 한데... 왜려 따지는 나에게 되려 더 큰소리로 따져들어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아무튼.. 그렇게 전화상으로 몇마디 말다툼이 이어졋다.
마지막 그 부장이라는 사람.(본인은 그냥 직원이라 함)
"아저씨~! 당신 이리와 봐요"
싸움이나서 구경거리될까바 똥밟은샘 치고 걍.. 집으로 돌아왔
다.
이상은 제가 오늘 서비스업계의 선두주자인 011의 한 대리점에서 당한 일입니다.
안되면 안되는 이유와 죄송하다는 말로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되는일을 귀찮다는이유로 안된다고 하면서 외려 큰소리치고 짜증내는게 타당한일인가요?
[당신사정]이라는 단어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리점에서 할수있
는 말인가요?
다른 대리점은 안그렇습니다. 문제의 대리점을 제외한 다른 대리점은 말 안해도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들어선는순간 고객은 황제가 됩니다. ..어떤 용건을 떠나서... 그렇지 않나요?
요즘이 어떤세상인데...
문제의 대리점은 예전에 제가 핸폰 케이스 갈일 의뢰 하였을때도 무척 고무적이고 불친절해서 불쾌한 경험이잇던 곳이었습니다. 아마도 자기네 대리점에 돈이 안되는 고객이라는 판단때문에 그랬던거 아닌가 싶습니다.
첫댓글 씁쓸하네요.. 아직도 그런식으로 장사를 하겠다는 사고 방식이.. 얼마전 저희집 애아빠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 하더군요.. 해지날짜를 낼로 해달라며 시간나는 전널 방문했다가 서류 보관했다가 담날 정리하면 될것을 뭐가 그리 어려운일이라고 거부를 했던지.. 암튼 님처럼 그런 황당함을 얘기하더군요..
시골에 있다는 이유로...서비스가 부족하거나 횡포(?)를 부리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화가 납니다. 님을 이해합니다.장사하는 분들 시골고객들도 똑똑한줄 알아야 합니다.^^*
전 친절하게 해주던데...가까워서 그랬나?? 암튼 제가 갔을때도 다른손님하고 다투는거 봤어요.가족들이 전부 직원인거 같던데...그래서 서비스가 안좋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랙죠님 화 푸시구요...오늘은 좋은일만 있으시길...